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Gore-Tex)와 테트라텍스(Tetratex)
1. 고어텍스(Gore-Tex)
고어텍스는 상표 이름이 아니라 원단의 재질입니다.
예를 들면 면, 나일론 이런 것과 같은 것이죠..
고어텍스는 원래 미국 뒤퐁의 W.L.고어가 발명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빗물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나, 안쪽에서의 땀이나 증기는 밖으로 내보내게 된 새로운 방수가공품으로, 천에다 이 막을 붙임으로써 종래의 방수가공한 옷을 입었을 때 생기는 '더운 습기'의 문제를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등산용이나 운동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2레이어 & 3레이어(Gore-Tex 2-Layer &3-Layer) 고어텍스의 클래식 모델은 겉감에 고어텍스 멤버레인을 붙인 형식에 따라 투레이어와 쓰리레이어로 구분된다. 투레이어 제품은 고어텍스 멤브레인 한쪽 면에 겉감을 접합하고 안감은 접합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완성품에서는 안쪽에 메시나 나일론 계열의 안감을 따로 부착시킨다. 부드럽고 무게가 가벼워 스포츠나 일상복 같은 용도의 의류에 적합하다.
쓰리레이어 제품은 고어텍스 멤브레인 양면에 각각 겉감과 안감을 접합하여 3겹이 1장으로 이루어진 원단으로, 찢김이나 마찰 등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전문 산악용 의류에 적합하다.
고어텍스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팩라이트(Gore-Tex Paclite) 기존 고어텍스의 기능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는 15% 가량 줄이고 투습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촉감은 훨씬 부드러워졌지만 내구성은 기존 제품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별도의 안감이 필요없어 완성된 재킷의 무게가 450g 미만이다.
팩라이트라는 말은 packable과 light weight를 합성한 말로, 매우 가볍기 때문에 여행 또는 산행시 접어서 휴대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 XCR(Gore-Tex XCR) 기존 고어텍스 원단의 단점을 개선해 의류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는 투습성능을 25% 향상시키고 무게를 10% 이상 줄인 제품. 내구성 역시 향상되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최적의 기능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엄선된 겉감과 안감을 채택해 격렬한 활동에도 강한 내구성을 발휘한다. 신축성을 지난 고어텍스 XCR 원단도 있어 활동성을 보강했다. 고어텍스 XCR 제품도 투레이어와 쓰리레이어 두 종류의 원단이 생산된다.
* 소프트쉘(Gore-Tex Soft Shell) 소프트쉘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내구성이 뛰어난 방수 기능의 소프트쉘 원단으로, 기존의 고어텍스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부드럽고 편안하며, 거친 기후조건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부드러운 안감을 사용해 보다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특히 춥고 습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의류만으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 겨울철 산행이나 설상 스포츠에 적합하다. 본격적인 제품은 2005년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될 예정이다.
[짝퉁 감별법]
1. 안주머니등에 고어텍스라벨(담배값크기)가 조잡하게 바느질되어 있으면 짝퉁입니다.
일반적인 정품은 그런 라벨이 없습니다. 그냥 조그만 택만 있을 정도입니다.
2. 노스페이스경우 SUMMIT SERIES의 S가 각지지 않고 둥글면 가짜입니다.
3. 새옷에서 심한 화학제 냄새나 기름내새가 나면 가짜입니다.
4. 가격이 10만원이하나 전후면 가짜입니다. 물론 이월품은 싸게 팔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어텍스 점퍼 한벌의 원단 값이 10만원전후라고 합니다.
XCR이나 팩라이트 그리고 요즘 프로쉘 등은 한벌의 원단 값이 20만원전후라고 합니다.
5.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바둑판 무늬는 가짜입니다.
(아크테릭스 알파LT,노스페이스 69인퓨전은 바둑판무늬)
6. 벨크로(찍찍이)가 조잡하면 가짜입니다.
2. 테트라텍스(Tetratex)
도날드슨사에서 생산 공급하는 테트라텍스는 e-PTFE(테프론) 필름을 각종 원단에 라미네이팅한 의류 소재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자체적으로 필름과 완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도날드슨의 e-PTFE 필름은 고어텍스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점차 스포츠 및 캐쥬얼 의류로 활용범위가 넓어졌다. 테트라텍스는 이미 전세계 필터 시장의 25% 이상을 장악해 공업용으로 널리 쓰이던 소재다.
의류용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부터. 이미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테트라텍스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이웃 일본에서는 10여 개가 넘는 브랜드에서 금년 가을/겨울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투습방수 원단은 친수성 수지를 사용한 무공성인데 비해, e-PTFE 필름은 소수성을 지니고 있어 습기와 결합되지 않는 성질을 지녔다. 또한 평방미터 당 수억 개의 구멍을 통하여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신속히 배출시키는 기능을 갖는다.
테트라텍스의 e-PTFE 필름은 뛰어난 투습성과 방풍방수성은 물론 내구성, 내화학성, 내열성 등을 갖춰 각종 구조복, 소방복, 등산복, 신발의 내피용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윈드스토퍼 멤브레인, 아웃도어 의류의 오염 방지막 용도로 쓰이며, 온도조절 기능을 추가한 제품(XTC)도 개발해 용도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의 공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