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
★.산행일시: 2017년 6월 06일(화요일)
★.날 씨: 흐리다 비
★.산행자: 아내와 둘이서 六德
★.산행거리: 약 14.0㎞
★.산행시간: 6시간 20분
★.산행코스: 신시도(09:44~10:03)→무녀도(10:13~30)→똥섬(10:51)→56.3m봉(1:02)→작은무녀봉/65.4m봉(11:19~30)→전망대/정수장(12:06~31)→큰무녀봉/132.6m봉(12:40~59)→선유교(13:27)→관광안내소/유람선선착장(13:36~14:04)→선유해수욕장(14:20)→망주봉(14:48~59)→스카이라인(15:25)→선유봉(15:46~50)→장자도(16:20)→
★.산행흔적:
오늘은 아내와 함께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를 가볍게 트레킹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 올 봄에 심어놓은 감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풀도 메어주고자 아침6시30분경에 집을 출발해 9시40분경에 새만금의 신시도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져 내심 걱정하게 되었다.
홀로산행의 지맥산행을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5월부터 9월까지는 가급적 진행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명산위주로 다니기로 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그렇게 신시도의 휴게소(신시광장)에 도착해 잠시 조망을 즐기게 되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신시도의 대각산(188.3m봉)을 107.8m봉-196.9m봉-181.4m봉-196.8m봉-137.4m봉-대각산(188.3m봉)-122.3m봉과 연계해 산행한 후 고군산대교를 건너 무녀도로 들어가 트레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신시도의 대각산코스는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고군산대교를 건너 무녀도항입구로 이동하게 되었다.
고군산도인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를 잇는 교량공사가 진행 중인데 일반차량은 현재 고군산대교를 건너 무녀도항 입구까지 들어갈 수 있고 무녀도항에서 선유대교건너 선유도입구까지는 무료셔틀버스로 들어가거나 자전거 또는 도보로 들어갈 수 있다.
특별히 출입통행증을 발부받은 차량은 무녀도에서 신시도-장자도까지도 들어갈 수 있지만 지역주민이나 공사차량 또는 특별히 출입통행증을 발부받은 차량에 한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상태다.
어쨌거나 트레킹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무녀도항에서 선유도의 선유봉-장자도와 대장도의 대장봉-선유도의 망주봉을 거쳐 무녀항으로 다시 돌아나오는데는 대략 4시간 30분~5시간 소요되겠으나 우린 트레킹목적보다는 나들이 개념으로 들어왔기에 무녀도에서부터 편안하게 산줄기를 따라서 걸어보기로 했다.
아무튼 우리는 무녀도항을 출발해 무녀도선착장을 경유해 해안가도로를 걷다가 시멘트포장도로를 버리고 해들목펜션입구에서 좌측 테크길로 내려서 똥섬을 경유해 56.3m봉을 오른 후 다시 해안가로 내려섰다 작은무녀봉으로 오르는데 여행객 한명이 쓸쓸하게 해안가를 걷고 있어 인사를 나누고 작은무녀봉으로 오르는데 좌측 저 멀리로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줄기가 하늘금을 이루면서 멋지게 조망돼 마음껏 조망하고서 좌측 숲길로 들어서니 섬 산의 특징답게 억샌 잡목들이 자리하면서 길이 흐릿하게 이어지는데 좌우로 고사리와 취나물들이 많이 자리하다보니 아내는 그 나물들을 뜯어가며 진행하다보니 발걸음이 더디게 진행되기만 한다.
값어치로 따져보면 보잘 것 없고, 뜯어서 집에 가져와 헤쳐보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그런 나물이건만 뜯거나 꺾는 그 순간의 마음은 욕심이라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동화됐다는 마음이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순수함의 극치이기에 한잎 두잎 뜯어가는 손길에 서로의 사랑을 전하게 되었다.
앞만 보고서 달려온 우리내 인생~~
뒤돌아보면 허무하고 보잘 것 없이 초라하게 비춰지는 뒤안길의 인생인 것을 무얼 더 얻겠다고 발버둥을 쳐야 하는지 모르겠다.
난 그런 굴레를 벗어던지고자 오래전부터 산에 입문해 이따금씩 자아를 뒤돌아보곤 한다.
인생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기에 보람된 삶을 찾고자 해서 그렇게 홀로 산으로 들어가 독백을 즐기면서 내 자신을 뒤돌아보는 것이다.
