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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론 25강
출애굽기 12:15-20
무교절
14절에서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라고 말씀하였다. “지킬지니라”의 ‘하가그’를 미완료로 썼다는 것은 ‘축제를 지키고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즉 어린 양의 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구원에 계속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것을 “영원한 규례”라고 하였다. 영원하다는 것은 오늘날도 우리가 이 절기를 계속 지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분, 곧 어린 양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여호와의 유월절”이다. 출처가 여호와이시고 소유가 여호와의 것이라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 이루신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제 유월절과 연결하여 말씀하시는 무교절을 어떻게 지켜야 하느냐 하는 차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계시하시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15절). “이레 동안”이란 하나님의 언약을 나타내는 수로 완전함을 의미한다. 애굽으로부터의 완전한 구별은 하나님의 언약에 의한 것임을 나타낸다. “무교병”의 ‘맛차’는 ‘(누룩으로 시거나 쓰게 하지 않은) 달콤함, 향긋함, 누룩 없는, 발효되지 않은 빵’이라는 뜻이다. 사람의 계명에 의해 발효되어 부풀어 오르지 않은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이 되는 진리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달콤하고 향긋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먹기에는 딱딱하고 맛이 없기에 “고난의 떡”(신 16:3)이라고 불린다. 유월절이 끝나는 14일 해질 때부터 21일 해질 때까지 누룩 없는 빵을 먹는 일주일을 무교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유월절과 무교절은 하나의 절기로 받아들여진다.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막 14:12)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눅 22:1)
언약적으로 무교병은 하늘의 양식으로 여호와의 순수한 말씀을 의미한다. 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마 16:11-12)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이란 율법을 행위로 지켜 영생을 얻는다는 사람의 계명과 교훈이다. 이것을 예수님께서 누룩으로 비유하신 것이다. 언약의 말씀을 우리의 행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왜곡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율법을 완전하게 하신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자신을 누룩을 넣지 않은 생명의 떡으로 내어주셨다. 그러므로 영생을 누리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은혜로 받는 것이다.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고전 5:6-8)
그래서 바울 사도 역시 누룩을 떡 온 덩이에 퍼져 진리를 막는 비유로 말씀한다.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갈 5:7-10)
“너희 집”이란 이미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언약이 담긴 이스라엘의 집은 하나님의 집으로 성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라는 말씀에서 “제하라”라는 말은 ‘샤바트’로 ‘그치다, 중지하다, 쉬다, 안식하다’라는 뜻이다. 단순히 집에 누룩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비진리, 사람의 계명과 교훈이 그치는 상태가 성전이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는 변질된 말씀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라는 표현에서 유교병을 먹는다는 것은 진리와 하나 되지 못한 상태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말씀도 단순히 행위로 유교병 먹는 자는 언약이 담긴 이스라엘로서 언약에 합당하지 않다는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끊어지리라”의 ‘카라트’는 ‘잘라내다, 베어내다, 언약을 자르다(맺다)’라는 뜻의 언약 용어이다.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16절). “성회”의 “성”은 ‘코데쉬’로 ‘분리됨, 거룩함, 신성함’이라는 뜻이고, “회”는 ‘미크라’로 ‘소집, 집회, 낭독’이라는 뜻이다. 무교절은 구별되어 부름을 받아 나온 자들이 모이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 이 구별과 불러냄의 근거는 어린 양의 희생, 곧 피 흘림이다. 그러므로 무교절의 한 주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의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 안에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다. 즉 어린 양의 피,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만 양식으로 삼는 상태이다.
