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남부터미널역 5번-우면삼거리 우면산 들머리-아까시 쉼터-우면산 소망탑(271m)-점심 쉼터-유점사 약수터-쌍돌탑-체력단련장 정자 쉼터-우면산 성뒤골-넙적바위-산길 종점-사당역 14번 출구 뒤 청맥호프(6.5km, 3시간 20분)
산케들: 동우, 董玄, 牛岩, 百山, 慧雲, 回山, 새샘(7명)
6월 들어 세 번째인 우면산 산행날이다.
어제 일기예보에 오전에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아침에 집을 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최고기온 25.1도에, 햇볕은 없지만 습기가 높아 산길에서 바람이 없다면 다소 무덥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는 지난 달부터 나오기 시작한 동우와 올 들어 자주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동현 포함 모두 일곱.
0952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 옆 돌담은 온통 빨간 미국능소화 꽃으로 덮혀 있다.
1002 남부터미널역 입구 계단에 앉아 오고 있는 산케들을 기다리는 모습
1015 남부터미널 앞에서 10시 9분에 출발하여 우면삼거리 도착.
남부순환로길 건너 우면산 등산로 들머리가 보인다.
1028 우면산 소망탑 오르는 계단을 부지런히 오르다보면 만나는 첫 번째 쉼터인 아까시 쉼터에서 휴식.
1045 우면산 능선길로 들어서서 휴식
1102 소망탑 150미터 전 쉼터
1111 소망탑 전망대 바로 앞
1113 소망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 북악산한산 능선은 잔뜩 흐린 날씨로 전혀 보이질 않는다.
1114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소망탑 앞에서 일곱 산케들이 만든 오늘 산행의 인증샷!
1115 올라왔던 길 반대쪽이 사당역으로 가는 내림길이다.
소망탑 전망대에서 내려가면 바로 나오는 오른쪽 계단이 사당역 방향.
우면산 능선에 만든 소망탑은 군부대가 있어 오를 수 없는 우면산 정상(293m)을 대신하여 만든 것이다.
오늘의 정상주와 점심 간식을 먹고 내려가자는 의견에 따라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고 능선길로 계속 직진하여 조금 가니 길은 철울타리로 막혀 있다.
그래서 사람이 다니지 않는 울타리 앞에서 자리를 폈다.
혜운이 나올 때면 빠지지 않는 청보화 제과 빵은 언제 먹어도 먹음직스럽고 맛 또한 일품이기 때문에 한 통 가득하던 빵이 벌써 다 나가고 남은 건 달랑 두 개!
1144 삼십 분 동안의 점심 간식 후 계단을 따라 사당역으로 하산 시작.
우면산길의 장점은 우거진 숲길이어서 덥고 따가운 여름 햇빛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1202 우면산 둘레길의 유점사 정자 쉼터에는 사람이 꽉 차 있어 그냥 통과
1218 쌍돌탑 쉼터에서 휴식
1233 성산약수터 통과
1243 우면산 길은 여기처럼 참나무 숲길이거나 아니면 잣나무 숲길이 대부분이다.
길 왼쪽 맨 앞에 있는 나무 몸통 껍질이 비교적 매끈한 것만 밤나무이고, 나머지는 참나무 종류인 상수리나무.
1245 남태령역에서 우면산 소망탑으로 오를 때면 산케들이 항상 쉬어가곤 하는 엄청 넓직한 쉼터에 도착하여 쉬고 있는 다른 사람들 따라 우리도 정자에 앉아 휴식.
이곳 쉼터는 팔각정과 함께 다양한 체육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1259 우면산 성뒤골을 지난다.
왼쪽에 보이는 우면산 성뒤골 표석 앞길을 따라 내려가면 남태령 전원마을을 거쳐 남태령역으로 이어진다.
1309 사당역 가는 하산길에는 지금까지의 하늘이 잘 보이지 않던 숲길과는 완전히 달라진 기분이 드는 사방이 확 트인 넙적바위 길도 있다.
1312 산길이 끝나면서 방배동 주택들이 보인다.
1320 방배 래미안아파트 단지로 내려가는 방배선행길로 내려가면서 오늘 뒤풀이 메뉴는 사당역에서의 치맥으로 결정.
1325 과천대로 사당역 사거리
1330 사당역 14번 출구 북쪽 먹자촌의 청맥 호프로 들어간다.
1401 전기구이 통닭과 치맥 건배로 오늘 산행의 마무리를 시작한다.
자리가 파할 때쯤 되어 동현이 조금 먼저 일어나야 된다면서 지금까지 뒤풀이는 자기가 계산했다는 말을 하고 떠나는 게 아닌가!
모두들 고맙다는 인사를 동현에게 전하고 같이 일어나기 보다는 한잔씩 더하고 가자는 백산 회장의 제안에 따라 뒤풀이 자리는 이어지고..
2022. 6. 20 새샘
첫댓글 요즘 뒤풀이는 치맥이 대세라, 후기의 음식구경 하는 맛은 줄었네ᆢ그래도
이제는 많이 먹지말고 간단하게 뒤풀이 하는 것도
건강에 좋은 일이죠ᆢ
장부 말대로 모두들 뒤풀이를 간단히 하자는 의견이 대세라....
오늘도 자상한 후기 고맙습니다.
밤나무와 상수리 나무의 차이도
배웠어요.
한 줄 댓글은 우리 산케의 지킴이요.
바뀐 글자체, 바탕
옛날 교과서 읽는 것처럼 정겹습니다.
시대는 앞서 가고
산길은 따라 가고
친구는 같이 가는 겁니다.
同友의 산행은 그런 겁니다.
간단한 뒤풀이가 대세인 줄 알지만
오르지 못할 산, 보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야...ㅠㅠ
소재 회장의 댓글이 반갑기 그지없네요.
그러고보니 뒤풀이 장소 정할 때 보는 사람 입장은 생각해 본적 없는 것 같소.
담주 제부도 여행 뒤풀이를 기대해 주시길...
소재의 해학은 촌철살인이요
서울 있었으면 자주 즐길텐데 아쉽소..
오랫만의 댓글에 감사.
한 편의 시를 보는 듯...
자주 들러주소.
@百山 이주형 모두모두 감사!
산행기를 읽으니
생맥의 시원한 기운이 전해오네~~
중산과 같이 하는 생맥은 훨씬 시원할낀데...
여름 철, 지치고 땀 흘린 뒤 마시는 생맥은 어떤 술과도 비교 불가.
스폰한 동현께 감사드리네.
한발 한발 열심히 걷고 샘물같은 생맥 한잔 들이키면 불역낙호아가 아니겠소..
같은 산이라도 꺼꾸로 올라가니 전혀 새로운 산이더라.
임시대장을 맡은 새샘주필이 막걸리를 챙기니 고마웠네.
오랫만에 땀흘리고, 사당동 단골집에서 생맥 석 잔에 전기구이 통닭을 즐기니 멋진 하루였다.
도심속 우면산 숲길은 여름 산행지로 제격인듯, 그늘에 흙길에~
여름 산행후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 더한 피서가 있을까!
동현,백산 감사하고, 새샘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는 우면산도 나에게는
어려운 코스로 잡아야할듯ᆢ
스폰해준 동현과 회장님께
감사 ᆢ
후기 쓰느라고 고생하신
주필께 감사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