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예린이 열네번째 공연‘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연출 윤여송)을 오는 19~20일(오후 4ㆍ6시30분) 전남대 사거리 씨디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인간의 다양한 성질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한 필란델로의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연출해 달라며 연극 연습장을 찾아온 6인의 등장인물과 배우들 간의 갈등을 통해 우리의 삶의 진실과 현실을 생각하게 한다. 공연을 며칠 앞두고 연극 연습이 한창인 소극장 무대에 정체불명의 방문객이 등장하면서 연극 연습장이 술렁이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극적인 가정사를 이야기 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던 연출자는 점차 흥미를 갖게 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기로 한다. 등장인물이 가져야 하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사슬을 벗고 단 한번 만이라도 무대 위에서 생명을 누려보고 싶다는 그들의 요구를 수용한 연출자는 등장인물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무대 위에서 공연하게 한다는 줄거리. 이번 무대에는 김동원, 신희원, 정혜진, 조여리, 김상봉, 조성준, 정지훈, 김동빈, 박동현, 서예선, 이다혜, 김연한, 이현구, 서혜린씨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