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9일, 화요일, Edinburgh, St. Christopher's Hostel (오늘의 경비 US $157: 숙박료 30, 점심 4, 관광 40, 골프모자 20, 환율 US $1 = 0.6 pound) 오늘은 “골프의 고향”으로 알려진 도시 St. Andrews에 여행사 관광을 다녀왔다. 도중에 Anstruther와 Falkland라는 아름다운 소도시 구경도 했다. 위치가 Edinburgh에서 별로 멀지 않아서 아침 9시 반에 떠나서 오후 6시에 돌아왔다. Falkland와 Anstruther에는 각각 30분 시간을 보냈고 St. Andrews에서는 3시간 반 자유 시간을 가졌다. St. Andrews에 있는 Old Course는 "Home of Golf"로 알려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코스이고 British Open 골프대회가 여러 번 열린 곳이다. 14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코스라니 참 오래된 코스다. St. Andrews에 있는 University of St. Andrews는 영국에서 Oxford, Cambridge 대학 다음으로 세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Edinburgh에 있는 University of Edinburgh보다도 훨씬 오래된 대학이란다. 멀지 않아서 영국 왕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William 왕자와 그의 평민출신 부인 Catherine 왕자비가 (보통 Kate로 불린다) 다닌 대학이다. 대학 근처에는 조그만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서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서 데이트를 시작했단다. 오늘은 함께 간 관광객이 13명이었는데 이탈리아인 2명, 우루과이인 3인, 나, 그리고 미국인 7명이었다. 신기하게도 약방의 감초처럼 꼭 끼는 독일과 중국 관광객이 한 명도 없었다. 관광 가이드는 50대 말로 보이는 여자였는데 운전기사를 겸했다. 어제 관광은 오늘과 같은 관광회사였는데 왜 관광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따로 있었는지 모르겠다. 충분히 한 사람이 할 수 있는데. 오늘 가이드는 어제 남자 가이드보다 훨씬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서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끝나고 헤어질 때 팁을 주는 손님들이 여럿 있었다. 나는 팁을 주지 않았다. 어제는 아무도 팁을 주지 않았다. 오늘 아침 Edinburgh에서 시간이 좀 있어서 High Street를 걸어 내려가서 근래에 지었다는 Scotland Parliament 건물 구경을 했다. 약 5억 파운드의 공사비를 들여서 지었다는데 서울시청 같이 주위 건물과는 전혀 조화가 안 되는 괴상하게 보이는 건물이었다. Scotland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건물이란다.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푸근했는데 돌아올 때는 부슬비가 내렸다. 내일은 Glasgow로 가는 날이고 기차역에서 내려서 2km 정도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가야하는데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기차역에 들려서 내일 가는 Glasgow 기차표를 사놓았다. 15분마다 기차가 있다니 아침에 서두르지 않고 숙소를 떠나도 된다. 여행지도 St. Andrews 가는 길에 잠깐 들린 항구도시 Anstruther St. Andrews의 아마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골프코스인 St. Andrews Royal & Ancient Golf Club 건물 Golf club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골프코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Old Course 1번 홀의 멋있는 티오프 Old Course 1번 홀 페어웨이 Old Course 18번 홀 퍼팅그린 골프코스의 음식점이었던가? Old Course 주변 건물 Old Course 주변 건물 골프용품 상점 Old Course 주변 모래사장인데 영화 "Chariots of Fire"에 나왔다 St. Andrews University 캠퍼스 St. Andrews University는 Scotland에서 제일 오래된 명문 대학이다 영국에서 Oxford, Cambridge 다음 세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영국의 William 왕자가 졸업한 대학이다 William 왕자는 이 대학에서 평민출신 여대생 Kate를 만나서 결혼했다 William과 Kate가 처음 만났다는 캠퍼스 근처의 허술한 카페 창문에는 "Where Kate met Wills"라는 사인이 보인다 St. Andrews University, St. Andrews Cathedral 등 볼거리가 많이 있는 North Street 풍경 돌을 쌓아서 벽을 만든 모습이 아름답다 St. Andrews Cathedral 유적 돌아올 때 잠깐 들렸던 아름다운 소도시 Falkland 조그만 바이올린 상점 식수대 Edinburgh로 돌아와서, 5억 파운드를 들여서 새로 지었다는 Scotland 의회 건물은 아주 인기 없는 건물이 되었단다 Elizabeth 여왕이 Edinburgh를 방문할 때 묵는다는 궁전 괴상하게 보이는 건축물이다 Edinburgh 뒷산 위에 조그만 성 Scotland 사람들은 추위를 모르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