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성경암송 60구절 – 하나님을 의뢰함 C–1 성령
성경구절 : 고린도전서(1Corinthians) 3장 16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Don't you know that you yourselves are God's temple and that God's Spirit lives in you?”
구약 시대의 성전은 오직 예루살렘 성전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로 접어 들어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는 것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루살렘에서 “이 성전을 허물라. 그리하며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19~21)
예수님께서 이때 말씀하신 성전은 물리적인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거하시는 예수님의 몸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예루살렘 성전은 장차 나타나실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예루살렘 성전의 실체는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후에 사도 바울은 이 성전의 개념을 성도들의 몸으로 발전 시켰습니다. 오늘 본문인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렇다면 왜 사도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과 그 복음의 주인공의 되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에 의하여 거듭났으며, 이렇게 거듭난 성도 안에는 거듭나게 하신 생명의 성령께서 내주(內住)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제시하는 성전은 구약 시대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수님의 몸과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성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 성전으로 언급되는 것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이 성전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께서 내주하여 좌정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는 하나님께서 좌정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임재하여 계셨고, 예수님 안에는 성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계셨으며 신약 시대의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 안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은 성전입니까? 많은 목사들과 성도들이 이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명칭을 붙이는 것이 합당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예배당은 예루살렘 성전을 계승하는 것이라기 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끌려가서 포로생활을 하면서 이방 땅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섬기기 위해 기능했던 회당과 같은 것입니다. 정확하게 오늘날의 예배당의 기능은 회당의 기능과 거의 유사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유대교에서는 여전히 회당에서 유대인들의 공동체의 모임을 갖고 예배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신약시대의 교회의 모습과 거의 흡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유대인들은 절대로 회당을 성전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성전은 오직 예루살렘 성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그 안에 거하고 계신 예수님께서 성전이시며, 오늘날에 거룩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의 백성들인 그리스도인들 안에 살아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는 곳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전이 아니라 예배당이라고 불러야 마땅합니다. 오늘날 성전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몸과 성도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 안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다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자신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께서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확신하므로 항상 내 안에 성령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과연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룩한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시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매 순간 살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