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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9장 40편
渡麻浦(도마포)
坐待秦鷄出廣州(좌대진계출광주) 廣陵寒雨濕征裘(광릉한우습정구)
津翁莫怪呼船急(진옹막괴호선급) 欲趁黃花海國秋(욕진황화해국추)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9장 41편
挽李義城(만이의성) 寯(준)
盛量能容物(성량능용물) 殘生亦拜塵(잔생역배진)
淵源詩禮舊(연원시례구) 絃誦政形新(현송정형신)
我仰丘山重(아앙구산동) 人思父母仁(인사부모인)
餘榮藹猶遠(여영애유원) 珠樹滿庭春(주수만정춘)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9장 42편
除夜前一日(제야전일일) 投景山(투경산) 示金道源(시김도원) 涌(용)
鶴去雲空歲欲更(학거운공세욕경) 江頭林雨政關情(강두림우정관정)
縱然欲泝潺湲去(종연욕소잔원거) 誰掃靑苔黃葉迎(수소청태황엽영)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9장 43편
除夕有懷(제석유회) 投示金南嶽(투시김남악) 復一丈(복일장)
守歲山齋聽雨聲(수세산재청우성) 二更孤燭照心明(이경고촉조심명)
一年到底成今古(일년도저성금고) 萬事窮來足死生(만사궁래족사생)
禮樂盡隨先進去(예락진수선진거) 文章空許後人驚(문장공허후인경)
羊曇只廢西州路(양담지폐서주로) 不解溪山摠惱情(불해계산총뇌정)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9장 44편
雨中又呈(우중우정) 金南嶽丈(김남악장)
昨夜南山凍雪消(작야남산동설소) 流澌漸沒入村橋(류시점몰립촌교)
晩來一雨行春令(만래일우행춘령) 溪畔新黃上柳梢(계반신황상류초)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3장 92편 2수에,
건곤간비효청유(乾坤慳秘效淸幽)
건곤(乾坤)이 굳게 감춰둔 비밀인데, 속세와 떨어져 있는 조촐하고 조용한 곳을 밝힌다면,
신구릉풍세욕부(新구凌風勢欲浮)
새롭게 일을 꾀하는데 불어오는 바람의 세(勢)를 능가(凌)하여, 장차(將次) 떠오르니
응사귀신장읍호(應使鬼神長泣護)
이에 또한, 귀신들이 굳세게 보호하는구나.
용사일자동산구(龍蛇一字重山丘)
용사(龍蛇: 숨어 사는 은사)가
일자(一字: 字가 太乙)인 아이(重)로 산 언덕에 있구나.
건곤(乾坤)이 숨기고 숨겨 왔던 비밀인데,
그가 속세와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는 곳을 밝힌다면,
새롭게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도모(圖謀)하는데,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제압하고 능가(凌駕)하여 힘있게 또한 떠오르니,
이에 호응하여 귀신(鬼神)들이 빈틈없이 호위(護衛)하고 보호(保護)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건곤(乾坤)이 굳게 감춰둔 비밀이 무엇입니까?” 라고 한 사람이 질문하자
명산 선생은 대답하였다.
“일반적으로 건곤(乾坤)이라면 건(乾)은 하늘(天)을 말하며,
곤(坤)은 땅(地)을 말하니, 천지(天地) 또는 일월(日月)이란 의미로 사용한다.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는 어떤 의미로 건곤(乾坤)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16장 74편 2수에
『시식건곤 간비의(始識乾坤 慳秘意)』
굳게 감춰둔 신(神)의 비밀인 건곤(乾坤)을 처음으로 알았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7장 30편에,
『건곤유기허(乾坤有棄墟) 』
건곤(乾坤)이 언덕에 버려졌구나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5권 3장 2편에,
『천지부모 건곤왈유인혜(天地父母 乾坤曰惟人兮)
보일신지건곤(保一身之乾坤) ......』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건곤(乾坤)이란, 오직 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9권 26장 90편에
『평생무력 정건곤(平生無力 正乾坤)』
평생(平生) 무력했던, 적장자(正)인 건곤(乾坤).
