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7번째 율목네거리~팔봉중학교
언 제 : 2012.04.21. 날씨 : 하루종일 비 주룩주룩
어디로 : 율목리~모과울재~성왕산~내동재~윗갈치~비룡산~금강산~장군산~32번도(팔봉중학교)
누구랑 : 비실이부부 금북정맥종주대8명
오늘은 이상하게도 기상청예보가 빗나가지 않아 온 종일 비 주룩주룩에다 바람쌩쌩이였다우.
정맥길 접어불고 팔봉산으로 소풍가려는디 유박사왈 미끄러운 방구돌에 디질일 있냐며 정맥길로.
팔자좋은 아자씨들은 축제에다 중국으로 널럴하게 자빠져 놀았지만 일당들의 일진이 오늘만큼은
생쥐꼬라지로 정맥길을 여덟팔자로 오락가락 하믄서 짬뽕에 꼬량주퍼마시며 빠스신세였어여.
비 줄줄 오는날 정맥길 댕기는것도 아니지만 율목리 논두렁길 접어두고 모과울로 짬프 했었는디
모과울에서 성연고개까지 2시간이 걸렸다면 신문에 날 만한 사건이랍니다.
쬐끄만 산만데이서 좌로 꺽어야 하는 지점인디 직진20분 했더마는 벌어지기 시작한 산길을
도로타고 갔었더만 성연면소재지가 튀어 나오는디 이동네 멍청도 아저씨들 대책이 없읍데다.
주유소 아저씨왈, 지금 이 주유소 위치가 어딥니까.... 글씨요.
세상에 지가 살고있는 동네도 어딘지 모른다요.
비는줄줄 오는디 오가는 사람은없고, 그림책으론 도저히 위치파악이 불가한디 방향감각
사라지고, 개념도 그림으론 나침판도 무용지물이라 반드시 5만도그림이 있어야 되것더이다.
산꼭대기에서 잠시 직진 했었던 기억만으론 개념도상 현위치측정이 절대 불가 합니다.
한수배워 갑니다.
성연면에서 짬뽕으로 민생고해결하고 보니 도로타고 가는족과 산길족으로 집구석이 갈라져
브리고, 거그다 혼자 쪼차바리로 갔었던 어떤 아저씨는 도로타고 가다보니 모과울고개로
원위치 되었다더이다.
윗갈치에서 합류하여 재대로 가는가 싶더마는 솔개재 임도에 꼬시켜 따라 가는디 앗뿔싸~~
비룡산통과하여 쥐꼬리재에 도착하더이다.
금강산아래에서 정자나무에 걸터앉고보니 마루금을 여덟팔자로 답사한 꼬라지가 되었어여.
수랑재에서 도로족과 합류한 시간이 마지막시간이 되었으니 오늘만큼은 할말이 없오이다.
그래도 진달래밭 산길은 넘 좋았어여.
율목리의 출발을 졈프한 것이 오늘의 악수였다우
모과울재부터 비는 줄줄내리는디 갈까말까여.
모과울고개정상
비가 오기나 말기나 일단은 넘어 가잡니다
이때부터 아마 도로따라의 징조였는감 ...
113봉을 직진으로 지났더만 길은 없고,
이쯤이면 표지기라도 찾아 봐야 했었는디 벌목현장이라 표지기가 사리진걸로 착각한 것이 실수.
지난 꼭대기에서 좌로 확~~ 꺽어가야 성연재로 가는 길을 놓쳐 버렸다우
이쯤이면 뒤로 돌아가야 하는 것을.
아래로 보이는 도로가 성연재인줄 알았던 두번째 실수.
한 20분 내려선 것이 완전 벗어난 알바길이었는디요.
이 동네 멍청도 아저씨들 말 믿고 돌아가다보니 점점더 멀어져 갔던 곳
오다보니 성연면소재지.
이집 아줌씨가 대구사람이었다우
짬뽕으로 점심중
짬뽕에다 꼬량주까지 .
