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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월남전의 마지막 편을 써 내려가봅니다.
베트남영화 보면 꼭 나오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정글 위를 날라가는 UH-1이 베트콩들을 향해 M60기관총을 난사하지요?
베트콩들한테는 엄청나게 무서운 무기인 M60기관총~
자 그런데 역으로 이 M60 기관총에 uh-1도 꽤 많이 격추당합니다.
남베트남군에게 준 무기를 베트콩들에게 팔아 먹었지요.
밀림에 숨어서 쏴되는 M60에 미군헬기 엄청 날려먹었습니다.
자 베트남 밀림이 엄청나지요. 그러니 헬리콥터 가지고 작전을 수행하고 배트콩들 잡으려면
밀림을 태워야겠지요?
남쪽 밀림이란게 엄청 습합니다. 나무들이 물기를 엄청 머금고 있겠지요
가끔 스콜도 죽죽 내리고 그러니 화염방사기 따위로는 불 절대 안붙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봄가을에 건조할 때 확 불지르면 될텐데, 베트남에서는 이게 안되지요
그래서 처음 동원한게 네이팜탄~~ 이거 베트남에서 60만톤 썼습니다.
이거로도 답 이 안나 오자 결국 말려 죽이는 쪽을 택해서 고엽제를 쏟아 부었습니다.
고엽제란게 엄청 강한 제조제로 900만 리터를 뿌립니다.
지금도 고 고엽제 휴유증으로 고생 하시는 분 많으시죠?
1960년대에 같은 아시아권의 베트남에서 일어난 전쟁인데,
50년이 지난 지금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난다면 어떨까요??
가끔 언론에서 심심치않게 남북한 군사력 비교하는데, 그정도 전력이 맞붙으면
정답은 둘 다 다 죽습니다.
자 미군의 피로도 싸이고, 공중전도 안 먹히고 전쟁은 장기화되는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지요?? 베트콩들 북베트남으로부터 끈임없이 지원 받잔아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보급로를 제대로 끊지 못합니다.
왼쪽지도의 굵은 선이 바로 그 유명한 호찌민 루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베트콩의 땅굴을 이용한 길입니다.)
호찌민 루트를 통해서 군사와 물자들이 계속 지원되잔습니까??
그럼 저기를 싹폭격하면 좋을텐데 다 라오스 캄보디아 접경입니다.
잘못 포격했다가는 주변국들과 마찰이 생길수 있습니다.
호찌민 루트의 상당길이가 땅굴로 되어있다 체구가 작은 베트남인들이나
다니지 미군은 다니기도 힘들고 길이 어디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찾아 다닐 수도 없습니다.
이런 길들이 하노이까지 연결 돼 있던 거지요. 땅굴과 교묘한 위장으로 덥혀 있으니 폭격 그런것 소용없고, 결국 이 호찌민 루트를 못 끊었어요.
그 다음에 미국이 전쟁을 더 치루기 어려운 이유가 전쟁을 반대하는 여론 때문입니다.
1960년대 미국에 히피 문화를 비롯한 반전여론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반전 여론에 불씨를 지핀 사건이 미라이 학살입니다. 사실 학살 없는 전쟁은 드믑니다.
어쨌건 우리가 문명화되니까 문제가 되는겁니다. 예전 과거에는 학살이 문제가 됐을까요??
그러나 지금은 학살이 문제되는 시대입니다. 단지 그게 몇 명이라도.
여러분들 유명한 사진중에 네이팜탄 소녀사진 기억나시죠? 네이팜탄이 터지면서 옷에 몸이 달라붙으니 옷을 떼어내고 달려오는걸 종군기자가 찍어서 올린 사진이 큰 이슈를 일으키고
반전여론에 불을 붙입니다.
퓰리처 상받은 유명한 사진이죠. 이소녀 미국가서 치료받고 결혼도 하고 잘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군의 피로도가 최고조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남베트남군을 비롯한 남베트남민들의 놀라운 활약?상이지요.
