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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은 기본, 짜릿한 모험까지
완주 고산 자연휴양림에서 즐기는 어드벤처와 물놀이
고산자연휴양림은 전북 완주군 고산면 안수산 자락의 계곡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으로 사계절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잣나무, 낙엽송, 소나무 조림지가 있어서 천연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 고산자연휴양림에는 주차장 아래쪽 숲의 자연지물을 이용한 다양한 코스의 에코어드벤처가 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계곡을 따라 휴식과 숙박을 위한 평상정자, 카라반, 숲속의 집 등이 여행객들을 맞고 있다.
에코어드벤처로 스릴만점 모험심도 기르고, 스트레스도 확~
고산자연휴양림에는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신개념 가족단위 레포츠 시설인 에코어드벤처를 운영하고 있다. 에코어드벤처는 자연 지형지물을 이용해 공중에서 와이어와 로프 등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이동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친환경 레포츠 시설로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에코어드벤처는 단계별로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입문코스 “날아라! 손오공” 코스와 14세 이상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게임들로 구성된 가족과 연인이 즐기기 좋은 가족추천코스인 “뛰어올라! 저팔계!”, 마지막으로 14세 이상 진정한 모험을 즐기는 모든 체험자를 위한 박진감 넘치는 코스로 최대 높이 20m 상공의 120m의 구름다리 코스와 310m 논스톱 짚 슬라이트로 구성된 최고 인기코스인 “하늘을 날다! 슈퍼보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단위 체험객들 중 아찔한 높이의 “H자 통나무건너기”코스에서 발을 떼는 것이 너무 무서워 눈물을 흘리며 울먹이던 어린이가 부모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흔들리는 공중에서의 공포감을 극복한 후 다른 코스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파이팅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할 수 있어~!!! 힘내~~”
“왼팔을 옆으로 밀면서, 한발씩 앞으로 가면 되, 잘할 수 있어~!!”
아래쪽에서는 아버지가 응원을 하고, 아이의 뒤에 있던 엄마가 무서워 울먹이는 아이보다 먼저 건너가서 한 발짝씩 앞으로 내딛는 어린이를 응원하는 모습에서 가족의 단합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숲속의 집과 럭셔리한 카라반에서 즐기는 하루
고산자연휴양림은 1995년부터 4년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전북 완주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유 자연휴양림으로 숙박시설 관리도 수준급이다.
자연휴양림에서 운영 중인 숙박시설로는 숲속의 집(26㎡,46㎡,59㎡), 문화휴양관(46㎡), 산림휴양관(26㎡,39㎡,86㎡), 웰빙휴양관(39㎡,46㎡,59㎡)이 있다.
숙박시설은 당일 15시 입실, 익일 12시 퇴실로 숙박객 퇴실 후에는 다음 입실자를 위하여 청소와 침구류 정돈도 말끔하게 이뤄진다.
고산자연휴양림에는 텐트나 그물막을 칠 수 없고, 정해진 곳에서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취사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계곡 주변으로 울창한 나무 숲 아래에 조성된 숲속의 집 외에도 카라반이 마련되어 있어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카라반에는 화장실, TV, 냉장고, 싱크대, 침구, 에어컨, 탁자, 취사도구, 전기렌지, 온풍기 및 무선인터넷까지 갖춰져 있어서 작은 공간이지만 숲속의 미니 호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계곡물에서 즐기는 물놀이에는 어른 아이 모두 웃음꽃 가득
여름철 피서하면 떠오르는 것이 시원한 물놀이가 첫 번째 이미지일 것이다.
고산자연휴양림도 깊은 계곡을 끼고 조성되어 있어서 물놀이를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편이다.
수량이 풍부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튜브 등의 바람을 넣은 기구들 이용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았고, 어른들은 물속에서 공놀이를 즐기며 나이를 잊은 듯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고산자연휴양림은 텐트나 그물막을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 계곡 주변부를 따라 조성된 평상정자를 이용하거나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등을 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산자연휴양림은 해발 500m 남짓의 산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고 서쪽으로는 안수산(554m)과 동쪽으로는 동성산, 남쪽으로는 저수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휴양림을 중심으로 4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코스별로는 2~7시간까지 코스가 있으니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즐거운 산행까지 겸할 수 있을 것이다.
고산자연휴양림의 주변관광지로는 대아수목원, 경천저수지, 위봉폭포, 대아저수지가 있다.
첫댓글 이 더위를 한방에 시원~하게 씻어버릴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