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Athens)은 바다에서 약 8km 떨어진 항구도시이다.
아덴은 유명한 파르테논(Parthenon) 신전을 비롯한 수많은 사원과 건축물들이 있었다.
아울러 문학, 철학, 과학, 수사학 등이 꽃을 피웠으며 민주주의의 기초가 내려지기도 하였다.
바울은 당시에 대단히 유명한 두 개의 학파와 변론을 하였다.
아덴의 시민들은 철학, 수학, 연설, 올림픽 등 재미있는 것을 찾아 등 새로운 것을 말하거나
듣는 일에 시간을 쏟던 사람들이었다.
아덴 사람은 수많은 신들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아직 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들이 존재하리라는 생각에서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는 글을 새긴 단을 만들어 놓았다.
그들은 이렇게 하여 그 도시를 '알지 못하는 신'들의 저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종교심을 갖고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막연한 신관'을 가진 아덴 사람들에게 성경을 계시하고 있는
창조, 구속, 부활을 제시하였다.
바울이 변론한 것은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생명과 호흡'의 주인이시다는 점이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고 그가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기에 회개를 촉구 하였다.
하나님은 더 이상 '알지 못하는 신'이 아니며 '알지 못하던 시대'도 끝이 났다.
그러기에 아덴 사람들이 우상 숭배를 회개해야만 한다고 선포하였던 것이다.
아덴인들은 바울의 설교를 조롱하며 비웃었다.
그러나 일단의 사람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더욱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듣기를 요청했다. 놀랍게도 그들 중 몇몇은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바울은 이곳에서 아덴 선교의 복음의 씨를 심은 것이다.
이현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