모든 무기가 암시장에서 거래되여 민중봉기는 수도없고 망명과 도주의 연속입니다.
“내일 전투가 있다.” 그러면 남베트남 군인들이 공중전화통에 불이납니다. 망명루트 알아보고
좀이따 새벽 어디에 배좀 대놔라~~그러면서 빼돌린 무기 팔아 망명하거나 한목씩 챙깁니다.
이런 전화를 아주 대놓고 했습니다.
미국이 베트남을 철수하면서도 남배트남이 북베트남에 함락되는걸 막고자 엄청난 양의 무기를 지원하죠? 한때 남베트남이 세계4위의 군사력을 자랑하던 시기였습니다.
공군은 아시아 넘버1이었구요.
남베트남
북베트남
병력
110
100
보병
47
47
헬기
500
0
전차
600
600
장갑차
1200
항공기
1200
342
각종함선
1500
40
표에서 보시면 병력은 비슷하나 장갑차 항공기, 함선은 절대 우위를 보입니다.
정상적으로 싸우면 남베트남이 이겨야 하는데 한번도 이기지를 못합니다.
나중에 북베트남군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남베트남군이 흩어져버리지요.
사이공 함락당일 남베트남 군인들이 버리고 도망간 군화와 군복들사진이죠
한마디로 자기들이 왜? 싸워야 하는지를 모르는 군대였기 떄문입니다.
탱크 비행기도 그래도 두고 도망가죠. 어지간하면 적이 못쓰게 파괴라도 할텐데
아주 고스란히 남겨두고 도망가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그 무기를 생식하신 북베트남이 북베트남 소속의 워커불독 전차 대대가 나오고, 북베트남 소속 F-5 편대가 날라 다니죠… 아주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국가
국가
남베트남
사망:31만
부상:17만북베트남
사망/실종:7만5천
부상:13만5천
미국
사망:5만7천
실종:2000
뷰상:30만베트콩
사망/실종:53만
부상:47만이상
한국
사망:4000
부상:1만
실종:3중국
사망: 1400
부상:4200
태국
사망:1350
소련
사망:24
필리핀
사망:1000
호주
사망:520명
부상:2400
뉴질랜드
사망:37
부상:187
이 전쟁에서 가장 많이 죽은건 바로 베트콩들입니다.
미군이 6만 가까이 전사했으니 남의 나라 전쟁에 가서 죽은거로 치면 많은 전사자지요.
그에 비해 북베트남 정규군이 7만으로 미군보다 조금 더 죽은 수준 인 거 보면 베트콩만 죽어 나갔다는 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보시면 우리 한국군도 파병되어 많이 죽었습니다.
한국이 베트남전에 개입 한점 에 대해서는 참 여러 가지 평가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 모모존의 논란처럼 한국군의 참전을 무슨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조로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참전을 통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됐다는걸 부정할수 없는거고요
월남 다녀오신 고인이 된 우리 아버지께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실때면 “이게 다 ~ 우리 목숨 값으로 지은 고속도로다”라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요.
또 반면 베트남인들에게 피해를 준 것 또한 사실이며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하는 것 또한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전 양민학살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혹시 논란이 있을지도 몰라 그냥 팩트 위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만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물론 여러가지 무서운 이유가 있지만 바로 민간인의 희생이 너무 크다는 것이지요.
전쟁에서 군인이 죽는건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요. 전쟁이 났으니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잔아요.
그런데 20세기 들어 전쟁이 나면 군인이 죽는게 아니라 민간인사망자가 늘어나고
2차대전기간동안 사망자수가 4700만인데 구중 3000만이상이 민간인들입니다.
무차별적인 폭격과 대량학살로 인한 문제지요.
베트남전쟁에서도 민간인 학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전도 마찬가지로 해결 안되 학살 사건이 있지요.
