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의 광동, 광시 그리고 사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중국은 자주 찾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여행지마다 오디오 가이드가 많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처럼 미리 많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유적과 풍경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물론 그만한 비용은 들지만, 여행을 더 깊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값어치는 충분했습니다.
(캐나다 벤프 분위기와 비슷하지만 물의 깊이가 다름)
(투어 버스 진행자이들인데 이동하는 시간내내 재미 있을 거 같더군요)
( 운치 있는 찻집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연주자)
( 담장도 작품이 되는 곳)
( 시인은 말이 없지만, 생각은 많아지는 곳)
( 두보가 이곳을 사랑했던 이유를 알 수 있는 정원)
( 걷다 쉬고, 커피 한 잔, 그 한 잔이 그 도시를 기억해주기도 합니다)
( 많이 걸었으니, 이 정도는 먹어줘야지...)
( 이 정도면 ‘노상 맛집 인증’ 아닐까요?ㅋㅋ)
사천에서는 웅장한 자연도 좋았지만,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삶의 흔적과 그 안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풍경, 그리고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순간들이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면 또다시 운남으로 떠납니다.
여름에도 선선한 고원의 바람이 머무는 곳, 푸른 하늘과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일정이 짧아 아쉽게도 몇몇 곳은 다음을 기약해야 하지만, 여행은 늘 아쉬움을 남기기에 다시 떠날 이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래전 말발굽 소리가 메아리치던 차마고도를 걷게 된다는 것이 가장 기대됩니다. 장강의 힘찬 물줄기를 바라보고, 길 위에서 만날 마부들의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미소를 마주하고,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아름다운 고성의 골목길을 거닐고, 드넓은 고원에서 초원을 따라 걷는 트레킹까지.
이번에도 또 어떤 풍경과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먼저 사천에서 담아온 몇 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첫댓글 덕분에 사천성에 잠시 머물렀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천성에 가 있는 듯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걷다 쉬고, 커피 한잔, 그 한 잔이 도시를 기억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스며 드는 말귀네요...격한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