한 사람만이 마음을 좀 더 비우면 모두가 편안할 수 있기에 나부터 마음을 비워 가다보면 상대방도 그 뜻에 따라서 따뜻한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주고 감싸 안아줄 수 있을 건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마음을 비우질 못할까..?
어쩜 六德이 부족해서 그런 마음을 비우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도 해본다.
나 역시도 六德이 부족해 六元德을 실천하고자 六德으로 필명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할 따름이다.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여섯 가지 도의(道義)인 지(知), 인(仁), 성(聖), 의(義), 충(忠), 화(和)..
이 六德을 꼭 실천해가면서 살아가자
내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 말이다.
인생은 소중한 것이기에...
지도를 크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좌측으로부터 신시도의 196.9m봉 - 181.4m봉-196.8m봉은 우측안부에서 우측으로 오름
정면은 신시도의 대각산(188.3m)
고군산대교
좌측은 대각산 / 우측끝에서부터 196.9m봉 - 181.4m봉 - 196.8m봉 / 우측끝에 삼각점봉인 107.8m봉은 가려져있음. / 정면은 앞산(122.2m봉)
저 멀리 내변산의 산줄기...
내변산의 산줄기 조망
신시도를 다시 뒤돌아보고...
내변산의 산줄기..
무녀도항에서 바라본 49.1m봉
좌측은 49.1m봉 - 우측은 56.3m봉
괴바위..
똥섬..
똥섬 뒤로 내변산자락...
49.1m봉의 정상 / 우측길은 56.3m봉으로 진행됨.
똥섬방향으로 내변산 조망
좌측-작은무녀봉 / 우측-큰무녀봉
좌측-56.3m봉 / 우측-49.1m봉
뒤돌아보고..
작은무녀봉 오름길은 길이 흐릿하게 이어지고...
작은무녀봉의 정상모습...아무런 특징이 없음
정면으로 망주봉 조망
큰무녀봉 조망
좌측 멀리 대각산
작은무녀봉을 뒤돌아봄..
엉겅퀴 사촌인가...?
고사리와 취나물을 꺾는 아내..
우측에 정수장시설물..
신시도 방향으로 조망..
선유도 방향으로 조망 / 우측 망주봉
선유도의 선유봉
좌측- 선유봉(113m봉) / 우측-89.5m봉
정수장위 쉼터에 앉아 캔맥주와 쑥떡으로 간식...
우측 암봉은 망주봉 - 좌측은 152.6m봉
점심식사 후 올라갈 망주봉
대장도의 장자봉조망
저멀리 신시도 조망
무녀도와 신시도를 잇는 신설교량
큰무녀봉의 꼬리인 43.4m봉..
좌측 선유봉 / 우측 선유대교
선유도의 망주봉 조망
신시도방향으로
무녀도와 신시도를 잇는 신설교량..
선유대교를 건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무녀항입구에서 무료로 운행되는 무료셔틀버스는 이곳 선유대교의 선유도입구에서 회차한다..
유람선 선착장
이집에서 점심으로 회덮밥을 먹는데(1인분에 13,000원) 정말 맛도 없고 불친절했다.. / 첫번째식당.
저쪽 스카이라인 직전의 식당가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선유해수욕장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바위지대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오르고...바람도 강하게 불고..
스카이라인 뒤로 선유봉 그리고 우측으로 장자도와 대장도..
우측에서부터 대장도 - 장자도-선유봉
망주봉(117.7m봉)에서 작은방주봉(109.5m)을 내려다보고.../ 저 어디에 망주폭포가 있다는데...?
정면의 작은 섬은 스카이라인 낙하지점..
무녀도 조망
대장도의 장자봉뒤로 관리도 조망
152.6m봉과 139.3m봉
대장도의 장자봉 조망
비가 많이 쏟아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댄다..
좌측 장자도 / 우측 대장도와 장자봉
대장도의 장자봉
대장도의 장자봉
신설중인 장자교.. / 차량통행은 공사중인 관계로 출입허가된 차량만 통행
보행용의 장자교 / 차량통행 불가
갑작스런 비로 인해서 산행을 못했던 신시도의 대각산과 대장도의 장자봉은 다음 기회에 다시 가봐야 겠다.
고향마을로 돌아와 감나무를 확인하고..
심어놓은 감나무..
갈비와 냉면으로 저녁식사 후 빗길에 밤11시45분에 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