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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산너머남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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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소개 스크랩 특별한 요리 없이 평범한 음식들로 차린 두 아들의 생일상^^*
백강 추천 0 조회 872 12.03.11 13:0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특별한 요리 없이 평범한 음식들로 차린 두 아들의 생일상

 

생일이 하루 차이인 두 아들을 위해서 엄마랑 아빠가 꼬박 두시간을 준비해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은 어제 브런치밥상입니다^^*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은 세살 터울로 생일은 하루 차이랍니다^^

그것도 작은 녀석이 같은 날 태어나면 형에 치여서 생일밥도 못 얻어 먹을까봐 그랬는지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양수를 터뜨리면서 나왔다는..ㅎ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엄마를 대신해서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두 녀석은

어느새 의젓하고 반듯하게 자라서

이제는 제법 의지가 되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큰아들은 가장 좋아하는것이 호박전이랍니다^^

이것은 우리 집안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라서

작은집이나 고모댁을 가도 큰아들을 위해서 특별히 호박전을 따로 만들정도라는..ㅎ

 

 

둘째 헌이는 고기를 좋아해서 갈비찜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것이 확실하다보니

생일이라고 특별한 요리가 없어도 그저 행복한 녀석들입니다^^*

 

 

덕분에 매일먹는 밥반찬 말고는

특별한 요리는 잘 못하는 엄마는 상차림이 수월해서 행복합니당..ㅎㅎ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참 한결같고 발전도 변화도 없는

갈비찜과 전요리 생선구이 그리고 나물 몇가지로 차리는 생일상입니다^^*

 

 

 

 

 

 

 

제일 먼저 나름 주 메뉴인 등갈비찜~^^*

 

[재료] 등갈비 1팩(1650g), 간장5큰술, 마늘5쪽, 양파1/2개, 소불고기 양념장 5큰술

 

등갈비찜은 다른 푸성귀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깔끔하고 달짝지근하게 만들어 먹는것을 좋아해서

시판되는 소불고기 양념장을 반반씩 섞어서 한답니다.ㅎ

 

 

 

 

 

 

 

등갈비찜 만드는 방법

 

 

등갈비는 칼로 하나씩 잘라서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준뒤에

간장5큰술, 마늘5쪽, 양파1/2개를 믹서기에 갈아서 불고기양념장과 함께 넣고 버무려 놓습니다.

 

 

 

 

 

 

끓이는 시간은 센불에서 3분간만 끓여주다가 한번 저어서 뚜껑덮고 약불로 30분동안 푹~끓여주면 됩니다.

물론 중간에 두세번정도 뒤섞어주시구요~~^^*

 

 

 

 

 

 

다음은 생일상에 빠지면 안되는 전요리.ㅎ

큰녀석은 호박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혼자서 애호박 1개를 다 먹을정도랍니다^^

 

[재료] 애호박1개, 밀가루1큰술, 계란1개

 

 

 

 

 

 

 

※호박전 만들기 기본공식

 

1. 애호박은 약간 도톰하게 썰어서 맛소금 솔솔 뿌려놓았다가

 

비닐봉지에 밀가루 1큰술을 넣어서

 

 

 

 

 

 

2. 풍선처럼 만들어서 흔들어 주기만 하면 남는 밀가루도 없이 딱 맞게 된답니다.ㅎ

 

 

 

 

 

 

3. 애호박1개에 계란1개면 아주 딱 떨어집니다^^*

 

 

 

 

 

 

역시 생일상에 빠지면 섭섭한 생선구이~

아침 상차림에는 비린맛이 없는 삼치가 참 좋더라구요.ㅎ

 

 

이 때도 밀가루를 묻혀주면 생선살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깔끔하게 튀길 수 있답니다^^*

 

 

 

 

 

 

 

묵은지 대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봄동겉절이

 

[재료] 봄동 중간것 2포기, 까나리액젓2큰술, 매실액2큰술, 고춧가루2큰술, 마늘2쪽

 

 

 

 

 

 

 

봄동은 먹기좋게 손으로 찢어서 물에 잘 씻은뒤에

위에 분량대로 양념장 만들어서 조물조물 무쳐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큰녀석이 새롭게 좋아하기 시작한 매콤새콤 톳무침..ㅎ

 

[재료] 톳150g, 초고추장2큰술, 고춧가루1/2큰술

 

 

 

 

 

 

 

톳무침을 할 때는 세가지만 잘 기억하면 되는데요~

 

1.첫번째는 데칠 때 아주 살짝만 데쳐야 색감이 곱고 씹는 식감도 좋답니다.

 

 

 

 

 

 

 

2.그리고 두번째는 찬물에 여러번 빨듯이 헹궈야 미끄덩거리지 않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3.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먹기 직전에 바로 무쳐서 먹을 만큼씩만 무치라는겁니다.ㅎ

톳은 고추장에 무쳐 놓으면 색이 금방 변하고 물이 생기거든요^^*

 

 

 

 

 

 

쑥갓나물은 지난번에 골뱅이 무쳐먹고 남은거 데쳐놓은것이 있어서리.ㅎ

양이 너무 적어서 두부 넣고 고소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쑥갓 데친것100g. 두부100g. 당근 약간

맛소금1티스푼, 참기름, 깨소금 약간씩

 

 

 

 

 

 

쑥갓은 3등분으로 나누어서 끓는물에 소금넣고 살짝만 데치고

두부는 칼로 눌러 으깨고 당근 채 썰어서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입니다~^^*

 

 

 

 

 

어쩌다보니 가장 중요한 미역국이 제일 마지막으로 왔네요.ㅎ

 

미역국은 집집마다 끓이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우리집 미역국 끓이는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1, 찬물에 소고기(주로 양지머리)를 넣고 끓인다.

2.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건져놓고 불려놓은 미역을 넣어준다.

3, 고기를 썰어서 간장, 참기름, 후춧가루.마늘1쪽을 넣어서 양념을 한뒤에 고명으로 얹는다.

이상 끝입니다..ㅎㅎ

 

 

 

 

 

 

 

 

이렇게 해서 특별한 요리는 하나도 없이

그저 늘 먹는 반찬들로 두 아들녀석의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생일 상차림중에서 평소에는 잘 먹지않는 특별한 요리가 딱 한가지 있는데...

바로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는 브로콜리..ㅎㅎ

 

 

어제는 아이들 생일상 차려먹고 촌아낙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당구장이라는곳을 가서 당구를 배웠답니다^^

첫게임에서 아이들과 편갈라서 통닭내기 당구를 쳤는데.....

이 촌아낙이 마지막에 쓰리쿠션으로 승리를 했다는~정말 대단하지 않나요..ㅎㅎ

 

 

차린것은 없지만 많이 드시구요^^*

~~~행복한 휴일 보내셔유~~~

 

 

다음 메인에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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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11 14:54

    첫댓글 어제 음력 2월 28일은 사랑하는 큰아들 세응 이의 생일날 이였죠...
    부모님 품떠나 사회 초년생인 아들!많이 힘들겠지만, 아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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