어찌되었건 월남전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한국군역시도 이 부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고요.
여기서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를 따지기보다 다만 전쟁의 잔혹함 또는 잔인함을 생각해보자는 뜻으로
문제가 됐던 월남전 학살 사건 2개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미라이 학살
1968년 3월 16일 남베트남 마라이 마을에서 미군이 민간인 347에서 504명을 죽인 사건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968 테트공세후 베트콩들이 게릴라전 하면서 여기저기 지뢰와 함정같은 부비트랩을 설치했고 그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
테트 공세후 미라이지역을 습격했던 배트콩들이 마을에 주둔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군이 마을을 쓸어 버리기로 합니다.
집을 모조리 불 태우고, 가축과 식량은 물론 우물까지 다 묻어버리지요. 헬기를 타고 미라이 마을에 착륙한 미 중대 하나가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모은 후 기관총으로 쏴 죽입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남베트남에서 발행한 주민증도 가지고 있었지만 미군은 그냥 무시하고 학살합니다.
그리고 미군은 상부에 베트콩과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보고 했습니다.
얼마나 잔인하게 죽였으면 미라이 마을에 미군을 내려줬던 헬기조종사 허그톰슨 준위가
구덩이에 들어가 있는 아이와 그아이의 어머니를 죽이려는 미군을 보고 발포할경우
헬기에서 니네들을 쏴죽이겠다며 경고하며 헬기로 아이들을 배낸 사건 또한 유명합니다.
이 조종사 나중에 미의회에서 훈장 받았지요~~
그 해 9월 생존자들에 의해 이야기가 여기저기 퍼지기 시작했고 11월 반전 단체에 의해
‘미라이 학살’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970년 11월 재판이 있었고 작전에 참여한 소대원 모두에게 전부무죄,
소대장에게만 종신형이 내려졌으나 닉슨이 형을 가택연금으로 감해줬고 3년후 소대장은 그나 마저 풀려납니다.
퐁니 퐁넛 마을 학살사건
1968년 2월21일 대한민국 해병대 청룡부대가 베트남 꽝남성의 퐁니 마을과 퐁넛 마을에서 주민
70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2000년 베트남 민간인 학살 진상위원회의 진상조사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으며, 2004년 6월에 우리나라 시민단체의 모금으로 희생자 추모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2000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2004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작전 역시도 테트대공세와 맞선 작전을 수행하던 중 벌어진 사건입니다.
작전수행 중 퐁넛마을을 지나가던 청룡여단이 퐁넛 마을과 퐁니 마을의 민간인 70여명을 죽였습니다.
두마을 모두 미군 전략상 안전한 마을로 분류되고 미해병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기도 했지요.
당시 민간인 학살이 벌어지자 즉시 남베트남 정부가 항의했고 미군의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 작성된 보고서는
기밀문서로 분류되었다 2000년 6월1일에 해채 되면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젱은 정규군 사이의 전투 이외에도 배트콩이라는 비정규군의 게릴라 전투활동이 더 활발했던 전쟁입니다. 게릴라전이란게 어디서 누가 적이 될지 모릅니다.
언제 어디서 시작될지 모르고 실제 테트대공세 기간에는 그동안 군인들이 지나다니며 음료수 사서 마시던 가계의 주인이 총 들고 나와서 총질했다고 하잖아요.
상황이 이러니 군인들도 두려움이 생기고 그러면서 민간인 의심할 수뿐이 없게 됩니다.
