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8일 (월)
그리스도의 고난
오늘의 말씀 : 베드로전서 2:13-25 찬송가: 595장(구 372장)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중심 단어
주, 순종하다, 고난, 참다, 그리스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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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19절: 부당하게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답다
20절: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칭찬이 없으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다
21절: 그리스도께서 고난의 본을 보여 주시며 따르게 하셨다
23절: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공의의 심판관에게 부탁하셨다
24절: 그리스도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
도움말
1. 두려워하며(17절): 단순한 공포심이 아니라 존경심을 수반한 경건한 두려움, 즉 경외심을 뜻한다.
2. 범사에(18절): ‘모든 경우에, 언제든지’라는 의미로, 형편이나 선호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늘 그렇게 하라는 말이다.
말씀묵상
사회적 의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이 사회의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는 자들로서, 주를 위해 사회의 모든 제도에 순종해야 합니다(13절). 또한 사람들을 공경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합니다(17절). 그리고 선하고 좋은 상사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미워하는 상사일지라도, 순종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18절). 혹시 억울하게 괴로움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참으면, 하나님은 그것을 아름답게 여기십니다(20절). 그리스도인은 구별된 거룩한 삶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본을 보이고, 매 순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기쁘게 받을 고난
그리스도인은 충성스러운 일꾼이 돼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해야 합니다(골 3:17; 고전 10:31). 누구를 대하든, 어떤 일을 하든, 부당하게 모욕을 당하더라도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이겨 내야 합니다. 특히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기 위해, 우리는 순종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따를 의무가 있습니다(21절). 예수님은 욕을 당하셔도 맞대어 욕하지 않으셨고, 고난당하실 때도 위협하지 않으셨으며, 오직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부탁하셨습니다(23절). 이처럼 공의의 하나님은 주를 위해 고난받는 자를 보호하시며, 마지막 심판 날에 이 모든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고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성도가 고난을 받을 때, 참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세상으로부터 악의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2.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베드로는 예수님이 어떻게 죽임 당하셨는지 잘 알면서 왜 이런 말을 하고 있을까?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베드로는 선을 행함으로 어리석은 자들의 무지한 입을 막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선을 행하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의 무지한 입을 막을 수 있을까?
바울도 ‘롬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라고 말했다.
‘어떻게 해야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는 것일까?’
대제사장과 공회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사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십자가에 못 박으라!’라고 외치는 성난 군중의 소리가 두려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울도 예수님처럼 억울함을 당했지만 그리스도를 본 받아 모두 순교했다.
오늘 베드로의 이 말씀에 내 마음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➀ 17 뭇 사람을 공경하라
➁ 17 형제를 사랑하라
➂ 17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➃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라,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순종하라.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예수님처럼 죄 없이 부당하게 욕을 먹어도 욕하지 않고, 고난을 당하되 위협하지 않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에게 부탁하는 것이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는 것’이요 예수님을 본 받는 길이라고 말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니? 그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서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 은혜를 받은 자들은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하나님의 종’은 바보처럼 살라고 하는 말인가?
억울함을 당할 때 직접 복수하지 않고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며 참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요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처럼 들린다.
어제 가나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주심은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 종료를 시켜버렸다. 감독이 이에 항의하자 옐로카드가 아니라 곧바로 레드카드를 줘 버렸다.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고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것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실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작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종과 같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속 상하고 화가 날지라도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음으로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그것이 이 시대 지혜롭게 살아가는 실력이요 능력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