이상에서 보듯이 건곤(乾坤)이란,
관념적(觀念的)인 개념이 아닌 구체적인 형체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데,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적장자(嫡長子), 즉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건곤인 것이다.
즉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건곤(乾坤)으로 하여금,
은밀(隱密)하게 세상을 구제하기 위하여 일을 꾀하게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숨기고 숨겨 왔던 비밀이란 것이다.
이 숨겨진 건곤(乾坤)의 비밀을 비로소 해월(海月) 선생이 세상에 밝힌다고 하는 말이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의 호칭은 여러 가지로 쓰여져 있는데,
이 건곤(乾坤)이라는 말도 그 중에 하나인 것이다.
또한 동(重)자 역시도 그러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건곤(乾坤)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까?”
“마지막 구절의 용사(龍蛇)를 말하는데, 아이(重)로 산언덕에 있다라고 한 것이다.
용사(龍蛇)란 사전에 찾아보면,
비범(非凡), 비상(非常)한 사람을 비유하며,
유능한 인물의 은둔(隱遁)함을 이르며,
일자(一字)란 사전(辭典)에서 말하길,
아호(雅號) 또는 별명(別名)을 말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좀 더 정확한 의미는 이미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밝힌 바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5에,
『道道聖人(도도성인) 一字(일자)이네
無疑(무의)하니 자세듯소...
成就根本(성취근본) 알고보면
從虛實(종허실)이 出一(출일)이라』
도(道)와 하나인 성인(聖人) 정도령의 자(字)
즉 별칭을 일(一)이라고 하였다.
즉 일(一)이란 태을(太乙)
또는 태일(太一)을 의미하는 것이다.
『成就根本(성취근본) 알고보면
從虛實(종허실)이 出一(출일)이라』
만사(萬事)를 성취(成就)시키는 근본(根本)을 알고보면,
허중유실(虛中有實)에서 따라가 모셔야할(從)분이 열매(實) 로
일(一) 즉 태을(太乙)이 나온다고 하였다.“
결국 용사(龍蛇) 즉 은둔해 숨어 있는 성인(聖人)이 일(一)인 도(道) 자체이며
천지가 낳은 진짜 열매로 아이(重)라는 말이다.
이 아이가 모든 것을 이루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또한 이 아이를 모든 귀신(鬼神)들이 보호(保護)한다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승운론(勝運論) Ⓟ100~101을 보면,
『易理(역리)속의 秕藏文句(비장문구) 不勞自得(불로자득) 彼此之間(피차지간)
역리(易理) 속에 감춰진 글귀(秘藏文句)는 노력없이는 알 수가 없는 것인데,
無知者(무지자)가 알게되면 勝己厭之(승기염지) 此世上(차세상)에
무지자(無知者)가 알게 되면, 자기 자신보다 능력이 나은 사람을 싫어하는 세상(世上)이기에,
眞人出世(진인출세) 못한다네
진인(眞人)이 출세(出世)할 수가 없으므로,
是故古訣(시고고결) 預言論(예언론)에
자고로 옛 비결(秘訣)의 예언(預言)을 논(論)할 때에는,
隱頭藏尾(은두장미) 着亂(착란)하야
말(言)의 머리와 꼬리를 숨기고(隱頭藏尾), 着亂(착란)시켜서 알지 못하게 하여
上下疾序(상하질서) 紊亂(문란)키로
상하질서(上下秩序)를 문란(紊亂)시켜서 알지 못하게 하여,
有智者(유지자)게 傳(전)했으니
지자(智者)에게 전(傳) 했으니 ,
無智者(무지자)는 愼之(신지)하라
무지자(無智者)는 신중히 하라고 하였던 것이다.
識者憂患(식자우환) 되오리라』
공연히 아는 척 하였다가는 식자우환(識者憂患) 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일부러 예언서(豫言書) 의 앞뒤 내용을 숨기고,
순서와 마디를 섞어 놓아 알아보지 못하게 했는데 제대로 해석(解釋)이 되겠는가?
그래서 조그만 지식으로 공연히 아는 척했다가는 식자우환(識者憂患)이 된다고
경고(警告)한 것이다.
