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둘째날..
07.6.21
전날 장시간 비행기와 버스에 시달린 탓에 많이 피곤 했나보다.
아침에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모닝콜이 울려서야 잠을 깼으니...

창 밖으로 본 시드니 외곽 모습..
외곽 이라고는 하지만 도시가 숲속에 묻혀있다...

이틀밤을 묵을 노보텔 브라이튼 비치 호텔...
Novotel Brighton Beach Hotel은 시드니의 남쪽에 위치한 호텔로, 호텔 바로 앞에 해변이 있고 대부분의 시드니 호텔과는 달리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 스타일의 초특급 호텔이다.
총 296개의 객실 모두의 전용 발코니 시설이 되어 있어, 보타니 베이의 바닷가와 해변, 아름다운 가든 등의 전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호텔에서 비치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아주 아름다운 카페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쇼핑센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호텔 뒤편 해변으로 나가보니 해는 저만큼 올라와 있다..

건너편이 시드니 공항....

만으로 둘러싸인 해면은 호수처럼 잔잔하다.

불루마운틴 으로 가는 차창밖으로 본 모습..
불루마운틴 국립공원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00m대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어우러져 빚어 내는 푸른 안개현상으로 블루마운틴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시드니에서 산악지대의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주말 등산이나 일일 관광 코스로 유명하다.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

에코 포인트...
에코 포인트(Echo Point)
블루마운틴 일대에 형성된 산악지대를 일컫는 말로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운다.
카툼바 역으로부터 남쪽으로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곳이며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한다.
짙은 원시림으로 뒤덮인 한편에 전망대가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서 세자매 봉우리(The Three Sisters)의 기암이나 재미슨 밸리(Jamison's Valley)의 숲을 바라볼 수 있다.
미국의 그랜드 캐넌이 남성적이라면 호주 블루마운틴의 에코포인트는 여성적이라 할 수 있다.
에코포인트 전망대 주변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어 전망대 주위에서 산의 경치를 줄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자매봉...
세자매봉(Three Sisters) 얽힌 전설
에코포인트에 아름다운 세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 자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마왕이 세자매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음모를 꾸몄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세자매는 주술사를 찾아가 마왕의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잠깐동안만 바위로 변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주술사는 이들 세자매의 간청을 받아들여 세개의 바위로 만들어 주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된 마왕은 주술사를 죽여버렸다.
그래서 세자매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채 현재까지 바위로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멀리 파랗게 보이는 것은 유칼립투스 나무가 동화작용을 하면서 뿜어낸 알콜성분 유액 때문인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불루마운틴 이라고한다.

이곳 불루마운틴 에코포인트 에서 제일 볼거리는 불구경 이라고 하는데.....
저넓은 곳에 불이나면 상상 만으로도 장관일듯 하다.

나무늘보가 하루왼종일 잠만자는 이유가 이 나뭇잎을 먹고 잎속에 들어있는 알콜성분 때문에 취해서 그렇다고 한다.

에전에는 석탄을 실어나르던 궤도차를 개조해서 지금은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궤도열자를 타고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스릴을 맛보고....


위에서 보면 녹색 융단을 깔아놓은것 같은데...

아래로 내려오면 원시림 숲속을 체험할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불에타도 이렇게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림으로 다시 살아 난다니....
기후가 맞다면 우리나라에 옴겨십으면 산불걱정 끝 일텐데...

이 불루마운틴 국립공원이 남한면적보다 크다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케이블카를 이용해 다시 올라 가도록 해놓았다.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Bondi Beach)
시드니의 해변 가운데 가장 유명한 비치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규모도 크며 부드러운 모래 사장과 어우러진 파도가 서핑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본다이(Bondi)는 호주 원주민 언어로 바위에 '부서지는 흰 파도'라는 뜻.
이름 그대로 파도가 높아서 서핑의 명소로 유명하며 젊은이들이 항상 붐비는 젊음의 해변가이다.
호주의 여느 비치처럼 상체를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고
일정 기간에는 일부 구간이 누드 비치로도 활용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러워 어색하지 않게 어울려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에서 가깝고 교통편도 편리해 자동차, 버스, 기차 모두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는데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30분 정도가 걸린다.