나중에는 아주 안전한 마을 몇개씩을 이주시켜 하나의 전략촌으로 묶어서 관리하고
그 외의 지역은 섬멸하는 작전을 쓰게 됩니다..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민간인에 대한 확인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채 민간인 학살이
이루어 졌다는 것은 군인도 일반인도 전쟁의 참혹함을 피해가기 힘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 이상으로4번에 걸친 베트남전쟁을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군의 전투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저도 공부해야 하는 입장인지라 다음으로 미루고요
승승장구하던 일본놈들을 한큐에 보내버린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돈트레스가 아카기 가가를 발견하고 한방에 보내버리기까지 참 파란 만장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음에 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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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이군요. 결국 전쟁이란 민간인에게 가장 가혹한 시련을 안겨주는 것이군요. 가장 높은 곳에 앉아 있는 놈들은 말 한마디면 끝이지만 그 현장에서 살육을 하는 사람들이나 당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같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고요. 다시는 그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한국전쟁 3년 동안에도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겠습니까? 그때도 서울버리고 피난간 사람들이 서룰 탈환하니 들어와서 완장차고 피난 안갔던 사람들 사상검증한답시고 무지하게 죽였다고 하더군요... 멀쩡한 사람들 미치게 하는게 전쟁이지요 절데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학살이란게 의도했다기보단 민간인과 구분도 어려운 적에게 옆에서 계속 쓰러지는 전우를 보며 결국 공포가 극도의 분노로 변하여 앞뒤 안가리고 자행된 일이라 생각된다.
전쟁이란 이렇게 양면성이 있으니 정말 무서운 일이지.
문득 예전에 본 베트남전쟁 배경의 영화 '알포인트'가 생각나는군. 감우성 연기가 빛나는 쫄깃한 공포영화로 재밌다.
不歸!! 손에 피묻힌자.. 돌아갈 수 없다.
전쟁터에서 모든걸 이성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요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을 보면 역시 이번에도 죽어나가는건 민간인들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허무하게 죽는다는게 너무 안타깝더군요.
이번 글은 재미보다는 많은 걸 생각하게하네요. 사실 킷을 만들면서 이게 전쟁에 쓰인 무기라는 생각은 잘 안해봤거든요.
미등이편 기대핬습니다.
건프라 만들던 분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간담은 만화해서나 사람 죽이지 당신이 만드는 밀리테리 아이템처럼 실제 사람을 죽인적이 없는놈이라고~~~
며칠전에 꿈을 꾸었습니다,.. 요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폭격하면서 나쁜넘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시기라서 꿈도 제가 전쟁 한복판에 말려드는 꿈이었습니다. 저는 민간인이었고 폭격맞은 건물사이로 도망을 쳐야되는데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도망칠려고 하면 저격수가 저격을 하고 아니면 어디선가 총알 유탄이 날라와서 사람들을 학살 수준으로 죽이는 그런 잔인한 꿈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 한참을 멍하니 생각하는게 전쟁이란 없어져야 하지만 어쩔수없는 상황이라면 민간인에게는 피해가 적게 가도록 해야되겠지요.. 아무튼 재밌는 글 잘읽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비슷한 꿈을 가끔 꿉니다.. 그럴때 꿈속에서라도 제가 뭔가를 주도적으로 결정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은데, 저도 하루종일 도망다니기 바쁜꿈을 꾸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트남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게 사실이고, 저도 얼마전에 읽었습니다만, 이렇게 재미 있게, 쉽게 정리 하시니 좋네요... 전사에 대한 책을 내도 되실듯..
항상 머리속에서 맴도는것 한가지!
요즘 우리나라에도 베트남 분들 많이 들어와 있잖아요?
그분들은 과연 이 나라를 어떻게 셍각하고있을지가 궁금하거든요?
베트콩이나 북베트남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내용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미군이나 한국군에 비해서 수백배는 많을것 같은데요.
앞편에 테트대공세 편에서 베트콩들의 군.경가족들에 대한 학살을 언급했습니다.저보다 베트남전에대한 지식이 더 많으신걸로 아는데 ,이전사게시판은 누가올려도 되는 계시판입니다 약육강식님이 직접 써보셔도 될거같은데요
대한민국도 정신 차리야 합니다 남베트남 꼴 당하기 싫으면 좌익 세력들 선동에 속지 말아야 하면 이적 당체들 뿌리까지 제거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