베드로후서 1장 20~21절을 보면,
『먼저 알 것은 경(經)의 모든 예언(豫言)은 사사(私私)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豫言)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聖靈)의 감동(感動)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베드로후서 3장 16~17절에
『또 그 모든 편지(便紙)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無識)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無法)한 자들이 미혹(迷惑)에 이끌려 너희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이와같이 성경의 예언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함부로 풀지 말라고 하였다.
함부로 풀다가는 스스로 멸망에 이른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성경의 다니엘 12장 2~13절을 보면,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永生)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羞辱)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智慧)있는 자는 궁창(穹蒼)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永遠)토록 비취리라.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看守)하고 이 글을 봉함(封緘)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往來)하며 지식(知識)이 더하리라.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江) 이편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江) 저편 언덕에 섰더니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細麻布)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기사(奇事)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기로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細麻布)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가 그 좌우(左右)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생(永生)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세(盟誓)하여 가로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聖徒)의 권세(權勢)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가로되,
내 주(主)여 이 모든 일의 결국(結局)이 어떠하겠삽나이까?
그가 가로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대저(大抵)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看守)하고 봉함(封緘)할 것임이니라.
많은 사람이 연단(鍊鍛)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惡)한 사람은 악(惡)을 행하리니 악(惡)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智慧)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廢)하며 멸망(滅亡)케할 미운 물건(物件)을 세울 때부터
일천이백구십일(1,290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일천삼백삼십오일(1,335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福)이 있으리라.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平安)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업(業)을 누릴 것임이니라』
이 성경의 내용은
다니엘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命令)으로 예언(豫言)의 말씀을 받아 기록하면서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하여 그 뜻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네가 알 바가 아니니 인봉(印封)하여 두라,
말세(末世)에 마지막 때까지 간수(看守)하고 봉함(封緘)하여 비밀로 하여둔 것이니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智慧)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라고 하였다.
즉 지자(智者)만이 예언(豫言)의 말씀을 깨닫는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누가 이 숨겨 놓은 예언(豫言)의 말씀을 풀 수가 있겠는가?"
라고 명산 선생님(明 선생님)이 묻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명산 선생님(明 선생님)은 한참 심사숙고(深思熟考)한 후 조용히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어느 누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풀어 밝히겠는가?
예언(豫言)의 말씀을 쓰게 한 본인(本人)이 직접 인간 세상에 와서 풀어 밝히는 것이다.
그가 지혜있는 자로 지자(智者, 知者) 또는 지인(知人)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예언서(豫言書) 와 성경(聖經)은 같은 말로 표현하였는데,
이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말인 것이다.
지인(知人) 또는 지자(智者, 知者) 라는 말을 후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성산을 찾아가는길)편을 보면,
『不死永生(불사영생) 聖泉何在(성천하재)
또한 불사영생(不死永生)을 시켜주는 성천(聖泉)이, 어디에 있는가 하면(何在)
南鮮平川(남선평천) 紫霞島中(자하도중)
남조선의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에 있는 자하도(紫霞島)에,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 平川(평천) = 富平의 뒤글자 平(평) + 仁川의 뒤글자 川(천) *두 글자를 합치면 平川(평천)이 됨
萬姓有處(만성유처)
바로 여러 나라 사람이 함께 사는(萬姓有處)
福地桃源(복지도원)
복지(福地) 무릉도원(武陵桃源)인데
仁富尋(인부심) 』 * * *
인천(仁川)에서 찾으라 한 것이다(仁富尋:인부심).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6~47
『上帝之子(상제지자) 斗牛天星(두우천성) 葡隱之後(포은지후) 鄭王道令(정왕도령)
北方出人(북방출인) 渡於南海(도어남해) 安定之處(안정지처) 吉星照臨(길성조림)
상제지자(上帝之子 : 하나님의 아들)인 북두칠성(北斗七星) 정도령(正道令)이
있는 곳으로 길성(吉星)이 비추는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남조선 자하도의 신선이 계시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궁궁이신 십승정도령이 계신 도원지(弓弓十勝 桃源地)인데 ,
二人橫三(이인횡삼)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인천(仁川: 二人橫三)에, 많은 신선(神仙)이 모이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피란지방(避亂地方)으로,
多人(다인) 往來之邊(왕래지변)』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도로변(道路邊)에 있다는 것이다.“
평소 격암유록(格菴遺錄)을 틈틈이 보았던 한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도하지(道下止)에 대한 질문을 덧붙였다.
