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의이해 기말과제 촬영계획서
2024100516 최승운
[일상, 기억을 걷다.]
사진예술 2026년 05월호 잡지를 정독하며, 88p부터 시작되는 홍인숙의 <<도시정원(Bloom in the City)>> 부분을 통해 거창한 풍경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익숙한 공간이 주는 시각적 울림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은 매일 오가는 주로 가는 장소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오히려 무심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숙함이라는 감정에 가려져 정작 그 공간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이나 사소한 변화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촬영은 평소에 우리가 늘 자연스럽게 지나쳤던 일상적인 공간들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매일 걷던 길을 ‘기억의 궤적’이라는 프레임으로 다시 바라봄으로써, 익숙함에서 묻어나오는 특유의 정겨움을 포착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무심히 놓쳐왔던 부분들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새롭게 발견하고 느끼도록 표현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핵심입니다.
촬영 의도
익숙함을 낯설게 하기 : 매일 반복되어 무심코 지나쳤던 등하굣길과 캠퍼스 공간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그 속에 숨겨진 사소한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자 함.
정서적 교감과 기록 : 화려하고 인위적인 피사체 대신, 손때 묻은 사물이나 늘 머무는 공간의 구석진 자리를 포착하여 일상이 주는 특유의 아늑함과 정겨운 감정을 시각화하고자 함.
촬영 장소
교내 캠퍼스 일대 : 1공학관, 2공학관, 3공학관 등 캠퍼스 내 학생들이 자주 가는 공간
등하교깃 및 휴식 공간 : 학교까지 오는 길(천안역, 터미널 등), 그리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 및 동아리방 등
촬영 장비
Camera : Canon EOS R6 Mark II
Lens : Canon RF 35mm F1.8 Marco IS STM
전체적인 풍경 및 접사 촬영을 통해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함.
촬영 방법 및 표현 기법
심도 조절 : 매일 마주하는 공간 속에서 특정 사물에 초점을 맞춰 주변 배경을 흐리게함으로써 무심히 놓쳤던 일상의 디테일에 주목하도록 연출하고자 함.
빛과 그림자 대비 활용 : 하루 중 빛이 가장 길게 늘어지는 오후 4시~6시 사이의 골든 아워를 적극 활용하여, 익숙한 공간의 따스함과 아련한 분위기를 부여하고자 함. 또한 밤 시간대 조명 아래 드러나는 정적인 실루엣을 통해 일상의 또 다른 이면을 포착하고자 함.
프레임 속 프레임 : 문틈, 창문 혹은 사물과 사물 사이의 틈을 활용해 대상을 바라보는 구도를 취함으로써,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일상을 관조하고 회상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주고자 함.
앵글의 다양화 : 늘 걸어가며 바라보던 고정된 눈높이에서 벗어나, 바닥에 시선을 붙이는 로우 앵글이나 위에서 조망하는 하이 앵글을 시도하여 공간을 새롭게 재해석하고자 함.
마무리
이번 과제는 단순한 사진 촬영이 아닌, 익숙함에 가려져 희미해졌던 소중한 일상의 순간들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복원하는 작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억을 걷는’ 저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사진들이 보는 이들에게 정겨운 느낌과 잔잔한 위로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개인과제에 잘못 올렸어서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