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께서 하신 말씀중에
가슴에 와 닫는 말씀이 있어 이 편지를 쓴다..
'머리속에 있는 사랑이 가슴까지 내려 오는데
70년이 걸렸다.."
사랑을 사람의 최고의 가치로 두고 인생을 사신분이
사랑의 참의미를 터득하는데 70년이 걸렸다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겠으나 너희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려고
이 편지를 쓰는것은 아니다..
내가 나이 50대의 중반을 넘기면서 많이 아쉬운 것을
하나만 꼽으라면 최근에 느끼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을
좀더 일찍 젊었을때 느꼈다면 내 인생이 좀더 살찌고
후회도 덜하고 내 주위의 사람들도 더불어 좀더 행복했으리라
하는 아쉬움이다...
사람은 나이를 들어가면서 인생의 의미를 점차 조금씩
느껴가는것 같다...
그 의미를 좀더 일찍 깨닫는 방법을 너희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을 뿐이다..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세상을 살자
책을 많이 읽으라는 얘기도 아니고 철학이니 종교관련 서적을
꼭 읽으라는 얘기도 아니다..
어떤 책이라도 좋다..
왜냐하면 책은 항상 저자가 있고 그 저자가 책을 쓸때는
그야말로 진실된 마음으로 독자를 생각하면서 책을 쓰기 때문에
그 책을 읽은 사람은 반은 저자가 된다..
따라서 너희가 책을 옆에 두는한 시행착오를 덜 범하게 되고
급하지 않으며 주위를 둘러보게 되고 너무 돈에만 집착하지 않고
나이 50,70에 느껴지는 것들을 좀더 일찍 느낄수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너희들의 행복한 삶이다..
첫댓글 아빠!! 저도 요즘실천하려고하는 중이에요~틈틈히 많은 책들을접하겠어요^^
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