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에 발표된 농장의 토질 상태에 대해서 여러가지 내용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서 내용을 확인하는데 부분적인 내용 확인은 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는
내용의 해석이 필요하다 판단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생각끝에 경기도 농업기술원에 해당 사항을 문의하였습니다.
게시판을 통해 우리농장의 샘플 조사 결과를 업로드 하여 해당 사항에 대해서 약 40여분에 걸친 통화를 하였고 그에 대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공유하고자 하오니 농장가꾸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작목별 토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해당 작물이 잘자라는 토양의 성질이 나와 있는 곳인데.. 이곳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이번에 토질 검사를 통해서 나온 결과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조금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립니다.
http://manure.nongup.gyeonggi.kr/manure/infoview/ff_hsoil_view.asp
PH : 토양의 산도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알칼리토양이냐 산성토양이냐를 판별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작물은 약산성 토양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경우과 같이 옆채류나 열매채소 등 의 작물들이 좋아하는 PH는 6.5 ~ 6.5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PH가 높거나 낮으면 식물의 생장에 제약이 발생할수는 있는데 이정도는 크게문제가 되지는 않을것이라
합니다. 우리 토양의 경우 PH가 8.0 ~ 9.0 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알칼리성이 강한 상태 입니다... 그래서 발육이 잘 안될
수도 있기는 하나 PH가 높은 것은 시간이해결해 줄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비를 많이 맞게 되면 토양내 PH가 내려
간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비가 산성비 라는 것도 한몫 한다고 하네요] 아니면 화학비료를 주게 되면 산성화가 된다고 하는데...
우리 밭에는 화학비료 사용은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기다려 주면 자연히 내려 갈거라 합니다.
PH가 반대로 내려가게되면 석회를 넣어서 산도를 맞춰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EC : 토양내 염도를 측정한 기준치 입니다. 염화 칼슘이나 화학비료에 일부 포함이 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EC가 2.0 정도가 적정 기준이라고 하는데.. 너무 낮은 수치.. 즉 0.5 전후로 형성이 된 토질의 경우 영양성분이 너무 낮은
것이라 합니다.. 이경우에 가장 좋은 처방은 퇴비라고 합니다..
OM : 유기물 함량을 나타내는 지수 입니다. 토양에서 말하는 유기물이라 함은 식물이 바로 흡수할수 있는 이온상태의 양분을
말합니다. KG 당 그람수로 나타내는데... 2.0% ~ 3.0 % 가 적정양이며 결과치로 본다면 20~ 30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옥길과 신촌 통틀어 가장 높은곳이 12.3 이며 가장 낮은곳은 1.8도 있습니다. 이또한 EC와 마찬가지로 토양내 양분
이 없는 것이라 하네요... 역시 퇴비 시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참고 : 황토나 마사토 또는 모래등에는 기본적으로 양분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된다고 합니다. 단지 작물이 생육하기에
좋은 토양이기는 하나 필요한 양분은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작물이 잘자란다고 하네요.. ]
AV.P2O5 : 식물체 생장에 필요한 유효인산 함량입니다. 300 ~ 500mg 이 적정 유효 인산 함량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신촌 141
번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기준치 미달인 상황입니다.
K : 칼리라고 합니다 칼리는 0.5 ~ 0.6이 적정량이라고 합니다. 적정범위에 있는곳도 있고 들어있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CA : 5.0~6.0이 적정량입니다. CA는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다네요.. PH가 높은 땅에서는 CA 함량이 높을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Mg : 마그네슘 입니다. 적정범위는 1.5 ~ 2.0 입니다.
Na : 나트륨입니다. 기준치 내에 모두다 포함이 됩니다.
전체적인 평이 유기물의 함량이 낮고 인산 및 칼리 등 양분의 함량이 낮은 땅이라고 합니다.
하여 퇴비를 적정량을 시비하고 그리고 친환경 양분공급등을 해주어야 현재의 토질 개선 및 작물의 생육이 좋아질수 있는 상태
입니다.
이상태로 작물의 생장은 원활하지 않을것으로 예상이 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각 작물별로 적정 토질에 대한 기준치는 위에서 이야기한 링크를 가시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manure.nongup.gyeonggi.kr/manure/infoview/ff_hsoil_view.asp
그런데 작물별로 조금씩 다 다르다고 합니다.. 해서 딱 맞추기는 어려운데 전체적인 결과를 보고 난뒤에 시비량 조절등을 통해
작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전환시켜 주기 위해서 토질에 대한 검사를 하고 그에 따라서 처방을 하는 것이라 합니다.
한마디로 사람으로 이야기 하면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합니다.
장황한 내용이 도움이 되셧는지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사십여분에 걸쳐 유선상으로 친절하고도 자세한 설명을 기울여주신 경기도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농업환경팀장 박중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모두 즐농 하시어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주말농장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