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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광봉도(雪廣鳳道)’라고 했다. 봉수산 취재길, 현지의 몇몇 산친구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처음 들어본 단어였다. 아산에 솟아 있는 산 이름들이라고 한다. 설화·광덕·봉수·도고. 이 네 개의 산을 묶으면 ‘설광봉도’가 된다는 것이다. 네 개의 산 높이가 400~600m급이라 현지 산꾼들은 이들 산 중에서 하나의 산만을 하루의 산행대상으로 잡고 보면 어딘가 허전하다고 했다. 그래서 설화산(雪華山·448.0m), 광덕산(廣德山·699.3m)에 오른 다음 각흘고개까지를 하루 코스로 잡고 봉수산(鳳首山·535.2m)과 도고산(道高山·482.0m) 종주를 또 다른 하루 코스로 잡는다고 했다. 이렇게 두 개의 산을 묶고 나면 산행 나들목 중 한 곳은 아산과 공주의 경계점인 39번 국도상의 각흘고개(213m)다. 도고~봉수, 두 개의 산 정상과 각흘고개에서 광덕~설화 두 개의 산 정상을 연결하면 영문 알파벳 V자 형태가 된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설광봉도’를 일명 ‘V루트’로도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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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설화산과 도고산을 하산길로 잡게 되면 온양온천과 도고온천에서 따끈한 온천물로 땀을 씻고 피로를 풀기에 편리하다는 것을 큰 자랑으로 내세웠다. 아산의 산꾼들은 ‘설광봉도V루트’가 아산 산꾼들만의 산행대상을 뛰어넘어서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충청권 전체에서도 환영받는 새로운 산행루트가 될 것임을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
우촌 전철로 오일장 보고 양지탕 한 그릇
온양온천역 철길 아래로 ‘온양온천역 풍물5일장’이 펼쳐진다. 지난 11월 9일 처음 펼쳐진 이 오일장은 4·9장이다. 즉 매월 4, 9, 14, 19, 24, 29일에 열린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열렸던 전래의 오일장은 흩어져 살던 여러 고을 사람들이 5일마다 모여 상품을 거래하던 한마당 축제였다. 아산시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라져 가는 이 장터를 복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옛 향수를 느끼도록 했다. 첫 번째 장날이었던 11월 9일에는 개장 기념공연이 열렸고 전철 1호선을 타고 ‘장보러’ 온 사람들로 이 장터와 장터 주변은 인산인해가 되었다. 오일장터에서는 ‘장국밥’ 한 그릇이 필수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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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밥 먹으러 어디로 간다? 온양온천역에서 남쪽(후문) 출구, 천안 방향(동) 100m 지점 첫 사거리 너더리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으로 ‘우촌(牛村·041-531-0599)’이라는 식당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젊은 날, 서울에서 이름깨나 날렸던 온양 토박이인 유명한 산꾼 윤병준(57)씨가 운영하는 업소다. 이 집은 옥호 ‘우촌’이 말해주듯 고깃집이다. 아산 지역의 산행이나 오일장 보는 날, 꼭 들러봐야겠다.
우촌에서는 ‘고깃집은 비싸다’는 인식부터 불식시켜 준다. 우선 장국밥이 아니라 양지탕 한 그릇부터 주문한다. “세상에, 4,000원 하는 양지탕을 먹을 수 있다니” 하면서 모두가 놀란다고 한다. 업소 측에서는 오일장 손님들을 위한 특별메뉴라는 설명이다. 점심특선으로 차려 내는 사골떡국(5,000원)은 아산시내 직장인들에게는 대단한 인기. 점심시간에는 식탁 차지가 어렵다는 소문이다. 양지곰탕·설렁탕 각 6,000원, 도가니탕 1만 원, 도가니 수육 2만5,000원, 갈비찜 2만5,000~3만5,000원, 육회 2만 원. 8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업주가 대기업에서 일했던 분이라 식당 경영도 매우 합리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수 산꾼인 업주 윤병준씨는 충남대 산악회 OB로 동아그룹 직장산악회 등반대장으로 활동했다. 유럽알프스 원정으로부터 히말라야 등 수많은 해외원정 경력의 소유자다. 산악계에서는 ‘의리의 산꾼’으로 주변에는 늘 많은 친구들이 들끓었는데 지금은 고기가 물을 만난 듯, 자신의 업소가 아산 산꾼들의 참새방앗간이자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즐겁단다. 이제는 고향땅 온양 산악계의 리더가 되어 어의정산악회 등반대장으로 활동 중이다. 어의정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양에 왔을 때 이용했다는 우물로 ‘어천(御泉)’ 또는 ‘어정수(御井水)’로도 불린다. 아산시 온천동에 있다.
