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휴일 임에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짜증이 엄청 나있었는데, 갑작스런 윤프로님과의 의기투합(?) 으로 근처 스프링 힐스 9홀 야간 라운딩을 강행했습니다^^
다른 일 때문에 안산에서, 잠실로 이동 중이란 말을 듣고 너무 번거롭겠다 싶었지만, 쿨하게 "형, 그럼 번개한 번 하세요, 바로 출발 할께요"라는 말에 덜컥, 전화 예약.. 그럼에도 시간 맞춰 와준 윤프로님이 참 고맙더군요^^
최근에 윤프로님이 추천해준 드라이버(S 플렉스, 스펙이나 샤프트 중량이 좀 무리일 듯 생각했던) 시타도 할 겸, 또 그간 지켜보니까 윤프로님도 회원들 챙기고 경기 진행 신경쓰고, 간 혹 원 포인트 필드 레슨(?) 하느라 실제 편하게 공을 못치는 것 같기에, 죽이되건, 밥이되건, 나 신경 쓰지 말고 즐기라고 했더니 정말 편하게(?) 드라이버를 350미터씩 때리더군요.. 캐디 언니가 4년동안 이런 괴물같은 사람(넘?^^)은 첨 봤다고, 앞 팀 그린 올라갔단 무전 듣고 "자, 치셔도 됩니다" 했다가 (도그렉 홀, 그린 안 보임)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고, 카트 타고 사과 하러 갔다 오는 진 풍경^^ 그린을 넘어가서 턱에 걸려 있더군요^^ 원온이 아니라 원 오번가ㅋㅋ 게다가 그린 주변에서의 웨지 샷, 백 스핀ㅋㅋ,제가 당구가 300인데ㅋ 당구장 온 줄 알았습니다^^
하여간 저도 얼마 안되는 구력 탓에, 저랑 비슷한 사람들 하고만 라운딩 할 기회가 주로 많았는데, 9홀 내내 윤프로 갤러리 된 기분으로 따라 다니다 보니, 저의 일생 최고의 스코어를 얻었네요^^ 스트레스 다 풀렸습니다.. 비록 정규홀은 아니지만, 자랑질 한다고 욕하지 마세요^^
골프는 참, 어른들을 아이처럼, 순수하게 하고, 설레게 하고, 화나게 하기도 하고, 반성하게 했다가, 급 우쭐하게 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들었다 놨다 하는 요물" 인 것 같습니다^^
출근하자 마자, 컴퓨터에서 우리 동호회를 먼저 열어보는 스스로가 좀 당황 스럽습니다만, 유쾌한 급 번개 였기에 글 올립니다.. 회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윤프로님, 추천해 준 드라이버가 이렇게 잘 맞고 편안할 지 모르고 팔아버린다고 했던 것 깊이 사과합니다^^ 그리고, 허락 없이 못생기게 나온 밥 먹는 사진 하고, 스코어 카드 올린 것도 사과 합니다^^ 윤프로는 퍼터 거의 제대로 안하고 엣지에서 계속 연습하 듯 했는데도 스코어가 이정도 네요^^ 칭찬입니다^^ 그래도 내가 더 형이니까 이해하겠지?^^
첫댓글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황제 골프 치셨네요ㅋㅋㅋㅋ
저는 재밌었는데 윤프로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ㅋ 댓글로 답하시오ㅋ윤프로님^^
햄릿 형님 생애 베스트 스코어 축하합니다요~~~^^
ㅋㅋㅋ
골프를 하다보면 매번 틀린 스슁을 하게되고 그런 이유로 일관성있는 스윙을 하고자
반복연습을 하게됩니다. 연습 많이한 사람은 아무리 프로라해도 못해본다는거져~~
본인이 결과에 만족 못한다면 후회할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반성을 하면되고
만족스런 결과를 못 엇는다면 연습방법을 바꿔보시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갑작스런 번개 라운드였지만 편한마음으로 신경쓰는일없이 저또한 즐거웠습니다.
라운드내내 만족스런 샷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3개 정도만 만족스런 샷이 나왔네요~^^
그래도 연습않고 고렇게라도 맞아주는것이 다행이져뭐~~ㅋㅋ
저또한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셔서 햄릿형님께 고맙슴다~~^^
3개만 만족스럽다니ㅋ 모든 샷이다 예술이던데ㅋ 하여간 윤프로는 프로니까 항상 잘 쳐야 본전이라는 스트레스를 자기도 모르게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ᆢ저도 학교에서 그리고 지금 학원에서 고3, 재수생들 대상으로 영어를 15년째 강의하고 있지만 ""영어 잘 하시겠네요 " 하는 말이 듣기에 제일 별로 거든요ㅋ 자신의 분야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게 중요할 듯 싶어요^^ 주제 넘는 말 이었다면 이해하시길^^ 하여간, 윤프로의 샷은 정말 대단했답니다^^ 어제 밥 얻어 먹어서 하는 칭찬 아님ㅋ
드라이버 교체로 좋은 무기 생기셨으니 앞으로 즐거운 라운드 되실거에요~~~^^
네^^
스코어를 보면 그냥 부러울 따름입니다..생애최고 스코어를 내신 햄릿님 많이많이 축하 드리구요. 윤프로는 매번 제대로 볼을 칠 수 없는 상활인데 이 날 마음편히 쳤다 그러니 마음이 좀 짠하넹....남들만 봐 주지말고 윤프로도 가끔은 즐길수 있는 라운딩이 됐으면 좋겠넹...그래야 안 지처~~~~~~~
페가수스형님 말씀만이라도 너무 감사합니다~~
얼굴도 잘생기셔서 마음씨도 좋으니 복 받으실겁니다~~~많이많이~~~^^
감사합니다^^
와우~신고수 탄생~축하드립니다^^
신고수 아니구요ㅋ 저도 첨이라니까요ㅋ
앞으로 그실력 꾸준히 유지될것 같아요~~
아스크림 내기하믄~~~^^
그러고 보니깐 아스크림 사연이 없었네~~ㅋㅋ
암튼 맛나게 잘 엇어 묵엇져~ㅋㅋ
어쩐지.....윤프로님하고 햄릿님이 9일날 스프링힐스를 흽쓸고가셨군요 저도 어제 스프링힐스갔는데......두분 기운덕분에 그린에 잘올라갔습니다....옆그린으로ㅠㅠ..두분땜에 볼 많이잃어버렸어요...책임지세요..
카메니져님^^ 옆그린 대박입니다ㅋㅋ 저도 평소 옆 그린이랑 친해요
카매니저님 닉네임 카맨으로 변경했어요~~ㅋㅋ
저번주에 머리올리신 서민식님 입니다~~^^
카~~~!!
죽이는 선수들과 내가 함께 하였군 ㅎㅎㅎ
사진도 글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