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장에 나오는 도피성은 죄인인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매우 분명하게 예표합니다.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1. 부지중에 살인한 자를 위한 피난처:
- 구약의 도피성:
- 민수기 35장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과실치사자)가 피의 보복자로부터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여섯 개의 도피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 이 도피성은 단순히 죄를 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재판을 받을 때까지 생명을 지켜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
- 우리는 본질적으로 죄인이며, 영적인 의미에서 하나님 앞에서 '부지중에 살인'한 자와 같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죄를 짓거나, 죄의 본성 때문에 죄를 범합니다.
- 죄의 결과는 사망이며, 그 사망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우리를 위한 유일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 그분께로 나아가는 자는 죄의 형벌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게 됩니다.
2. 피의 보복에서 벗어남:
- 구약의 도피성:
- 도피성 제도는 고대 근동의 '피의 보복(Lex Talionis)' 관습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조치였습니다.
- 친족이 살해당했을 때 피의 보복자가 살인자를 합법적으로 죽일 수 있었는데, 도피성은 고의성이 없는 살인자를 이 보복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
-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는 영원한 사망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 이것은 영적인 '피의 보복'과 같습니다.
-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은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하셨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보복으로부터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3. 대제사장의 죽음과 연관된 자유:
- 구약의 도피성:
- 도피성에 피한 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어야만 비로소 자신의 고향과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 대제사장의 죽음은 도피성 안에 있는 자에게 자유를 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위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 그분의 죽음은 구약의 대제사장의 죽음이 예표했던 궁극적인 자유, 즉 죄와 사망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는 영원한 자유를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 새 생명을 얻고, 영원한 본향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됩니다.
4. 모든 이에게 열려 있음:
- 구약의 도피성:
- 도피성은 이스라엘 자손뿐만 아니라 그들 가운데 거류하는 타국인과 거류민에게도 열려 있었습니다 (민 35:15).
-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특정 민족에게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 예수 그리스도:
-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민족,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께로 나아오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 3:16, 롬 10:12).
5. 안전과 영원한 보호:
- 구약의 도피성:
- 도피성은 피한 자가 재판을 받고 무죄로 판명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받는 곳이었습니다.
- 도피성 밖으로 나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원한 안전을 제공하십니다.
- 그분 안에 거하는 자는 어떤 죄의 정죄나 심판으로부터도 보호받습니다.
-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선한 목자이며, 자기 양들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 영원한 보호자가 되십니다.
결론적으로, 민수기 35장의 도피성 제도는 죄인이 무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분의 보혈을 의지하여 죄의 심판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게 되는 구원의 원리를 매우 아름답고 정확하게 보여주는 강력한 예표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