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미즈출산후기 - 봉봉이네님의 강동미즈출산후기
[본 강동미즈출산후기는 맘스홀릭에 올라온
봉봉이네님의 포스팅을 스크랩해온 것입니다.^^
소중한 출산 후기 감사드립니다.]
무통O, 촉진제O, 자연분만, 강동미즈, 초산 33세
예정일은 8월7일인데 2일 오전에 3.5kg 건강남아 자연분만했어요~
애가크니 폭풍운동하라고 더워도 운동, 비와도운동 엄청 쿨하신
담당원장님의 당부가 매주이어졌었습니다 (예정일보다 빨리나와다행이에요)
입원당일.. 오전에 물속에서운동 , 오후에 1시간이상 걷기.
씻고자야지~ 샤워후 속옷을입는데 갑자기 물이 주르륵 속옷을 흠뻑 적시는거에요.
혹시 내가 조절능력상실로 실수했나.. 생각하는찰나 다리를타고 뜨끈한게 흘렀습니다
순간 이게 양수인가! 싶더라고요.
진통전혀없이 신랑과 병원으로직행 역시나 양수여서 바로입원했습니다
무통은 생각을 안했던터라 일단보류했는데 자궁문3센티 열렸다고했을때
그이후 이것보다 진통이 얼마나심해질까요 물어보고 바로 맞기로결정.
무통맞을때 저는 하나도 안아팠어요 되려 새우처럼 구부리라는
자세가 더 아팠음. 주사맞고 2시간가량 평온을 찾았답니다
이후 정말 제가생각하는 죽을것같은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산소호흡기 끼고는 정말 내가 죽는구나 싶었어요
신랑이 쓰담쓰담해주는것도 진통으로이어지는...
내진하는 쌤이 계속 애기머리가 크다고.. 애기가 못나오고있다며
진통올때마다 힘주라고하시며 나가시는데 붙잡고 울었습니다
지금힘줄테니까 낳게해달라고.. 진통올때 호흡하는거 정말중요합니다
잘못하면 애기한테도 산소가안가서 위험사태발생해요^^;
죽을것같은 진통은1시간정도 이어졌던것같아요.
이후 후광이비치며 등장하는 담당원장쌤. 이제 애낳을수있는건가..
계속 머리커서 안나온다했는데 쌤이 수술하자하면어쩌나..했는데
힘써보자며! 혼자힘으로는 안되서 간호사언니들이 배를 씨게 눌렀어요..
정말 별도안보이는.. 눈앞이 캄캄해졌을때 쑥하고 애가빠져나왔습니다
눈물조차 나지않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연분만의 힘인지 하루만에 걷고 돌아다니고~ ~
아랫부분아픈거빼곤 할건 다하네요^^
보통 애기나오기 직전까지 주치의쌤은 안오신다던데
제 담당 원장님은 중간 방문 하셔서 상태보시고 화이팅 해주시고...
나중에 정신차리고는 손 꼬옥! 붙잡고 인사하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전 남자선생님이셨어요)
낼이 퇴원일이에요
모유수유 가르쳐주셔서 하려노력하는데 아직 젖이안돌아요..
시간이 길게10일까지 걸리는사람있다 위로시는데 걱정입니다 ㅎㅎ
앞으로 더 파란만장하겠져-
건강히 잘 자랄수있도록 기원해주세요^^
[출처] 39주 2일 머리큰아이 자연분만 (맘스홀릭 베이비(임신,육아)) |작성자 봉봉이네
강동구분만산부인과 자연분만산부인과 강동미즈여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