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4 / 3rd Day] 015편 : 저도 JR패스 정말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
이번 여행기의 부제는 뭐... 설명해드리지 않아도 괜찮을꺼같은데요? ㅋㅋ
오늘부터는 3일차의 여행기를 써보겠습니다!
오늘부턴 드디어 21일짜리의 JR패스를 쓰기 시작하는날인데요. 과연 어디까지 뽕을(...)뽑을수 있을지...?
*이 편의 간단 이동경로*
쉐라톤 미야코 호텔 도쿄 <기상>
호텔 -> 시나가와역 - 호텔 셔틀버스 [2km] (무료)
시나가와역 (09:02) -> 도쿄역 (09:13) - JR 도카이도선 보통 (1560E) [6.8km]
(패스 커버 740엔 / 패스 가격 81,870엔 <-81,130엔>)
도쿄역 <승차권 및 도시락 구입>
도쿄역 (09:56) -> 오미야역 (10:21) - 호쿠리쿠 신칸센 아사마 #607 (607E) [30.3km]
(패스 커버 3,630엔 / 패스 가격 81,870엔 <-77,500엔>)
누적거리 : 약 1605.5km
<사진 0463 : 이 편의 이동경로. 시나가와역 ~ 도쿄역은 초록색의 야마노테선이 아닌 주황색의 도카이도선이랍니다.>
오늘의 일정은 오전에는 철덕철도박물관을, 오후에는 아키타로 이동을 하는 일정이랍니다.
어제 굉장히 늦게잤기 때문에 피곤하긴 하지만... 철덕질오늘 하루를 위해 힘내야겠죠?
<사진 0464 : 아침의 호텔방 창가 풍경. 오늘도 여행하기 딱 좋은 맑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아침을 신칸센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할까 하기때문에 바로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옵니다.
<사진 0465 : 호텔을 나가는 길에 찍어본 객실 복도. 이런 호텔은 역시 바닥에 카펫을 깔아둬 걸어다녀도 매우 조용합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역까지 데려다주는 셔틀버스에 탑승합니다.
아침시간에는 시나가와역으로 데려다주는데, 도쿄역까지 가야하는 저는 메구로역보다는 훨씬 편하게 도쿄역까지 갈수 있습니다.
<사진 0466 : 시나가와역으로 가는 길의 풍경. 출근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도로가 꽤 깨끗합니다. 반댓쪽엔 많긴 하지만 교통체증이라 부를 수준은 아닌것같네요.>
<사진 0467 : 쓰레기차...? 일본은 쓰레기차에도 광(...)을 내는듯 합니다... 완전 반짝반짝!>
<사진 0468 : 저 멀리 시나가와역이 보입니다. 근데 어째 이렇게만 보니 그저 작은 평범한 역으로 보이네요... 절대로 야마노테선 동부의 3대역중 하나로 보이는 사이즈가 아닙니다...>
시나가와역에 가서 바로 개찰구를 넘어갑니다.
어제까지는 JR의 노선을 타더라도 요금을 내고 탔지만 오늘부터는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21일짜리 JR패스를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죠.
<사진 0469 / 0470 : 오늘부터 사용할 JR패스 21일 그린권의 모습. 아직 승차권 예약 외에는 쓰질 않아서 빳빳합니다.>
시나가와역에서 도쿄역까지 가는 방법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야마노테선, 케이힌도호쿠선, 도카이도선, 요코스카선에 도카이도 신칸센(...)까지 5가지나 존재하는데요.
사실 출근시간의 인파를 피하고 쾌적하게 가는 방법은 물론 신칸센이겠지만 이거리를 타기는 좀 그래서...
하지만 짐이 있기때문에 초만원 전철을 타긴 좀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문뜩 떠올랐죠.
바로 도카이도선과 요코스카선에 연결되는 그린샤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물론 도쿄역 신칸센 승강장에서 매우 먼 요코스카선은 빼고... 도카이도선을 이용하기 위해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진 0471 : 도카이도선 시나가와역의 승강장 역명판. 이젠 조반선도 들어와서 그런지 중앙의 색띠가 두가지색입니다.>
<사진 0472 : 떠나는 타카사키선 직통 카고하라행. 편성은 E231계 1000번대 U528편성입니다. 저 앞쪽에 5량편성도 같이 붙어있겠지만 아쉽게도 알아내진 못했습니다.>
우에노도쿄라인이 생기면서 시나가와역에도 못보던 행선지가 수두둑합니다.
