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적기는 원칙적으로 휴면이 끝나고
생장을 시작하는 시기가 최적이다.(봄.가을)
-분갈이 방법-
1.식물을 분에서 빼낸다.
옮겨심을 분의 뿌리가 분 안쪽에 가득 퍼져 있으므로
뽑으려 해도 빠져나오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경우는 손으로 분을 잡고 옆으로 눕혀 손등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그러면 뿌리와 분사이가 느슨하게 되어 수월하게 뽑을 수 있다.
이때 뿌리의 퍼짐 상태를 잘 살펴 선충류 등 병해충 유무도 조사하는 것이 좋다.
2.묵은흙과 뿌리정리.
흙을 잘 헤쳐 오래도어 썩어 있는 뿌리나 가느다란 뿌리는 말끔히 정리한다.
이때 뿌리를 2~3cm로 짧게 잘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새 뿌리가 나왔을 때의 활력이 그만큼 좋아지므로
극단적인 경우는 분갈이할 때마다 뿌리를 전부 잘라버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생육이 왕성한 젊은 묘에는 좋으나
묵은 그루나 큰 식물에는 적당하지 못하다.
큰 식물의 경우는 묵은 흙을 제거하고 뿌리를 다듬어 주는 정도로 그친다.
또한 선충류 등이 발견 되었을때는 반드시 그 위에서 잘라 버린다.
또 뿌리 진드기가 있을때는 칫솔 따위로 긁어 말끔히 제거하고 농약을 묻혀 둔다.
3.그늘에서 말린다.
뿌리 잘라주기 등 정리가 끝나면 식물을 4.5일 옆으로 눕혀 그늘에 말린다.
뿌리를 자르고 바로 심으면 자른 부분이 습해져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의 원인이 된다.
또 선인장의 몸체에 눈에 띄지 않는 상처가 생기는 수가 있어 썩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말리는 것은 상처부위 등의 건조가 목적이다.
4.심기
사용하는 분이 둥근형이라면 선인장과 분과의 표면 사이가
손가락 한개 크기 정도의 간격이 있는 것이 적당하다.
식물체보다도 한둘레 큼직한 분이 좋은 것이다.
분 밑구멍은 망사 등으로 막도록 한다.
아래에 작은 자갈과 같은 것을 2cm쯤 넣는다.
이렇게 하면 과습이 되기 쉬운 분 밑부분도 통기성이 유지된다
그 위에 용토를 넣는다.
선인장 종류나 뿌리 모양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분의 절반 정도까지 용토를 넣은 후
식물체를 분에 넣어 용토 위에 뿌리를 말끔히 편다.
이렇게 하여 위치가 정해지면
식물이 가라앉지 않게 손으로 잡고 다시 용토를 채워 넣는다.
분째 들어올려 툭툭 가볍게 충격을 가하면 차분히 뿌리 둘레에 고루 잠기게 된다.
이때 가라앉은 부분에 용토를 보충하면 분갈이가 완료된다.
5.이식 후 주의할 점
보통의 원예식물과 달라 이식후 바로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3.4일정도 지난후에 주는것이 원칙이다.
분갈이 후 10일이 지나면 새뿌리가 돋아나므로 그후엔 보통의 관리와 마찬가지다.
6.작은 묘는 생장에 맞추어 옮겨 심는다.
납작한 분에 모아심기한 삽목묘나 실생묘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손으로 훑어 심기 좋게 하여
한개 한개 핀셋이나 젖가락으로 심는다.
이때 소묘인 경우는 심은 후 바로 물을 주어도 상관없다.
또한 작은묘는 한여름이나 겨울철은 분갈이를 피해야 하지만
언제라도 생장에 따라 옮겨심어 준다.
분 속에서 서로 몸체가 닿을 정도면 분갈이를 해 준다.
모아심기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성질이 다른 식물이나 생장속도가 현저히 다른 종류를 함께 심지 않도록 해야한다.
물주는 방법도 다르고 옮겨 심는 적기도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옮겨심기의 요령은 작은 것일수록 횟수를 많이하고 커감에 따라 적게 한다는 점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희풍노초님, 옛날 생각이 나네요~ ㅎㅎ
선인장 사고싶은 마음에 불붙을려 하네요~ 화재가 일어날것 같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