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에서 세운 한ㆍ남태평양해양연구센타로 삼총사가 떠나는 여행 이야기를 ’소라’가 소라의 친구 ’민서’에게 편지글로 모든 이야기가 전개 된다. 아이의 눈에서 바라 본 시각을 아이에게 전달하므로 8세 우리 딸래미와 7세 우리 아들래미가 쉽게 이해하며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엄마인 나도 너무 재밌게 읽어주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아 신기해 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했다.
지구본에서 한ㆍ남태평양해양연구센타도한번 찾아 가 보고.. (우리 한국에서 괌까지 4시간 비행기를 타고 거기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2시간을 더 가면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에 도착. 축 주의 중심인 축 환초 안에 위치한 웨노 섬에 위치 한다)
"열대 지방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나기가 쏟아져서 흙탕물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지요. 맹그로브는 흙탕물을 깨끗하게 걸러 줘 산호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요. 열대 바다의 맹글로브 숲은 산호초의 수호천사랍니다." 라는 박사님의 설명과 그림으로 이해가 잘 된다.
우리 딸아이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맹그로브 숲 탐사 장면인데 스노클링을 너무 해 보고 싶다면서 자기도 커서 꼭 해양 체험단이 될꺼란다... ^^ ( 아! 실제로 한ㆍ남태평양해양연구센타에서는 해마다 해양 체험단을 뽑고 있다니 우리 아이들도 꿈꿔볼만 한 것 같다.. ^^)
산호 보러 간 날... 산호는 마치 식물처럼 보이는데 식물이 아니고 동물이란다. 부끄럽게도 나도 처음 알았네...-_-; 오리발 같은게 산호에 닿으면 산호가 잘 부서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 여러 가지 산호들과 물고기가 소개되는데 실제로 보고 있는 것 처럼 예쁘고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우리 딸아이 너무 예뻐서 따라 그린 그림이다.
그리고 산호 몸 속에는 산소를 만드는 플랑크톤이 함께 살고 있어서 지구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참 고마운 존재다. 그런데 오염된 물, 화학 물질, 기름 등이 흘러 들어간 바다에서는 산호가 살 수 없고,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지고 폭풍이 불 때 큰 파도가 생겨나 산호초를 파괴한단다. 몇 일전 아이들과 ’오션스’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도 사람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지구의 주인이였던 우리 바다 동물들을 지금은 사람들이 그 지구의 주인들을 없애버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우리 사람들이 많이 각성해야 할 부분을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조개 안에 핵을 넣어 진주를 만드는 양식 진주이야기와 플랑크톤, 원주민과의 저녁 식사, 밤하늘의 별이야기 등 할머니께서 옛날 이야기를 해 주시면 재미있게 듣는 아이처럼 이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쭉~ 들었는 느낌의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마인드 맵도 함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