“아, 그래서 우리나라 비결서(秘訣書)마다,
하룻밤 사이에 인천(仁川) 앞바다에 천 척의 배가 몰려온다고 했군요.
왜 인천(仁川) 앞바다에 배가 몰려오는지 이해가 잘 안 되었는데,
바로
도하지(道下止)가 인천(仁川)에 있으니까,
그 도하지(道下止)인 인천(仁川)에 있는 정도령을 찾아 몰려온다는 말이군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밖에도 여러 정감록에서 도하지(道下止)란
용어가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요람역세(要覽歷歲)
『眞人及出(진인급출) 仁富之間(인부지간)
진인(眞人)이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서 세상에 알려지니,
夜泊千艘(야박천소) 唐堯聖德矣(당요성덕의)』
천 척의 배가 몰려오고, 또한 요(堯)임금의 성덕(聖德)이라 했으니,
※千艘(천소) : 천 척의 배
이는 곧 인천(仁川)에 사는 진인(眞人)으로 인해서
태평성대(太平聖代)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 43장 Ⓟ47을 보면,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남조선(南之朝鮮) 자하도(紫霞島)에 신선(神仙)이 계시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궁궁(弓弓)이신 십승(十勝)정도령이 계신 곳이 도원지(桃源地)인데.
즉 도원지(桃源地)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준말인데.
도원지(桃源地)가 바로 인천(二人⟶仁 / 橫三⟶川)에 있다는 것이다.
多會仙中(다회선중)
인천(仁川)에 많은 신선(神仙)들이 모이게 되는, 중앙(中)이라는 동네를,
避亂之邦(피란지방)』
또한 피란지방(避亂地邦)이라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0을 보면,
『歌歌川川(가가천천)
천(川)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는데
是眞方(시진방)
이 천(川)이란 곳에 진실로 진인(眞人)이 있는 곳으로,
弓弓乙乙(궁궁을을) 是也(시야)
궁궁을을(弓弓乙乙)인 정도령이 있는 곳이니,
此外皆誰(차외개수)
이 외에 또한 누구 이겠는가?
畵牛觀則(화년관칙) 眞春花發是也(진춘화발시야)』
소의 그림에서 본즉 , 진실로 봄꽃(眞春花) 즉 복숭아꽃이 피는 곳이 이곳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2장 111편에,
가소진황구해고봉래(可笑秦皇求海苦蓬萊)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진시황(秦始皇)이 그렇게도 찾던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
바다(海), 또는 봉래(蓬萊)라고 한 것이다.
지시재인환(只是在人寰)
또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바로 경기고을(寰:환)의 한 사람(一: 太乙)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밝힌 바가 있는 것이다.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경기고을에 사는 그가,
세상의 명예와 이익을 모두 땅에 묻어 둔 채 초연(超然)하게 지내는 사람인데,
바로 그 사람을 전(顚)이라고 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26장 117편을 보면,
산림일로숙쟁선(山林一路孰箏先)
숲속의 길에서, 누가 잡아 끌기에 보니
자소오생미료연(自笑吾生未了緣)
웃으면서 나는 아직 세상의 인연을 끝내지 못했다 하네.
수간명천조고슬(水間鳴泉調古瑟)
산골물과 떨어지는 물소리가 하늘의 거문고를 타는 듯 한데,
월단창회열구선(月壇蒼檜列구仙)
높다란 언덕 위 푸른 노송나무에 파리한 신선(仙)이 있어
막언필가방유악(莫言畢嫁方遊嶽)
조용히 말을 마치자 또한 산속으로 자적(遊:유)하는구나.
영학휴량영탁선(寧學休粮永托禪)
무사히 신선되는 법(休糧:휴량)을 가르치고는, 영원히(永) 선위(禪位)를 맡기는구나(托禪:탁선).
