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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지들"
이미 지고 말았을꺼라고 생각했던 꽃들중에 목련도 한창이였지요~ 네팔에도 목련이 지금 피었었기에 우리와 새싹이 돋는 봄의 계절이 흡사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한결 화사하게 느껴져 보기도 아주좋았기에, 이틀 후 토요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가던중 친구와 벗꽃이 많이 피어있는 국립묘지에 들러 신록의 봄꽃을 만끽하며 현충일을 앞두고 역대 대통령의 묘소와 국가 유공자들의 묘역을 오랫만에 둘러보고는 새삼 숙연해짐을 느꼈답니다. 그리던 내 마음 대로 가고싶은 곳을 찾아 다닐수있는 여행을 무사히하고 돌아 왔기에 장점이라면 그 나라의 볼꺼리를 미리 공부를 해서 하루하루 일정에 맞춰서 찾아 다닐수 있는 자유로운 여행이 되겠지요~ 이동하는데 조금은 고생 스럽기도 했겠지만 좋은점도 많았답니다~ 할수 있게 도와 줬고 몇일간 한곳에 머무를 때에는 인도의 지도나 가이드북을 보고 택시나 오토,싸이클릭샤 중 하나를 종일 예약해서 구경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사람이 우리말 모르듯이.. 공통어인 영어는 한국에서 보다 소통이 쉬운, 영국,미국 발음 굳이 따지지 않고,서로가 편한대로 손짓 발짓하며 희미해진 단어를 애써 생각 하고 구사하여 무식이 용감해져 입이 쉽게 열리는 장점도 있답니다. 입을 다물고 살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의사소통을 해야만이 살아남을수 있기에 누구나 용감해 진답니다. 같은 곳을 여행하는 동행을 만나게 되면 같이 어울리다, 목적지가 달라지면 또 다시 혼자가 되는 모습들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보였답니다. 보이곤 했는데? 참말로 대한민국의 용감한 젊은 여성들이 존경 스러웠답니다~ 해 보곤 했는데 설상 그런 여건이 된다고 해도~ 혼자가 아니고 친구와 둘이서 라면 바람직해 보내고 싶지만, 혼자는 못 보낼 것 같은데? 물론 새로운 환경을 홀로 많이 접해본다면 여러모로 경험이 되어 많은것을 배울수 있는 계기의 장점도 되겠지 만요..~ 제일 어려운 후진국부터 출발하면 다음엔 점점 쉬운곳이 기다리고 있어 나이가 들수록 편해질 테니까요~ 항상 여행중 사이사이 많이 쉬면서 다녔다고 생각했는 데도 집에 도착하니 틈만나면 누워서 쉬어도 늘어지는 것이 긴장이 풀린 탓인가 봅니다~ 않을 정도만 먹고 다녔고~ 이동거리가 멀어서 그게 제일로 힘이 들었던 점 이라고나 할까요..? 안나푸르나 트래킹 도중에 긴 바지를 걷어 올리고 다녔더니 어느새 산 거머리가 물어서~ 울퉁불퉁하게 성이나 보기흉하게 부어올라 뻐근해진 다리가 몹씨 힘들었는데 집에와서 약을먹고 갖은 연고를 이것저것 바르고 나니 20일만에 좀 가라안낀 했는데 한동안 검은 흉터가 짖게 남아 지독한 벌레맛도 보았답니다~ 곳은 모두 쪼아서 얼마간 미관상 흉하고 힘이 들었었는데~<자다가 느낌을 알면서도 너무 피곤해 손으로 쫒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고,>다른분들 중에 나 보다 더 많이 헌혈한 분도 있었고, 태어나 그렇게 많이 물리기는 처음이며~ 최악이였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ㅋ "나중에 알고보니, 창가에 모기장이 있었다는데 모르고 열고 잦다고 하네요..ㅋ" 너무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여러날 하고난 다음날 몸은 많이 피곤했지만 여건이 된다면 한번쯤 그곳 자연그대로의 필드(field])구경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어렵게 부탁드렸던 건데? 다행이도 거절하지 않고 편하게 다녀올수 있게끔 배려해준 호영님에게 다시한번 감사 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곳의 필드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내려오는 넓은 계곡에 자연이 만들어준 지형에 따라서 울퉁불퉁한 지면에 잔디를 심어서 필드를 어렵게 조성한 곳이랍니다. 그러므로 까다롭고 어렵기는 한데 한편 스릴있어서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암튼 여행하는 오랜동안 고생은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보람된 여행을 하고 왔다고 "님"들께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호랑이가...^^* | |||||||||||
민혜경님 글
그동안 잘있었니?? 코리아!!! 허례나 가식이 없는 모습으로... 있으니까요... 불혹에 느낀 값진 여행이 였습니다... 도착해 이틀후 예식장에서 만난 친구와 동작동 국립묘지에 비몽사몽된 정신으로 동료들과 벗꽃구경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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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담주에도 예식장에서 친구들 만나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자유여행에서 고생을 많이 한 탓에 그때까지도 멍한 정신이였답니다.>
첫댓글 인도에 다녀온지 이튼날 부터 예식장이 두군데나 있어서 예식후에 한번은 가까운 국립묘지와 또
한번은 양재동 윤봉길의사의 동상이 있는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한달동안의 여독이 가시기도
전에 비몽사몽으로 친구들과 오랜만에 즐겁게 지냈던 사진이랍니다.~
지금 다시봐도 그 당시 집에돌아와서 김장 김치가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먹고 또 먹고~
그 이후 수년동안 여행을 해 봐도 여행중에 골프를 칠수있는 여유로운 시간은 없었는데..?
포카라 필드는 험했지만 특이하고,재미있는 자연그대로의 환경이였기에 내 생애에 좋은 경험을
얻고 왔습니다.. 그 나마도 자유여행 이였기에 누릴수 있었던 행운이 였답니다..?
여행후기에 올려진 여러님들의 글들은 진실된 속내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함이 한달간의 애뜻한 진심어린
마음에서 다들 절규하듯 써 내려간 듯한~ 이는 긴긴날의 고생을 모두 감내 했기에 느끼는 성취감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