고바우식당 관광지 나그네의 필수 해장국집
온양온천은 그 역사가 1300년이나 되는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예로부터 여러 임금이 온궁을 짓고 휴양이나 병의 치료를 위해 머무르는 왕실 온천 역할도 했다. 수온이 섭씨 58도 안팎으로 고온이다. 좋은 수질, 풍부한 수량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는 피부 미용과 성인병 예방에 좋아 일년 사계 온천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다 이제는 전철 1호선이 이곳까지 개통되어 온천욕을 즐기기에 아주 편리해졌고 찾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특히 60대 이상의 실버세대들은 온양온천을 신혼여행지로 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온양온천으로 가는 전철을 타보면 실버세대 커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또 나이 지긋한 동창들의 모임이 삼삼오오 차 속에서 즐거워하는 정겨운 모습도 쉽게 눈에 들어온다. 당연한 귀결로, 온천이 산재한 온천동 일원은 ‘온양온천특구’로 지정되어 있고 언제나 생기가 넘친다. 이 특구에는 15개의 온천(대중탕)이 있고 음식점은 100개 업소가 넘는다. 36개의 숙박시설이 외지 손님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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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이러한 관광지에서 나그네가 필수적으로 챙겨 두어야 할 음식점이 해장국집이다. 해장국집은 무엇보다 음식 값이 싸다. 그리고 이름난 오랜 전통의 음식점에는 맛뿐 아니라 많은 이야기가 쌓여 있다. 사회적인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누가 찾아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음식점이 해장국집이다.
선지해장국을 차려 내는 고바우식당(041-545-8790). 30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규모다. 흔히 하는 우스갯소리로 ‘어디 가방 크다고 우등생인가’에 해당하겠다. 30여 개 숙박업소가 이 업소 주변에 산재해 있다. 하루 24시간 문을 연다. 선지해장국 5,000원.
솔뫼장터 외암마을 조선조 사람이 되어 술 한잔
아산에서는 400년 전으로 되돌아가볼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이 있다. 조선시대 중기에 형성된 이 마을은 약 400년 전통의 살아 있는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설화산에 등을 기대어 배산으로 삼고, 앞으로는 작은 내가 흘러내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세의 마을로 외암마을 60여 호 가가호호엔 사람들의 일상이 살아 숨쉬고 있다. 박물관 속이나 인위적으로 조성된 마을이 아니다. 내를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면 나지막한 돌담장이 눈길을 끄는데 마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돌담장에 둘러싸인 느낌을 받게 된다. 집집이 쌓은 담장 길이를 모두 합하면 5,300m나 된다니 기억에 남을 볼거리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들은 대부분 초가집이고 그 외에 10여 채 기와집은 중부지방 양반집 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산에 가게 되면 누구나 꼭 들러봐야 할 마을로 이곳은 오래전부터 사극이나 영화 촬영 장소로도 각광을 받아왔다. ‘영웅시대’를 비롯하여 ‘옥이이모’ ‘임꺽정’ ‘찬란한 여명’ ‘여로’ ‘당신’ ‘덕이’ ‘야인시대’ 등 TV 드라마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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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마을 입구에는 외암민속마을을 대표할 만한 음식점 ‘솔뫼장터(041-544-7554)’가 손님들을 반기며 성업 중이다. 잔치국수(4,000원)나 비빔국수(5,000원), 묵밥(6,000원)으로 요기를 하고 두부김치(8,000원)나 파전(9,000원)을 안주 삼아 동동주 한 잔 걸쳐 보는 것도 좋겠다. 단체손님은 주로 옛날식 돼지고기찌개나 버섯두부전골(각 2만~2만5,000원)을 주문한다고 했다.
