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도 작은 정원을
키워서 식용 가능한 실내텃밭재배용기, 새싹재배용기, 허브 등 인기
공휴일로 제정되어 나무심기를 장려하는 식목일이지만 도시생활을 하다 보면 나무심기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쇼핑몰을 둘러보면 작은 공간만 있어도 실내정원이나 작은 텃밭을 꾸밀 수 있는 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와있어 멀리 화훼단지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또 교외로 나가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아이와 함께 식물을 심다보면 자연학습 효과도 있고 집안도 파릇파릇 돋는 새싹들로 한결 싱그러워 보이니 일석이조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www.interpark.com)에는 집에서 직접 DIY로 만들 수 있는 미니정원 용품을 비롯해 각종공기정화 식물류, 원예용품, 키우는 채소류, 화분/화기 등 다양한 키우는 식물과 용품들을 판매중이다.
최근엔 직접 채소 등을 길러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채소재배용기와 실내텃밭 재배세트같이 직접 뽑아먹을 수 있는 채소류를 직접 가꿀 수 있는 상품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베란다나 거실 한쪽에 꾸미기 좋은 실내정원 용품은 필요한 재료만 사서 직접 만드는 DIY 제품이 있고 업체에서 설치까지 해주는 패키지 제품이 있다. 패키지 제품은 업체에서 전문 직원이 직접 나와 간단하게 설치해 주어 따로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고 관리하기가 간편하다. 그러나 24만9000원부터 99만원까지 가격이 다소 고가인 제품들이 많다.
패키지 상품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재료를 사서 직접 수고를 하면 나만의 아담한 정원을 가질 수 있다. 실내정원을 DIY로 꾸미는 데는 식물을 제외한 비용이 13만원 정도가 들며, DIY 정원세트에는 배수박스, 깔망, 필터매트, 호수, 살균토양이 들어있고 배수박스 둘레를 장식할 수 있는 자연석도 제공된다. 또 원하는 식물들로 직접 채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직접 정원을 꾸미는데 필요한 조경용품도 다양하게 있다. 자연석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인공석으로 된 조형물들이 3만5000~16만8000원, 원목으로 된 실내정원프레임은 4만5000~12만90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씨앗부터 심어서 성장과정을 지켜 볼 수 있고 무공해로 재배되어 자란 각종 야채를 직접 뽑아서 먹을 수 있도록 패키지로 나온 실내텃밭채소 재배용기는 아이들과 주부들이 좋아하는 이색상품이다.
배양토 1포+씨앗 2종으로 구성된 실내텃밭채소재배용기가 1만6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양토와 씨앗까지 함께 배송돼 흙이 따로 필요 없으며 모종이나 씨앗 재배시 박스, 씨앗. 흙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배양토로 다져진 실내정원이나 텃밭에 심을 식물과 씨앗도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로리마리, 라벤다, 타임, 민트, 세이지, 헬리오트러프 등 무려 10종의 허브 12개를 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농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키우다가 그대로 잎을 뜯어서 차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허브는 자라는 속도가 빨라 두 달만 지나면 풍성해진 화단을 가질 수 있다.
이색 식물 씨앗도 판매중이다. 달콤한 액을 가진 빨간 정맥의 입 속으로 곤충들을 유혹해 잡아먹는 식충식물 드라큘라(9900원)와 곤충유괴범, 파리지옥, 두건쓴사형수 등 재미있는 이름의 식충식물과 크리스마스트리, 땅콩, 바나나, 미모사 등 신기한 식물류의 씨앗은 모두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실내에서 초보자들이 쉽고 간결하게 키우기 좋고 키워서 먹을 수도 있는 허브씨앗은 한 봉에 3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새싹채소재배용기(1만5900원)는 집에서 유기농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게 해준다. 콩나물, 숙주나물, 알팔파나, 브로콜리, 적무, 무순, 적양배추, 유채, 아마, 청경채, 경수채 등의 씨앗을 함께 제공하고 약 60~90일간 재배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밖에 직접 화분이나 화단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다양하게 판매중이다.
예쁜 화분과 화기는 크기에 따라 3300~2만2000원선, 흙 넘침을 방지할 수 있는 이쁜 색돌은 3000~4400원(2L)), 화분받침은 200원~2600원, 고급 식물 영양제 5500원, 압축 분무기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채소기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