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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지 스크랩 [라오스여행] 흐르는 강의 흐름에 시간을 방치하다. 방비엥
아주까리 추천 0 조회 27 12.12.02 02: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라오스어로 왕위앙인데 방비엥으로 잘못 발음되고 있는 동네, 해마다 여행자들이 증가해 지금은 여행자의 천국으로 변해버린 곳이다. 한가한 자연과 저렴한 물가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곳으로 쏭강을 끼고 오른쪽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강건너에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낮은 산봉우리가 겹겹이 이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동네이다.


두번째날 조금 무리한 일정이지만 차를 타고 방비엥을 다녀왔다. 오고 가는 시간만 8시간가량 걸렸지만 한가롭게 방비엥을 즐기는건 다음기회로 미룰수 밖에 없었다. 우린 유럽인들처럼 긴 휴가를 받아 온게 아니었으므로..





우리가 묵었던 호텔. 맞은편에 한인식당과 마트가 있어 편한 호텔이었다. 저렴하고 무난한. 한국손님들이 유독 많았다.





트윈기준 27불이니 저렴한 편인데 다른곳에 비교해서는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심플한 실내이다. 바닥이 대리석이라 포근한 맛은 없다.





아침에 호텔 창밖으로 바라본 호텔주변 풍경인데 시내라고 하지만 깨끗한 풍경은 아니다.





조식은 호텔에서. 우리나라 여관 식당분위기이다.





음식은  닭죽과 쌀국수, 그리고 바게트빵과 과일조금이 전부인 소박한 조식이다. 한때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 바게트빵이 맛있다고 하는데 글쎄..





난 4일내내 아침엔 쌀국수를 먹은거 같다. 고수를 잔뜩 넣은 쌀국수..별미다.





서둘러 아침을 먹은후 방비엥으로 향한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길가엔 먼지풀풀이고 조금더 가면 도로포장도 상당히 파손되어 덜컹거리는걸 각오해야한다. 비포장 못지않다.





군인과 경찰이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워낙 사건사고가 없어 대부분 한가하게 쉬고 있는 경찰.





시내를 조금 벗어나 가다보니 길가에 고기 굽는 연기가 자욱하기에 그냥 지나칠수 없는일. 새참으로 고기 한점 먹고 가기로 한다.





숯불에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닭고기와 돼지고기.





맛은 우리나라 통닭구이와 다르지 않다. 돼지고기는 기름이 너무 빠져 조금 딱딱했다.






방비엥까지의 풍경은 그다지 별다른 것은 없었고 단지 산새가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정도였다.





4시간의 운행끝에 도착한 방비엥의 첫 느낌이다. 곳곳에 있는 카페에는 오로지 유럽인들만이 한가로이 미드를 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한명의 동양인도 보지 못했고 티브이에선 거의 같은 컨셉의 미쿡 드라마만 상영되고 있었다. 방비엥을 유럽인들이 점령한 느낌이다. 





방비엥을 즐기는 전형적인 백인들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은 철저히 관광코스만을 들르고 지나가는 이방 관광객에 지나지 않았다.





여행천국으로 가는 길이다. 위험한 천국(?)이기도 하다. 





방비엥의 남쪽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풍경들이다.





우리나라 70년대를 보는듯 티없이 맑게 자연과 하나되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천진난만한지..






남자아이들이 떠난자리에 이번엔 여자아이들도 수영에 나섰다.






쏭강 주변 경치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방비엥의 대표적인 종유석 동굴인 탐짱을 찾아간다.





백옥같은 냇물은 아이들의 놀이터인데.. 





어느 외국 처자가 비키니를 입고는 짙푸른 물속으로 들어간다.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대한의 건아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준비한 수영복(?)을 입은채 입수~ 생각보다 따뜻한 물속에서 라오스의 자연을 느낀다.





동굴입구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화려하지는 않은 소박한 동굴이 나온다고 하는데..이건 패스~






동굴입구에서 토종벌꿀도 맛보고 아주~ 짧았던 방비엥을 떠난다. 





비엔티안으로 돌아가는 길 라오스 전통주를 얻기 위해 방문한 시골 이장님 댁 풍경이다. 





이장님이시라 그런지 코리아산 포터트럭 한대와 오토바이 한대를 가지고 계시는 부자시다. 





마루의 분위기가 우리나라 시골집과도 약간 흡사하다.





한참을 달려 해질무력 도착한 민물 생선 시장.





각종 말린 생선들이 즐비하다. 정작 여기서 말린 생선은 사지 않고 물에 가라않는 목재로 만든 도마만 샀는데 들고 오느라 고생만 무지 했다. 도마 가격이 3,000원인데 무게가 7킬로가 넘으니 말이다.





방비엥에서 비록 하루밤을 머물지는 못했지만 방비엥의 그 한가로운 모습에 반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유럽인들처럼 방비엥에서 몇일 몇주를 그냥 아무것도 안할 자유를 느끼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컵짜이 라오스~~  감사합니다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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