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 두물머리. 그 강가에 서면 하나됨의 진리를 배울 듯도 하다. 일명 도당 할아버지로 불려지고, 또한 도당 할머니로 불리었던 느티나무는 1972년 팔당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었고, 현재는 웨딩과 영화촬영, 김창환의 이야기 셋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 물안개는 기가 막히게 황홀하다. 오성과 한음의 한음 이덕형 선생 묘 또한 근처 양서면 목왕리 산82번지에는 광해군 5년(1613) 영창대군의 처형과 폐모론을 반대하다가 53세로 세상을 떠난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신도비(경기도 기념물 제89호)가 자리잡고 있다. 한음 이덕형은 오성 이항복과 임진왜란 때 활약이 뛰어났던 이원익과 더불어 삼이(三李)로 불리우던 인물이다. 왜장을 만나기 위해 혼자 적진에 뛰어 들었던 호걸로 서른여덟 나이에 우의정을 거쳐 영의정까지 올랐다.
_ 벽계계곡 노산팔경은 노문리 일대의 빼어난 경치 8곳을 일컫는 별칭이다. 제1경은, 밝은 달이고, 제2경은, 맑은 바람, 제3경은 묘고봉, 제4경은 자라소, 제5경은 분설담, 제6경은 오자정, 제7경은 석문, 마지막 8경은 일주암인데 노문마을 동편 깊은 계곡에 20m가량 솟은 당당한 모습의 바위로 그 일대를 일컬어 소금강 혹은 선바위라고 부른다. 벽계구곡은 북한강이 넘나드는 수입리, 즉 무드리에서 노문리에 이르는 벽계천이 마치 새乙자 모양으로 흘러 구비마다 자아내는 정취를 아홉개로 나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