솔뫼장터는 ‘수수부꾸미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수수부꾸미는 찰수수를 송편 같은 모양으로 구운 음식인데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었다. 겨울철이면 즉석에서 구워 먹거나 구워 두었다가 야식이나 간식으로 먹었다. 한 접시 10개 5,000원. 12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주차공간은 무료.
- 우촌, 고바우식당, 솔뫼장터, 산과 들 묵집, 향토길 추어탕, 검은콩 흑두부 흑염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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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묵집 외암마을~각흘고개 39번 국도변 명업소
‘설광봉도 V루트’의 남쪽 끝자락 각흘고개(213m)에서 3인1조의 아산기맥 종주팀을 만났다. 울산에서 온 팀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백두대간 종주를 끝낸 지 이미 오래인데 지금은 정맥이나 기맥을 섭렵 중이라는 프로들이었다. 주중 점심 때였는데 광덕산에서 내려온 이들은 봉수산에 올랐다가 오형제고개를 건너 도고산까지 간 다음 도고온천으로 하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고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대중교통편으로 자신들의 승용차를 세워둔 경부선 전의역까지 간다니 대단한 건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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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와 공주시 경계를 이루는 각흘고개, 39번 국도 남북으로 가까운 거리에는 산행 중 이용할 만한 먹거리집이 없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먹거리집이 아산시 송악면 역촌리 산 위의 서남대학교 하얀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 39번 국도변 ‘산과 들 묵집(041-541-7762)’이다. 업주의 성실함과 친절함이 아산만이 아니라 충남 일대에 널리 알려져 있다는데 안주인 김은주(46)씨는 등산복 차림의 손님들을 각별하게 모신다고 했다. 그동안 여러 산악회와 끈끈한 친분을 쌓았고 또 단골도 많아졌다고 한다.
집에서 직접 만든 묵과 주변에서 채취한 버섯 등으로 맛깔스럽고 토속적인 음식을 차려 낸다. 보리밥·묵빈대떡 각 5,000원, 묵밥·묵떡국·버섯육계장 각 6,000원, 묵야채비빔밥·뚝배기불고기 각 7,000원, 묵무침(술안주) 8,000원. 깔끔한 분위기에 확 트인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놓았다. 6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향토길 추어탕 오형제고개마루 별미집
봉수산 산행 나들목의 한 곳인 오형제고개는 아산시 송악면과 예산군 대술면의 경계지점이다. 616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오형제고개 마루에는 작은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다. 점심시간이면 이곳 음식점 앞마당은 승용차를 세울 공간을 얻기가 어려울 정도로 성업 중이라는 것은 알고 찾아가야 한다. 사실 그랬다. 그 중 한 곳을 골라서 들어가 봤다. ‘향토길 추어탕(041-544-2118)’. 옥호 그대로 추어탕을 먹을 수 있는 업소다. 지난 봄 예산 버스투어에서 만났던 예산의 어여쁜 한 아가씨를 꼬드겨서(?) 그의 차편 지원을 받아 예산군 대술면을 경유해서 이 업소를 처음 찾아갔던 날, 두 사람의 의견은 엇갈렸다. 흑두부집으로 가자는 아가씨의 의견을 무시하고 ‘추어탕’을 고집했다. 이유는 뻔했다. 추어탕이 전날 밤 마신 술, 해독에 도움이 될 것만 같아서였다. 예쁘장한 안주인 권남숙(39)씨가 객을 반갑게 맞는데 앉을 식탁이 없다. “안방이 비었는데 어떠냐”고 한다. 이 정도면 이 집의 명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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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봉수산 갈매봉(388m) 자락 봉곡사 가는 길. 온양의 산꾼들과 낙엽 쌓인 ‘천년의 숲길’을 걸어보고 이 추어탕집을 다시 찾아갔다.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상황은 전날과 같았다. 업소 안주인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아 쉴 수 있는 날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매달 한 차례 넷째 주 토요일은 휴점이라고 한다.
