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에서는 실제 필드보다 점수가 더 안나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스크린 골프는 필드와는 차이가 있으므로 먼저 스크린의 시스템을 이해 한 다음 플레이하시면 훨씬 더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으며 타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필드보다 스크린 타수가 더 많이 나오시는 분들은 스크린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스크린의 시스템에 대해 조금만 경험을 쌓으시면 금방 싱글을 넘어 언더까지 칠 수 있습니다.
아래 [폼짱형] 님 께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저 나름대로 분석한 스크린 시스템을 아래에 적으니 스크린 애호인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의견을 주시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 드라이버
>> 실제 필드에서는 많아야 한개 혹은 두개 정도 오비가 나는데 스크린에서는 불안해서 샷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 느낌상 약간 밀렸다 생각하면 오른쪽으로 하염없이 돌아가고 잘 쳤다 생각하면 잘 나가다 끝에서 훅이 나고..
저는 실제 약간 페이드성 구질을 갖고 있는데 그렇게 많이 돌지는 않거든요..
필드에서는 공의 회전이나 탄도에 의해 방향과 거리가 결정되지만 스크린은 조금 다릅니다.
제 주변에서도 필드에서는 똑바로 가는데 스크린에서 심하게 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결책은 골프존 시스템을 잘 이해 하셔야 합니다.
골프존은 티박스의 앞고 옆에 두개의 센싱 모듈이 있습니다.
옆에 세워져 있는 넓다란 센서는 탄도와 스피드를 센싱 하는 것 같고,
타겟방향에 수직으로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는 볼과 클럽페이스의 각도를 센싱하는 것 같습니다.
연습모드에서 보시면 클럽페이스의 진행방향이 나타나는데,
센서를 지날때 클럽 페이스에 열린 상태(아웃 >> 인)로 공을 맞추면 100% 슬라이스나 페이드이고,
닫혀서(인 >> 아웃) 맞으면 100% 훅이나 드로우가 걸릴 것입니다.
따라서, 샷을 할때 가능한한 이 센서까지 채를 끌고 나가 페이스 각도를 타겟방향과 직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임팩트 이후에 클럽 페이스의 방향변화가 생기는 "딱" 때리고 마는 샷으로는 절대로 똑바로 보낼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필드에서의 타격은 임펙트 이후에는 공은 이미 클럽페이스를 떠났기 때문에 페이스 방향이 어떻게 바뀌던 방향에는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만, 골프존에서는 임펙트 이후에도 센서까지 얼마나 페이스 각도를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임펙트가 잘되기 위해서는 백스윙과 다운, 팔루스윙까지 연속적인 과정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 필드에서 폼은 이상한데 볼은 똑바로 가는 분들 보면 그분들은 다른 과정을 이상해도 임펙트만은 정확하기 때문에 공이 똑바로 날아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아이언
>> 대체로 에이밍한 것 보다는 왼쪽에 떨어지는 편입니다..
>> 마찬가지로 야간 커트성인 샷 구질을 갖고 있어 약간 페이드가 걸리는 편인데..
>> 스크린에서는 페이스 방향만 인지하여 왼쪽으로 가는 것 처럼 인식하는 것인지..
>> 하여튼 조금 오른쪽을 에이밍하여 치는데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이것도 위의 센싱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이언은 드라이버 보다는 짧으니까 임펙트 이후에 헤드가 빨리 돌아 갑니다.
그래서 센서보다 뒤에 있는 볼의 위치에서는 임펙트가 정확하게 되어도 클럽페이스가 센서를 지날때는
이미 페이스가 닫혀지기 때문에 볼은 똑바로 가더라도 클럽페이스 방향에 의해 왼쪽으로 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도 기본에 충실해서 클럽헤드를 던지면 좀 더 오랫동안 페이스가 타겟면과 수직을 이룰 것이고
결과적으로 볼의 방향은 정면으로 날아 갈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을 잘 연습하면 전문가들이 흔히들 얘기하는 "채를 던져라"는 연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3. 어프로치
>> 낮은 탄도로 치면 거의 실제와 비슷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다만 벙커샷이라든지 높이 띄워서 치면 공은 오른쪽으로 가더라도 스크린상에서는 왼쪽으로 가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제 경험상 러프에서는 실제보다 약간 더 세게 쳐야합니다. 약하면 퍼덕거리거던요.
