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가 관우에게 여포의 적토마를 선물하자 관우는 크게 만족 해 합니다.
물론 조조휘하의 장수들은 부러워합니다. 조조가 관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아들 조비를 시켜 적토마를 끓고 오게 한 것인데
유비만을 생각하는 관우의 모습에서 관우를 죽일지 살릴지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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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의 책사 ‘전풍’과 ‘허유’는 자주 다툽니다. 온건파 전풍과 강경파
허유를 보고는 원소는 결정이 오락가락 합니다. 이 모습을 본 유비는
한탄스러워 하지만 함부로 나설 처지가 아니라 가만히 있습니다. 조조를
칠까 말까 고민하던 원소를 추켜세워 조조가 출병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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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의 출병 소식을 들은 조조는 대군을 인솔해 결전에 나서지만 여양에
이르러 원소 진영의 맹장 ‘안량’의 기습에 기세가 꺾이자 정욱의 의견을
받아들여 관우를 불러 공을 세우도록 합니다.“소장 관우 명을 받고 왔습니다.”
싸움이 붙었고 ‘안량’과 ‘문추’가 차례로 관우의 청용 도에 죽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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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료’와 ‘서황’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문추’도 대단한 맹장입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안량과 더불어 원소군의 쌍두마차 격이었던 무장이자
완벽한 띄워주기 용 미드 카더 입니다. 정사에서도 안량과 함께 하북의
명장이라고 적고 있지만 패배한 기록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연의에 비하면
입지가 미묘한 것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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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는 안량과 문추가 관우의 단칼에 죽는 모습을 보고는 유비가
조조와 내통한 것이라며 유비를 문책합니다. 유비는 참형 직적에까지
갔는데 유비가 원소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자신이 원소진영에
있는 걸 모르는 관우가 한 일이니까 밀서를 보내자는 의견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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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가 이를 받아들여 관우를 진영에 합류시키기로 합니다.
유비의 밀서를 받은 관우는 유비가 살아 있는 것을 알고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그 길로 유비가 있는 원소에게 가기로 합니다.
“내일 당장 조공에게 작별을 고하고 형수님들과 함께 간다고 전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