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담서원 20기(청명회) 봄 소풍 "곡성 장미축제, 사성암 나들이 길"
곡성 장미축제장 뒤로 하고 구례 사성암에서 가족건강 기원…….
누군가는 마음이 허 할 때 친구를 찾는다고 한다.
왜 나이가 들면 서운한 것이 많아지는지…….
17일 계담서원 20기 청명회(회장 조규현) 회원들이 곡성 장미축제장으로 봄 소풍을 떠났다.
늘 하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하지 못한 것이 회원들보기 미안하기도 하고 염치도 없어 봄 소풍에 따라 나섰다.
나를 위한 휴식이 필요했던 나는 이날 하루 잠시 접어두고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과 만나 밀러있던 정담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우리 20기 청명회 동기들은 동기생이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는 우리는 특별한 동기생들이다.
2012년 4월 계담서원 졸업증을 받고 벌써? 하니 이렇게나 많은 날들이 지났다.
정말 어릴 적 소풍가는 날 전날처럼 밤새 설렘이 잠을 설치게 했다.
곡성은 처음가는길이다,
영화 곡성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곡성에 도착했다.
처음 느낌은 작지만 잘 정돈된 깨끗한 고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를 먼저 반기는 것은 기차 마을이다 지금 철길을 달려가는 기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기차를 모티브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이 이채롭다.
아이들처럼 조금은 들떠 장미축제장을 돌아보며 내가 사는 우리 괴산과 비교를 해본다.
괴산과 다르게 곡성은 공연무대 및 부대시설, 놀이시설 등이 붙박이로 설치가 되어있어 놀랐다. 우리 괴산은 축제가 있을 때 설치비를 들여 설치하고 축제가 끝나면 철거하고, 설치비 철거비가 괴산군은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아이스크림으로 갈증도 풀고 삼삼오오 무리지어 모처럼의 휴식을 마음껏 즐겼다.
아쉽게도 장미가 피지 않아 장미축제라는 말만 무색하게 되었다.
아쉽고 또 아쉬웠지만 그래도 카메라 앵글은 쉬지 않고 돌았다.
모처럼 소고기파티로 배를 채우고 구례 사성암으로 향했다.
사성암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544년(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연기도선(烟起 道詵), 고려의 진각(眞覺) 국사혜심(慧諶)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 하여 이들 네스님을 기려 이름을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 1630년(인조 8) 중건하였으며, 1939년 이용산(李龍山)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로는 인법당(因法堂)만이 있으며 유물로는 도선이 조각했다고 전하는 마애불이 있다.
정상에는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암자가 있는데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 등 네 성신이 수도를 하였다하여 사성암이라 불리고 있으며, 이 사성암을 중심으로 풍월대, 망풍대, 배석대, 낙조대, 신선대 등 12 비경이 일품이다.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