이런 점에서 교회요 성도가 된 자의 일생 자체가 무교절의 삶이다. 환언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근거하여 불러내심의 은혜를 입은 자로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리의 양식을 먹는 모임으로서 교회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증인’이라고 한다. 어린 양의 피만 기억하고 증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고 하지만 그저 인간의 계명과 교훈이라는 누룩만 퍼뜨리는 악한 행위가 난무한다.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17절). “군대”라고 표현한 것은 출애굽이라는 구원이 단순히 애굽에서 빼내시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워 승리하는 것임을 나타낸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군대로서(출 6:26, 7:4) ‘여호와의 전쟁’에 참여되어 이미 승리를 얻은 자들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을 이루시는 것이기에 “내가”라고 표현하여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라고 완료형으로 표현하였다. 오늘날 여호와의 군대는 애굽과 같은 세상이요 문자의 율법과 음부에서 불러낸 교회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 교회”라고 말씀하셨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여기서 “지킬지니라”의 ‘샤마르’는 ‘지키다, 준수하다, 보존하다, 보호하다, 주의하여 행하다’라는 뜻인데 기본형이 ‘샤마’(듣다, 경청하다, 주의를 기울이다, 순종하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말씀과 하나 된다는 의미이고 말씀과 하나 되는 것이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다(참고 신 6:6). 언약이 담긴 이스라엘의 집은 하나님의 집으로 무교절의 의미를 보존함으로 말씀이 된 것이고 성전이 된 것이다.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18절).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라는 말씀은 첫 달로 삼은 그 달의 세 번째 주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월절의 규례를 주시면서 그 날을 첫날로 하였으면 좋았을텐데 왜 그렇게 하시지 않고 10일에 어린 양을 취하여 간직하였다가 14일이 될 때 잡아야 하였으며 21일까지 무교절을 지키게 하셨을까?
이는 앞에서 이미 말씀을 나누었던 것처럼 10일째 되는 날에 언약의 첫 열매를 어린 양으로 취하여 확정되는 날로 세우셨고 14일 곧 하나님의 완전함에 의한 왕국이 시작되는 날로 나타내셨다. 이렇게 함으로 세 번째 안식일이 있는 주간이 된다. 이렇게 함으로 유월절과 무교절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날인 삼 일 길 안에 들어왔다는 것을 나타내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언약을 통한 구원의 삼 일 길은 무교병을 먹는 것으로 증명된다는 의미이다.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19절). “이레”는 하나님의 언약의 수이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하나님의 언약에 의한 것이지 이스라엘의 잘남이나 노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너희 집”에 “유교물”이 발견된다는 것은 너희의 집이 하나님의 집이요 성전이 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발견되지 아니하도록”이란 표현의 ‘로 마차’는 ‘만나지 않도록, 이르지 않도록, 얻지 않도록, 다다르지 않도록’이라는 뜻이다.
“타국인”의 ‘게르’는 ‘체류자, 거류자’라는 뜻이고, “본국에서 난 자”의 ‘에즈라흐 에레츠’는 직역하면 ‘땅의 원주민’이라는 말이다. 한마디로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땅적 존재를 총칭하는 표현이다. “유교물”이란 ‘하메츠’는 ‘발효된 것, 쓰린 것, 붉은 것, 흉악함’이라는 뜻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으로 드러나야 하는데 쓰린 것, 잔인함으로 악인의 모습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시 73:21에서는 “내 마음이 산란하여”라고 번역하였고, 시편 71:4에서는 “흉악한 자”라고 번역하였다).
언약 안에 있다는 것은 언약이 의인으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께서 언약의 사람다운 모습으로 드러나게 하실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요한 사도는 교회 아닌 상태를 “사탄의 회당”(계 2:9, 3:9)이며 “이세벨”(계 2:20)이요 “니골라 당”(계 2:14-15)이라고 하였다. 유교물, 곧 다른 복음을 먹는 자들이다.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계 2:5-6)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20절). “너희 모든 유하는 곳”이란 문자적으로 애굽에 거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 안에 거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유월절이라는 것을 통해 어린 양의 피를 발라 그 문 안에 거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월절과 무교절의 규례를 주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언약을 완성하시기 위함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라고 말씀하셨다.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눅 22:14-16)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거하는 것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이다. 그 안에서 날마다 생명을 누리고 나누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된 교회요 성도이다(20251116 강론/주성교회 김영대 목사).
첫댓글 음향 상태가 좋지 못하여 청취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교안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