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bstanalyse를 자기 분석이라고 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Eingenanalyse를 본 다음부터는 그러기 힘들어졌다. Eingenanalyse도 자기분석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Selbstanalyse는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Eigenanalyse는 자신이 분석을 받는 것을 말한다. Selbstanalyse이든 타인(다른 분석가)에게 분석을 받는 것이든 어쨋든 분석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분석자 자신도 분석을 받아야 한다"를 "분석자가 되기 위해서는 Eigenanalyse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표준판에서는 Selbstanalyse를 self analysis라고 번역하고 Eigenanalyse를 번역할 때에는 돌려서 번역을 하는 것 같다. 위의 문장에서처럼("분석자 자신도 분석을 받아야 한다").
나는 Selbstanalyse 를 '스스로 하는 분석'으로 번역하고 Eigenanalyse를 '자신에 대한 분석'으로 번역하고 싶다. '자기 분석'보다는 좀 길어졌지만 두 단어의 의미를 분명히 구별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에 대한 분석'에서 '자신'이라고 표현한 것은 '자기'가의 자기심리학에서 쓰이는 용어이기 때문에 그 단어를 피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