향토길 특선메뉴 추어탕 6,000원, 추어튀김·추어조림 각 1만 원, 새우탕 2만 원, 민물매운탕 2만5,000원. 4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검은콩 흑두부 흑염소탕 전국구 업소로 발돋음
식당 건물 지붕 위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와 병풍처럼 둘러친 뒷산 풍경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다.
오형제고개 주변인 강당마을에는 장군석 전설과 오형제고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장군석 전설은 장군석이 마을의 노총각 모두를 장가들게 했다는 이야기이고, 오형제고개 전설은 예산~온양 간 다섯 고개 중 가장 높았던 오형제고개에 도둑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 고개에서 일어났다는 살인사건에 얽힌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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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제고개’라는 ‘오형제’에 영향을 받은 것일까. 이 일대 음식점 주인들은 모두 형제나 친족 간이라고 한다. ‘검은콩 흑두부 흑염소탕(041-544-2707)’ 주인은 길 건너편 ‘향토길 추어탕’ 주인의 친형이다. 같은 업종이라 경쟁관계가 될 수도 있을 것인데 서로 다른 음식을 차려 내기 때문에 영업상 갈등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한다. 매우 지혜로운 메뉴 선택이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 옥호 그대로 검은콩으로 만든 두부가 유명한 집으로 아산만이 아니라 인근 예산과 공주 등 충남권에 널리 알려져 있고 업소 측에서는 철저하게 국산 콩만을 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두부전골(1인분) 7,000원, 두부김치·두부구이 각 1만 원. 비지찌개·청국장 각 5,000원, 흑염소탕 1만 원, 흑염소전골 1만5,000원.
오형제고개 강장리에는 누에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정누에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2003년 9월 5일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각 도 잠업전문가로 구성된 청정지역 양잠적지 평가단이 선정했는데 3만 평의 뽕밭과 60~70평 규모의 잠실 10동이 있다. 봄이 되면 이곳에서 뽕나무순 따기, 뽕잎떡 만들기, 오디비누 만들기 등 농촌 누에 체험을 할 수 있다.
당림미술관
‘설광봉도’ 산행 나들목의 멋진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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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산꾼들은 설화산~만경·광덕 갈림길~마늘봉~광덕산~서귀봉~헬기장(갈재고개)~각흘고개 구간 산행을 ‘설광봉도’의 제1구간으로 즐기는데 39번 국도와 21번 국도가 교차하는 외암리를 나들목으로 잡는다고 한다. 이 나들목에는 아산사람들이 자랑으로 삼는 당림미술관이 있다. 아산 산꾼들은 설화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미술관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찾아간다고 했다.
당림미술관은 홍익대 미대 교수를 역임한 당림 이종무(李種武·1916~2003) 화백이 1997년 6월 14일 문을 연 사설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에는 설립자의 대표작을 위시해 동양화·서양화·판화·조각 등 1000여 점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당림미술관에는 야외 조각공원과 갤러리도 갖추어 놓았는데 음악회와 시낭송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기업과 각급 학교의 미술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설립자 당림 이종무 화백은 예술원 회원, 한국미협 이사장, 국전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이다. 지금은 차남인 이경열(李景烈·54) 관장이 선친의 유업을 잇고 있다. 문의 041-543-6969
/ 글·사진 박재곤 대구시산악연맹 고문 www.sanchonmir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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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광덕산이나 설화산은 아산 언저리지만, 봉수산은 예산 땅에 있는 산인데... 근데 그 봉수산이 아닌 모양이네.
그려 그런가봐 ... 가보지는 않았는데 산행기 보니 제법 아기자기하고 좋다고 소개 되어 있네 ㅎㅎ
예산 땅 봉수산은 우리 운주산하고 딱 비교되는 산인데... 거기가 예전 임존성이거든....
운주산보다는 조선소나무 숲이 더 좋고,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예당지가 일품...
봉수산 도고산 능선이 아산시와 예산군의 경계선임.
도고산은 도고 언저리에 있음직한 산일테고, 내가 아는 봉수산은 예산을 기준으로 청양, 홍성 쪽으로 있는 산인디.... 백제 부흥운동으로 잘 알려진 임존성(예산군 대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