1년전만해도 이쪽 승강장에선 무조건 도쿄행밖에 볼수 없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영상 031 : 도카이도선 시나가와역 열차 진입 영상. 편성은 E231계 1000번대 U64편성(선두 5량) + U516편성 (후부 10량)>
<사진 0473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JR 도카이도선 보통열차 우츠노미야행 (1560E)
편성 - E231계 1000번대 U64편성 + U516편성
이용 구간 - 시나가와 (09:02) - 도쿄 (09:13)
거리 및 비용 - 6.8km / 740엔 (그린샤 O / 패스 O)
위의 영상에서 E231계 근교형 특유의 '감속할수록 소리가 높아지는' 주행음이 들립니다.
그저께 탔던 도큐 도요코선의 5050계와 비슷하지만 이쪽이 소리가 더 큰것같네요.
역시 출근시간이라 그린샤에도 사람이 거의 꽉 찼습니다.
그래도 얼마 안가기때문에 그린샤 복도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어처피 그린샤 부분은 입석만 이용하려 하더라도 그린권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곳에 안와있기 때문입니다. (설마 편한 입석을 위해 그린권을 끊어서 서서가는사람도 있을까요...?)
<사진 0474 : 그린샤 복도의 모습. 그린샤에는 많은 인원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특급열차처럼 출입문이 한쪽만 열리는 형식이랍니다.>
<사진 0475 : 출입문에 붙어있는 그린샤 안내문. 이곳은 그린샤라는 의미인것같습니다.>
도쿄역에 도착해서 바로 신칸센으로 갈아탑니다. 도쿄역은 도카이도 신칸센과 그 외 나머지 신칸센을 타는 개찰구가 서로 다르니 주의해야합니다.
<사진 0476 : 도쿄역의 도호쿠신칸센 개찰구 모습. 잘못해서 도카이도 신칸센쪽 개찰구로 가지 않도록 합니다.>
<사진 0477 : 도쿄역의 승강장 안내판. 우에노도쿄라인이 개통한지 10달이 지났기 때문에 도카이도선쪽에는 관련 방면 안내문이 모두 붙어있습니다.>
<사진 0478 : 도시락은 승강장에서 사기로 하고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도호쿠 신칸센도 도카이도 신칸센 못지 않게 굉장히 다이어가 빡빡합니다. 거의 4~8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탈 열차는 호쿠리쿠 신칸센의 아사마 607호로 오른쪽의 죠에츠/호쿠리쿠 신칸센 안내판의 두번째에 나와있습니다.
<사진 0479 : 승강장에 올라오니 벌써 대기중인 열차. 편성은 E7계 F6편성입니다. 바로 옆에는 N700계 신오사카행 노조미도 보입니다. 바로 옆 선로지만 노선도, 운영 회사도 모두 다른 노선!>
<사진 0480 : 열차 이용구간>
<사진 0481 : 승차권 사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호쿠리쿠 신칸센 아사마 #607 나가노행 (607E)
편성 - E7계 F6편성
이용 구간 - 도쿄 (09:56) - 오미야 (10:21)
거리 및 비용 - 30.3km / 3,630엔 (그린샤 O / 패스 O)
E7계는 호쿠리쿠 신칸센 카나자와 연장을 위해 JR 서일본과 공동 개발한 차량입니다. (서일본용은 W7계)
JR 서일본은 이번 호쿠리쿠 신칸센이 아얘 새로 들어오는거라 W7계밖에 없지만 동일본은 기존의 나가노 신칸센 (도쿄 - 나가노)용 E2계가 이미 존재하고,
이번 연장개통에 JR 동일본은 구간이 얼마 되지 않기때문에 (JR 동일본 - 나가노 - 이이야마 - 죠에츠묘코 / JR 서일본 - 죠에츠묘코 - 이토이가와 - 쿠로베우나즈키온천 - 토야마 - 신타카오카 - 카나자와) 사실 JR 동일본에서는 이번 연장에 대한 차량을 많이 뽑을 필요가 없는데요.
근데 JR 서일본이 10편성을 뽑을때 JR 동일본은 벌써 18편성이나 뽑았답니다. 왜냐하면 돈일본이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장기적으론 호쿠리쿠 신칸센의 모든 열차를 E7계로 통일할 계획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사마에도 E7계가 많이 투입되고 있구요.
당장 도호쿠 신칸센으로 고개를 돌려봐도 낮은 등급인 야마비코, 심지어 나스노에도 E5계가 투입되기도 한답니다.
