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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n Cinema┨ 아트 다큐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그녀가 부르는 불멸의 오페라 아리아들...
충식님 추천 0 조회 311 19.07.14 00:1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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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07.14 01:32

    첫댓글 ‘디바(DIVA)’는 ‘여신’이란 뜻의 이탈리아어로
    오페라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소프라노 가수,

    특히 천부적 자질이 풍부한 여가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모두가 찬양했으나 그 누구도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했고,

    하여,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악명높게 회자되었던
    고독한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삶과 노래...

    어머니의 혹독했던 강압으로 오직 음악만을
    해야했던 어린 시절,

    성공적인 데뷔 이후 이어졌던 승승장구의 음악
    여정 속 갈등과 좌절,

    파경에 이른 첫 결혼,

  • 작성자 19.07.14 01:35

    그리고 인생 일대의 사랑이었던
    오나시스와의 러브 스토리까지,

    오페라보다 더 드라마틱했으며,
    아리아보다 더 애절했던 칼라스의 예술과 인생이,

    음악이라는 운명을 결코 벗어날 수 없었던
    그녀의 진솔한 언어를 통해 아트 다큐 영화
    로 재탄생됐지요.

    마리아 칼라스에게 바치는 러브 레터이자 ,

    세기의 노래는 물론 고혹적인 목소리에 오롯이
    감춰진 그녀의 내면을 들려주는 초대장과도 같은
    이 영화는,

    칼라스를 잘 몰랐던 이들에게는 그녀가 왜
    불후의 소프라노로 불리워지는지 확인시켜주는
    시간이 되는 동시에,

    아울러 그녀의 노래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는
    헤아릴 수 없이 소중한 선물같은 시간을
    헌사해줍니다.

  • 작성자 19.07.14 12:11

    오페라 세계에선 'B.C'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기원 전을 뜻하는 B.C(Before Christ)?

    물론 아닙니다만...

    오페라 역사에서의 'B.C'는 'Before Callas
    (칼라스 이전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칼라스 이전과 이후로 오페라의 세기가
    나뉜다는 거죠.

    헤밍웨이는 그녀를 '황금빛 목소리를 가진 태풍'으로
    불렀습니다.

    마리아 칼라스의 오랜 공연 파트너였던
    주제페 디 스테파노는 그녀의 죽음 이후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요.

    "칼라스는 노래 잘하는 여자였지,
    노래에 예속된 여자는 아니었다.

    사랑과 성공의 인생을 살다
    그걸 잃고는 세상을 떠난 것이다."

  • 작성자 19.07.15 11:57

    마리아 칼라스, 그녀의 불멸의 목소리는
    좀 섬뜩하면서도 곱지많은 않은 느낌의 철성(鐵聲),
    이른바 'Strange Voice' 로,

    비극을 껴안은 처절함에
    고귀한 품위와 절제를 잃지 않는,

    선이 굵으면서도 정열과 신비로움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작성자 19.07.16 12:02

    멜로디뿐 아니라 목소리의 색깔,
    곧 '음색'으로도 연기했으며,

    표정과 눈빛, 발걸음과 손짓으로도 노래했던
    전설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그녀 특유의 극적이고도 처절한
    색채가 온전히 느껴지는 아리아들...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속
    '광란의 장면 아리아 - 그대의 다정한 음성이 들린다',
    벨리니의 '노르마' 속 '정결한 여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지난 날이여 안녕',

    카탈리니의 '라 왈리' 중
    '난 멀리 떠나야 해',

    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 - 나는 길들여 지지않는 새',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세니에' 속
    '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소',

  • 작성자 19.07.27 00:09

    푸치니의 '토스카' 속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와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마치 그녀 자신의 굴곡진 격정의 사연이
    절절히 깃들여 있는,

    사랑의 배신과 절망이 아우러진 곡들이라
    그럴까요.

    그렇게, 오직 '사랑만이 삶의 전부'라며,
    구구절절 사랑으로 넘쳐흐르는 칼라스의 노래는

    이 오페라 아리아들을 오늘날의 명곡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 작성자 19.08.07 23:13

    오롯이 마리아 칼라스의 언어로 쓴
    <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에 대해 ,

    미국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은
    평가했지요.

    "이 다큐멘터리에는 내레이터도,
    사회자도 없다.

    그저 칼라스가 무대에 오르고,
    내려오는 것을 허락할 뿐이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사적인 마리아 칼라스를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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