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위에서 여러 가지 도량형의 표기를 자주 봅니다. 산에 갈 때에도 교통표지부터
시작하여 들머리에서 산행거리, 정상 표지석에서 산의 높이 등을 봅니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그러한 도량형 표기에 대하여 별 의미를 두지 않고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엄연히「국제미터협약」에서 채택되어 그 준용이 권고되고 있는 국제단위계
(The International System of Unit, 약칭 SI)와 이를 법제화한 우리나라 법「국가표준기본법」
에서 현시방법을 정하고 있는데도 흔히 이와 다르게 표기하고, 또 다르게 표기된 것을 봅니다.
이를테면 설악산 높이 '1,708M' 이런 식으로 표기하면 틀리고, '1,708m'로 표기해야 합니다.
거리도 ‘20KM’가 아니라 ‘20km’입니다.
여기 산행에 관련된 부분만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ㅇ「측정단위」로 「기본단위」와 「유도단위」가 있으며, 이를 십진배수나 분수로 표기하는
경우「접두어」가 있습니다.
ㅇ 기본단위로 「미터」는 빛이 진공에서 1/299,792,458초 동안 진행한 경로의 길이이며,
그 기호는 “m”로 합니다.
「킬로그램」은 질량의 단위로서 그 기호는 "kg"로 합니다.
「초」는 세슘-133 원자의 바닥상태에 있는 두 초미세준위 사이의 전이에 대응하는
복사선의 9,192,631,770 주기의 지속시간이며, 그 기호는 “s"로 합니다.
ㅇ 「유도단위」로 「분」은 기호를 “min”으로 하고 “1min 〓 60s” 입니다.
「시간」은 "h", 「일」은 "d"로 표기하고
「리터」는 “l" 또는 “L” 로 표기합니다.
ㅇ「접두어」로 「킬로」는 “k"(소문자)로,「센티」는 "c"(소문자)로,「밀리」는 "m"로 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