<사진 0482 : E7계 그린샤 좌석의 모습. 일반적으로 재래선 특급열차의 그린샤는 1X2 배열이 많지만 신칸센은 2X2가 기본이랍니다. 하지만 열차의 폭이 훨씬 넓기때문에 생각보다 좌석의 넓이는 넓은편입니다.>
좌석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자세하게 해드리겠습니다 : )
지금은 일행이 함께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ㅠㅠ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 빨리 사온 도시락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0483 / 0484 : 일본에서 먹는 첫 도시락의 모습! ...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ㅠㅠ 아시는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소고기 도시락이라고 합니다^^ 꼬기 도시락이라 역시 맛있답니다 : )>
<사진 0482 : 밥을 다 먹고난 뒤 본 풍경의 모습. 도쿄에서 오미야까지는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 시속 110km 이하로 운행합니다.>
<영상 032 : E7계 차내 주행음 및 안내방송. 구간은 도쿄 -> 우에노>
오미야까지는 느릿느릿 가더라도 30km정도밖에 되지않아 약 25분이면 도착합니다.
<사진 0483 : E7계 객실 안내기의 모습. 사실 이 안내기는 E5, E6, E7계가 모두 동일합니다. LED를 사용하지만 의외로 깔끔한 모습입니다.>
<사진 0484 / 0485 : 오미야역의 열차 안내기. 이런곳에도 풀컬러 LED를 사용해 열차 종별로 색을 다르게 해서 사람들이 좀 더 잘 알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사진 0486 : 오미야역의 신칸센 승강장 역명판. 오미야역에서 도호쿠, 아키타, 야마가타 신칸센과 죠에츠, 호쿠리쿠 신칸센이 분기하기때문에 다음역이 두개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다음 노선을 이용하기 전에 제가 탈 열차들을 좀 예약하고 가기로 합니다.
바로 미도리노마도구치로!
<사진 0487 : 오미야역의 미도리노마도구치.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른쪽으로 많은 창구가 있답니다. 창구 위의 모니터는 이 역에서 출발하는 지정석 열차들의 좌석 상황을 보여줍니다.>
<사진 0488 : 제가 적어간 목록을 보고 예약을 진행중이신 누님직원. 역시 이런역의 직원분들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기계를 다루는 실력이 능숙합니다.>
<사진 0489 : 미도리노마도구치 한켠에 있는 JR 스키의 광고. 일본에선 철도회사에서 스키장(...)을 운영합니다.>
승차권 예약도 마쳤으니 이제 다음 노선을 이용하러 가보기로합니다.
철도박물관은 오미야역에서 걸어갈수도 있지만 오미야역에서 뉴셔틀을 이용하여 철도박물관역에서 갈수도 있습니다.
저는 뉴셔틀을 이용해 가보기로 합니다!
<사진 0490 : 뉴셔틀 타는곳 안내판과 철도박물관 간판. 오미야역에서부터 이렇게 철도박물관 가는길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뉴셔틀을 타고 철도박물관으로 출발합니다!
다음 <016편 : 침략! 철도 박물관! Part.1> 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첫번째 고르신 에키벤은 <규니쿠벤또>, 우리말로 옮기면 소고기도시락입니다. 역시 "고기고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첫도시락으로 적합합니다. ^^ NRE계열 에키벤이며 도쿄역, 신주쿠역 등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먹게에서 소개해 드렸던 소고기 에키벤의 최고봉인 요네자와역의 <규니쿠 도만나카>나 규니쿠벤또의 원조인 마츠사카에서 사서 먹는 것이 좋지만 너무 멀잖습니까 ㅎㅎ 도쿄에서 파는 소고기벤또 중에는 쿠로와규를 사용해서 도시락통이 검은 황소 모양으로 생긴 에키벤도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본어를 모르다보니 맨날 샘플만 보고 사먹었었네요... 맛없는건 없었지만 알고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ㅠ
잘봤습니다 ㅋㅋ 제가 이번 여행하며 두번 들린역에서 그곳을 가시는군요.. (짧은 여행이라 전 패스) 많은 열차 기대하겠습니다. + 우리 자랑스러운 동(돈)일본은 차후 장기적으로 E7계를 죠에츠 신칸센에도 넣어 굴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네 ㅋㅋ 사진을 꽤 많이 찍어서 두편정도로 나눠서 올려야할꺼같네요 ㅋㅋ 역시 돈일본답죠 음음 신칸센 뿐만 아니라 E231계와 E233계를 갈아치우는 속도만 봐도...
JR패스를 사용하기 시작하셨군요. 이번에는 철도 박물관을 가시네요. 다음 편을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 )
JR패스 그린권으로 시나가와 도쿄 사이 이동방법중 최고 빠르고 편하게 오는 방법은 역시 도카이도선 그린샤죠. (도카이도 신칸센은 합쳐봐야 1시간에 최대 4대밖에 없는 고다마 히카리를 타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