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최근 떠오르는 휴양지로 이름을 날리며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객의 발길을 이끄는 보홀! 보홀 본 섬에는 초콜릿 힐과 로복 강 등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고 숙소와 편의 시설은 대부분 옆에 딸린 팡라오섬 에 위치하고 있다. 세부 여행을 하며 하루 코스로 잠시 다녀오는 여행객도 많지만 그 매력에 빠져 일부러 보홀을 방문하기 위해 세부를 들르는 여행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세부는 항상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는 곳으로 계절의 구분은 없고 여름 날씨가 지속되며 크게 건기와 우기로 나뉜다. 그나마도 기준이 확실하지 않고 날씨 변화가 불규칙적이니 여행 전 일기예보를 반드시 체크하자. 언제든 방문해도 괜찮기에 1 년 내내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세부! 상대적으로 맑고 건조한 12월에서 2월까지의 겨울이 세부를 방문하기 좀더 좋은 시기이다. 우기는 대략 5월부터 11월까지로 긴 편이지만 동남아 지역의 특성상 세부의 우기는 한국의 장마 기간과는 많이 다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기본, 스콜성으로 짧게 1~2시간 소나기가 오는 수준이기에 여행하기에 큰 부담이 없다. 단,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비가 쏟아지는 일이 있으니 비상용 우산을 항상 지참하자. 비가 많이 올 경우 간간히 쌀쌀할 수 있기에 우기에 세부를 방문할 때에는 바람막이나 카디건 등 가벼운 겉옷 필수!필리핀의 휴일은 매년 바뀐다. 국가 공휴일 외에 도시 별로 휴일이 있고, 지정된 공휴일 날짜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일 경우 대통령의 권한으로 대체 휴일이 지정되어 쉬는 요일이 바뀌기도 한다. 게다가 일주일 전에 휴일이 언론을 통해 공지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야말로 예측불허! 휴일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많은 편이며 연휴 기간에는 많은 상점이 문을 닫으므로 여행 시 주의하도록 하자.
세부의 축제
시눌록 축제 Sinulog Festival
크고 작은 축제가 거의 매달 열리지만, 세부를 대표하는 축제는 바로 시눌록 축제이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시눌록 축제는 필리핀 3대 축제로 꼽히며 필리핀 전체를 들썩이게 하는 최고의 축제 중 하나! 매년 셋째 주 일요일까지 열흘간 세부 시티에서 열리며, 하이라이트로 펼쳐지는 매우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가 특히 유명하다.
부활절 행사 Easter
세부는 물론 필리핀 전체의 가장 큰 휴일 연휴인 부활절!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인 필리핀에서 부활절은 큰 의미를 갖기에 거리 행진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 펼쳐진다. 단, 주요 쇼핑몰과 대부분의 상점들이 휴업을 하기 때문에 부활절 기간에 세부를 찾는다면 쇼핑몰 운영 여부를 필히 살펴봐야 할 것.
현지생활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이면서 제2의 도시이기에 관광지로서의 모습, 경제와 문화가 발달한 도시로서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세부. 아시아 국가이지만 영어를 사용하며, 국민의 80% 이상이 가톨릭인 가톨릭 국가, 관광에 특화되어 화려한 리조트가 들어서 있지만 시내 곳곳에서 스페인 통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많은 것이 혼재되어 있는 듯 하지만 그 복잡함이 바로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필리핀 지역번호
필리핀 국가번호 : +63
세부 지역번호 : +32
전압
우리나라와 같은 220V를 사용하지만 모양이 11자로 다르다.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돼지코’ 콘센트를 구비해놓거나 우리나라와 같은 콘센트로 교체한 곳도 있다. 하지만 저렴한 숙소의 경우 없을 수도 있으니 하나쯤 챙겨가길.
우리나라와의 시차
필리핀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1시간으로, 1시간이 늦다. 한국이 오후 2시라면 필리핀은 오후 1시.
필리피노
필리핀 공항에 내렸을 때부터 우리는 답답하다고 느낄 것이다. 여행객들의 가방을 일일이 열어 보면서 보안 검사를 진행하는데 하나도 급해 보이지 않는 모습에 성격이 급한 사람은 숨이 넘어갈지도. 필리핀을 여행하고 싶다면 그들의 느긋함에 길들여지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잠시 내려두길! 또한 필리피노는 자존심이 굉장히 세다는 것을 알아두자. 그들이 느긋하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화를 낸다면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치안
마닐라에 비해서는 치안이 나은 편이지만 밤에 자유롭게 다닐 만큼 안전한 것은 아니다! 도보 여행은 자제하고 해가진 후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는 편이 좋다. 저녁 시간에 인적 드문 골목길을 걷는 행동은 금지, 택시를 이용하여 늦지 않게 숙소에 돌아가도록 하자. 이유 없이 과한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경계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싸움에 말려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기본!
필리핀은 총기 사용이 자유로워 위험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필리핀에서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편인 것은 사실이며, 경찰관이나 쇼핑몰 등의 경비원들은 항상 총을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적 문제로 인해 총기를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현지인은 거의 없다. 또한, 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되는 한인 대상 총기 사건 중 관광객이 피해자였던 경우는 전무! 대부분이 현지에서의 원한 관계에 의한 사건이었기에 필리핀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며 치안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 것은 기우이다. 매너를 지키고 위험한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불미스러운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니 걱정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