회수진환진일해(回首塵寰眞一海)
머리를 돌려 티끌 세상을 바라보니,
경기고을(寰:환) 진인(眞人)이신 일(一: 太乙)이 바다(海:不老草,不死藥)인데,
이명갱참기인전(利名坑塹幾人顚)
명예와 이익(利名)을 구덩이 속에 묻은 그 사람이, 도(道)의 근원(顚)이구나.
또한 중국 3대 예언가 중의 한 사람으로 명나라 개국공신이자
대학자인 유백온(劉伯溫1311 - 1375)선생의
섬서태백산유백온비기(陝西太白山劉伯溫碑記)에
雖是謀為主,主坐在中央土,,人民喊真主,
『 누가 주(主)인가,
주(主)는 중앙 (中央) 이라는 곳에 있는데(中央土),
모든 이들(人民)이 진주(真主)라 칭송한다라고 하였다 』
이민제(李民濟) 선생의 친필 삼역대경(三易大經)
八卦九宮十勝章(팔괘구궁십승장)에
弓乙靈坮(궁을영대)을 新建于四海八方之(신건우사해팔방지)
中央也(중앙야)니라...
《推背圖(추배도)》預言(예언)
第十五象(제15상) 戊寅(무인) 離下震上(리하진상) 豐(풍)
讖曰(참왈) : 讖 : 예언 참
天有日月(천유일월) 地有山川(지유산천)
海內紛紛(해내분분) 父後子前(부후자전)
頌曰(송왈) :
戰事中原迄未休(전사중원흘미휴) 幾人高枕臥金戈(기인고침와금과)
寰中自有真天子(환중자유진천자) 掃盡群妖見日頭(소진군요견일두)
『 경기고을(寰)의 중앙(中)이라는 곳에 ,
천명을 받은 천자(真天子)가 살고 있는데(自有)
많은 무리의 요물(群妖)들을, 비로 쓸어내 버리는(掃盡)
태양인 두목(日頭)을 보게될 것이다(見)』
위의 그림을보면 한 아이(小兒)가 비를 들고 주위를 쓸어 내고 있다.
☞ 환중(寰中) : 경기(京畿) 고을, 중앙(中) 이라는 동네
☞ 진천자(真天子) : 천명을 받은 천자(天子)
☞ 일두(日頭) : 태양인 두목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文席(문석) 大海月(대해월)
寒療(한료) 明倫禮(명윤례) 付時中(부시중)
執赤日(집적일) 東方聖(동방성) 道元(도원)』
문장(文章)으로 크게 이름난 해월(海月) 선생이,
바다 속에 잠긴 달처럼 환하게 윤리(倫理)와 예(禮)를 밝혔고,
또한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때맞춰서,
동방(東方)의 성인(聖人)이며, 도(道)이며, 원(元)이신,
경기 고을에 있는 태양(赤日:적일)을 손에 넣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 赤日(적일) : 경기 고을에 있는 태양
이렇게 격암(格菴) 선생 또한 해월(海月) 선생이,
떠오르게 되는 태양(太陽)을 손에 넣게 된다(執赤日:집적일)고 밝혀 놓고 있다.
경고(鏡古)의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 Ⓟ4를 보면,
『赤日(적일) 出東尾(출동미) * * *
붉은 태양(赤日: 경기 고을에 있는 태양)이 동방에서 떠오르는데,
體像(체상) 不滿(불만) 七尺帝(칠척제)
그 붉은 태양의 몸의 모습(體像)을 보면, 키가 일곱 자 미만인 천자(七尺帝)인 것이다.
北應星辰(북응성진) 下(하)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이 세상에 강림(降臨)하여,
山河(산하) 璞玉(박옥) 處瓦石(처와석)
쓸모 없는 기와의 자갈 속에서 갈지 않은 옥(璞玉)으로 섞여 있으니,
誰知(수지) 是天寶(시천보) * * *
어느 누가 이 사람을 하늘이 인간을 위하여 보내어 준 선물(膳物)인 것을 알겠는가?
此必符(차필부) 是帝(시제)
이 사람이 틀림없이 천명(天命)을 받고 온 천자(帝)인데,
社號則(사호즉) 天地之元(천지지원) 萬物之先(만물지선)』 ***
이 사람을 사람들이 부르기를 천지의 원(天地之元)이요,
만물의 선(萬物之先)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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