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믿지 않는 분과 본의 아니게 오해와 주신 상처로 인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일주일도 더 되었건만, 쉽게 풀릴 것 같진 않습니다.
정말 사소한 일이었는데 단지 '자신의 아이를 위해 먼저 챙겨주지 않음'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젠 누가 무얼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고, 누가 사과를 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인의 강하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걸 본인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 생각을 하면서 저 자신으로 인해 저만 모르게 또 상처받은 분이 많이 있진 않은지 반성도 해봅니다.
미움과 분노와 억울함이 쌓인채 그 위를 덮어주시는 기쁨이 아주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그런 상태에 있으니 일상에 정말 감사한 일들이 참 많더군요.
또 '마더와이즈'란 배움의 시간에 제 자신을 비춰보면서 부족한 저를 신부로 맞아주신 그분의 선택으로
자존감도 회복되고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콧노래도 났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감사와 사랑에도 불구하고,
가장 밑바닥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기쁨이 칸칸이 쌓일수록 무거움이 더 짓눌리네요.
그래서 주님은 교회에 오기 전에 다툼이 있으면 화해하고 오라고 하신 걸까요?
그래서 다툰 그 날을 넘기지 말라고 하신 걸까요?
이제는 날 공격한 사람에 대해 미움보다는 연민이 듭니다.
그래도 먼저 말을 꺼내자니 스스로 내 자신이 '위선'처럼 보이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그냥 기다리고 있자니 이 일 때문에 진정한 기쁨을 못 누리는 것 같아 조바심도 납니다.
하지만 모든 걸 내려놓고 주님께 맡겨야지요..제 욕심보다는...
언제, 어떻게 풀어주실지는 그 분만이 알고 계실테니까요...
처음으로 겪는 학부모의 이권다툼(?)에 이제 세상이 조금 더 보이는 듯 합니다.
이제 시작인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동안은 감당할 능력이 안되어서 이런 시련조차 주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이제 조금씩 부어 주시는 시련을 통하여 주님의 사람으로 연단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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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되네.누구야 우리 kidariya를 속상하게 한게... 마음의 앙금을 털어버려야 성령의 필도 팍팍 받는데...하지만 님의 말씀처럼 주님이 주님의 때에 더 한 은혜의 기회를 주시겠죠
우리는 그때를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기다리면되고...아
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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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빨리 잡기위해 내가 가서 그 이웃을 
하게 만들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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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노 집사님, 잘 되실거예요.
'마더와이즈'통해 회복을 경험하시는.. 우리에게 위안과 평강과 힘을 주시는 분은 한분이심다^^
이웃과의 아품이 있어군요. 학부모 힘들겠지만 잘 될거예요.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