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만들기 기본재료와 양초용기준비
초심재료(명주실에 초물녹인 것을 뭍혀 사용해도 된다),테이프, 몰드(매끈한 빈깡통을 사용해도 될것이다),
심홀더(없으면 테이프로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면 된다), 심홀더 고정하는 풀(이것도 테이프로 고정하면 필요없다)
너무젓가락( 심지를 가운데에 고정하기 위해 쓴다)
***집에서 재생양초를 만드는 것이라면, 특별히 재료를 다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양초한번 만들어 보면 은근히 재미를
느끼게 되어 더 구체적으로 하고 싶어지는데, 그땐 인터넷으로 양초만드는 재료파는 곳을 찾아 사면된다. 나는
집가까이에 있는 취미생활스토어 Hobby Lobby라는 곳에서 필요한 재료를 구해 쓰고 있어 편하게 겨울취미를 즐기고 있다.
몰드와 쓰고 남은 양초유리병 이용하기
몰드가 있으면 양초를 어영부영 만들어도 아주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니 참 좋다. 이몰드는 바닥에 구멍이 뚫려
그사이로 촛물 뭍힌 초심을 빼서 묶은다음, 테이프나 아교풀로 고정하여 쓰는 것이다.
몰드가 없으면 매끈한 깡통을 이용해도 되는데, 구멍이 없다면 초심을 고정할때 젓가락으로 눌러 잘 하면 될 것이다.
이것은 양초를 다쓰고 남은 병을 재활용하는 것- 촛물뭍힌 초심을 병가운데 아교풀이나 테잎으로 잘 고정하여 준비한다.
쓰다만 양초 모아 녹여서 붓기
집안에 쓰다 남은 양초는 다 모았다가 이때 한꺼번에 녹이면 된다.
녹이는 용기는 빵구을때 쓰는 호일이 좋다, 나는 특수재료 다 있어도 초를 만들땐 이렇게 하는데, 뒷처리가 깨끗하기 때문이다.
단, 녹일땐, 양초왁스의 종류(파라핀, 팜, 소이)에 따라 따로 녹여야 하는데, 녹는 온도가 달라서이다.
물론, 초를 녹일땐 중탕을 해야하는데, 나는 빨래삶을때 쓰는 깊은 양푼에 호일을 담아 중탕한다. 주변이 더러워 지지 않아 좋다.
중탕하여 녹인 초를 심지 고정한 몰드나 유리용기에 붓는다.
처음엔 심지 고정용으로 조금만 붓고 굳을대까지 기다렸다가, 촛물을 추가로 붓는다. 이때도 다붓지말고 조금 남겨두는데,
이유는 촛물을 한꺼번에 다 부으면 초가 굳을때 수축되면서 가운데가 움푹파이는 현상이 생겨 나중에 이부분을 보완해야하기 때문~
초물은 호일에 그대로 두고 굳으면 그때그때 녹여 붓는다. 심지고정대가 없어도 나무젓가락으로 가운데를 고정하면 된다.
드디어 몰드와 유리용기에 초가 굳었다. 몰드에서 빼고 심지를 짧게 잘라주면 끝!!
초를 켜는법??
꽃배달온 꽃들이 시들려고 해 빼서, 대를 짧게 자른다음, 항아리수반에 물담아 띄웠더니 생생해졌다.
10일전 생일날 받은 꽃인데, 곧 시들어 죽을 줄 알았던 꽃들이 저렇게 살아 신기하게 오래간다.
물위에 돌맹이를 놓고, 직접 만든초를 켜면 분위기는 두배로 산다.
재생 양초만들면서 계속 추가로 만든 올해들어 처음 만든 양초들이다. 모두 재생양초재료가 섞인것.
이번엔 별로 기교도 부리지 않고, 아무렇게나 막 만들어도 초를 태우고 느끼는 기분은 매 마찬가지로 좋다~
왼쪽 이쁜 유리병은 원래도 양초병이었는데, 친구 미셸이 쓰고 난후 버리지 않고 갖다 준 것, 아는사람은 다 안다~내가 이러는 것 ㅋㅋ
눈오는날, 추운날, 비오는날...아로마 양초를 켜면 몸도 마음도 왠지 편안해진다. 곧 미리크리스마스~ 양초를 만들준비가 되었다.
양초만드는 취미를 가져보면, 우울증이니 그런거 생각할 틈이 없이, 주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되고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다.
미리만드는 크리스마스양초도 곧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