저는 어프로치는 가능한한 높은 탄도로 팔로우를 끝까지 해 줍니다.
탄도가 낮으면 그린에서 런이 너무 많아서 거리 계산이 어려워지는데, 높은 탄도는 거의 런이 없이 서거던요.
방향성은 앞의 센서의 문제이니 팔로우를 정확하게 끝까지 쭈~욱 해 주면 좋습니다.
4. 퍼팅
>> 실제 필드에서 치는 것보다 평지 기준으로 2/3 정도 밖에 나가지 않더라고요..
>> 항상 오르막 내리막 감안하여 거리를 평지 거리로 계산한 다음 다시 곱하기 1.5 한 후 퍼팅을 하면 대략 맞는 것 같더라구요..
>> 그러다 보니 매번 계산하는데 머리가 뽀게질 것 같고.. 남들 보다 1.5배 먼데서 퍼팅을 하는 결과가 되 버리다 보니 조금씩 점수를 더 까먹게 되구..
>>스크린에서 퍼팅을 하면 공에서 스크린 까지 거리를 5미터라고 가정하면 공이 살짝 스크린에 맞을 정도로 퍼팅하면 스크린에서는 3.5 미터 정도 밖에 인식을 못하네요..
>> 제가 때리는 퍼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스크린에서의 퍼터는 실제 필드보다 더 잘 구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볼의 속도를 타격후의 초속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구르는 중간의 저항이 적게 먹는 것 같습니다.
골프존의 퍼팅 거리는 총거리 = 남은 거리 + (높낮이 x 10) 로 하면 잘 맞는 것 맞습니다.
오르막은 좀 더 세게 치고, 내리막은 약간 덜 치는 것도 좋습니다.
모드가 아마추어 모드냐 프로모드냐에 따라 민감도는 차이가 많이 나니,
아마추어 모드에서는 거리와 라이를 조금더, 프로모드에서는 조금 덜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퍼트는 방향을 정한 다음 백스윙의 크기로 거리를 조정하고 부드럽게 일정한 리듬으로 끝까지 팔루우 스윙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드에서나 스크린에서나 다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골프존의 센서는 골프의 기본기에 충실한 센싱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임펙트와 팔루우 스윙을 끝까지 타겟방향의 센서까지 쭈~욱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드라이버, 아이언, 어프로치, 퍼터 까지 모든 샷이 동일 합니다.
>> 이렿게 여기저기서 까먹다 보니 골프존에서는 90개 이하로 처본 적이 없읍니다..
>> 남들은 스크린 점수가 훨씬 좋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기계치인지..
위에 적은 내용이 골프존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스템을 조금더 이해하면 훨씬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올테니 좀 더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을 조금 더 쌓으시면 스크린에서 백돌이 >> 보기플레이 >> 싱글 >> 언더 는 금방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크린을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프로모드]는 절대로 플레이 하지 마십시요.
바람에 샷이 이리저리 막 휘고, 퍼터는 홀컵을 휙휙 피해 갑니다. >> 뚜껑 제대로 열립니다.
고수들이 하수들 꼬셔서 내기하면 아무리 핸디 주어도 전반 홀도 못 버팁니다.
스크린에 어느 정도 적응하기 까지는 [아마추어 모드] 로 감각을 익히시며 즐기는 플레이를 하실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인데, 괜히 스트레스 쌓을 필요는 없지요.
[아마추어모드]에서 언더파에 등극하시면, 열반의 경지를 위해 [프로모드]에 도전하면 실력향상에 훨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골프존 작성자 ㅣ 요새*슬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