이넘의 비는 지금도 주룩주룩. 성연면 소재지
이길따라 12km를 진행해야 윗갈치랍니다
파출소 신세를 져야 할지를 고민하다말고 구르마타고 윗갈치로 직행.
솔개재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궁도장
성본님이 호낮 댕기온 성황산
성왕산에서 내동고개로 가는 숲길
내동고개건너서 위갈치로.
윗갈치의 골프연습장
아직도 비는 줄줄 내리는디 윗갈치에서 비룡산으로 출발
윗갈치의 사격장과 궁도장
이건 궁도장 이정표
멀리 서산앞바다가 보이네요
솔개재의 목장
목장이 확장되면서 이정표가 없어져 길 찾기가 헷갈립디다
비룡산아래에 있는 보현사
비룡산 돌방구
용암리마을 뒷길을 따라 느티나무있는 곳으로 이동
오늘은 성본님이 발목잡혀 갓고 고사리꾼으로.
장군산과 비룡산사이의임도
저그 보이는 느티나무가 장군산아래에 있는 쥐뿌리재 이정표
용암리에서 올라오는 쥐 뿌리재 임도를 따라알바.
장군산의 거북바위와 뒷편의 장군바위
여그가 팔봉산 갈림길
금강산에 왔응게 오늘을 마감할 시간
오늘 비맞은 생쥐꼬라지.
금강산
아침에 비줄줄 내릴때 갈려했던 팔봉산 갈림길
진달래 꽃밭에서 온 종일 헤멨지만, 이넘의 비땜시로 꼬라지가 말이 아닙니다.
비줄줄 오는날 산행의 보상으로 진달래꽃밭을지나가니 이것으로 오늘을 보상 받습니다.
오늘의 마지막봉 장군산
꼬라지들이야 이렇지만은 진달래밭에서 놀다 간다우
비실이꼬라지가 영~~ 말이 아니구만요
장군산아래 예비군훈련장
서산시 수랑재의 서산예비군훈련장입구에서
비줄줄 오는날 금북정맥한토막을 마감합니다.
빌빌돌다 팔자종주를 하긴 했지만 팔봉산으로 땡땡이치는거보단 좋았것지요.
하룻밤 디비자고 거품일당들 진양기맥졸업박수부대로 댕기 왔임더.
진양기맥의 마지막종점 진양호
거품일당들과 모처럼 함께해 본 진양호
진양기맥종주중에 서울 백두산사랑회 카페지기님과 기념으로 한장 그린것입니다.
백두대간남진종주때 서울에서 내려왔던 거암 오창근님이 회장으로 운영되는
백두산사랑회의 산대장이랍니다.
몇년전 덕유산 산길에서 잠시 만났었던 지기님을 오늘 진양졸업길에서 만났다우.
산적이라 산에선 만나게 되더랍니다.
진양기맥졸업그림인디.
비실이가 남덕유산을 함께출발하여 진양호에서 졸업을 함께했는데도.
뒷동네 총각님이 졸업장을 안주더라고요. 우씨~~
우쨌끼나 거품일당들의 진양기맥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우중 산행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혼자 고군분투 하시느라 고생 많았우
행님들 짬뽕마시는교 먹고싶따````````````````짬뽕
대한민국 산만데이 어~~~디든지 택배 됩니다.
정맥길이 산은 없고 건물과 도로 뿐입니까?
비오는 날에 수고 많았습니다....
정맥길을 여덟팔자로 가보믄 그렇다우
회장님....하루종일 내리는 비를맞고 산속을 헤메이던 그날에
이넘에 삿갓이는 자빠져 막걸리병 끌어안고 닐리리 타령하는 중죄를 지었으니.....
무슨벌을 받아야???? 이 죄를 용서받을지....... 방법이 없습니다
엄한벌로 다스려 주이소....
더러븐 날씨땜에 수고많았습니다 다음 호남에서 뵙겠습니다
대가야 막걸리병 나발불었으믄 담 땜방때 쫄쫄굶고 가믄 되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