남녀를 불문하고 수영복 팬티 한장만 걸친채 즐긴다니 여름에 왔으면 좋은구경 했을텐데...

해안의 모래는 가루처럼 부드럽고 남태평앙 에서 밀려오는 푸른 물결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
시드니의 비치중에서 높은 파도가 유명한 본다이 비치는 써핑의 메카 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
내일낮에 이곳 일정이 잡혀 있지만 야경을 보려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이다.
1973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2세에 의해 정식 개관하였다.
1957년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욤 우촌에 의해 탄생 되었다.
오페라 하우스의 특이한 모양에 대해 조개껍데기나 혹은 요트의 흰 닻을 형상화시킨 모양이라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와는 달리 오렌지 조각에 의해 창출된 디자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 내부 관람은 유료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야 한다.
건축 구조
오페라 하우스는 전체 길이 185m, 최고 넓이 120m 최고 높이 해발 67m이다.
해저 25m 깊이에 세워진 5백80개의 콘크리트 받침대가 총 16만 톤이나 되는 건물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내부 구조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콘서트 홀과 오페라 극장, 드라마 극장, 연극관의 4개 주 공연장을 비롯해 약 1천여 개의 방이 자리하고 있다.
콘서트 홀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2천6백90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가 열리며, 음향 효과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내부에 있는 1만5백 개의 파이프와 5단 건반으로 이루어진 오르간은 기계로 작동되는 오르간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페라 극장
오페라와 발레, 댄스 공연이 주로 이루어지는 공연장으로, 1천5백47개의 객석을 갖추고 있다.
호주의 미술가 존 코번의 추상적인 작품인 ‘태양의 막’이라 불리는 무대 커튼이 인상적이다.
드라마 극장
객석 5백44석으로 드라마나 댄스가 주로 공연되는 무대이다.
실내의 온도 유지를 위해 냉각 알루미늄판으로 만들어진 낮은 천장이 특징.
연극관
3백98석의 연극관은 원래 실내악 공연장으로 설계된 무대였으나
현재는 소규모 연극 공연이나 영화 상영, 세미나, 강의 등이 개최된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 보기>
예약은 필수! 리허설 공연은 30% 정도 저렴하게 볼 수 있다.
티켓 구입이나 예약은 박스 오피스나 홈페이지, 전화로 가능하다.
전화나 홈페이지 예약 시에는 AU$ 6.50의 부가세가 붙는다.
공연 당일 티켓 수령은 공연 시작 1시간 전까지 메인 박스 오피스에서 한다.
- 가는방법 : 전철 서큘라 키역 하차, 서큘라 키행 시내버스, 시드니 익스플로러 2번 정거장, 페리 서큘라 키 하차
- 전화문의 : 61-2-9250-7777
- 영업시간 : 월~토 09:00~20:30. 가이드 투어 공연장 및 로비 투어,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어제와는 달리 하루일정이 볼거리와 음식도 좋았던것 같다.
인상적인 것은 중심가를 제외하면 시전체가 숲속에 묻혀 있으며 중심가에도 공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교육비와 의료비가 무료이고 노후가 보장되는 연금제도가 잘 되어 있고....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은 국가를 신뢰하는 이상적인 나라이니 부러움을 느낀다.
일정을 마치고 네명이 이나라 전통음식인 퀘밥을 먹어 보려고 호텔 뒤쪽으로 가서 두개를 사고 마트에 들려 약간의 과일과 와인을 찾으니 술은 시간이 늦었다며 안 판다고 한다.
이나라는 여덟시가 넘으면 술을 안 판다고 한다.
퀘밥은 하나에 8달러나 주고 샀는데 우리 입맛에는 안 맞는것 같아 대충 정리를.....
이렇게 둘째날 일정을 마친다.
첫댓글 세자매봉과 그 옆으로 죽 한산님 좋아하는 릿지 구간이 이어지는군요
한산님
우리 귀연산악회 카페로 스크랩해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