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강 지킴이 사역인 병원진료 사역을 마치고 어르신들을 목욕시켜 드리기 위하여 양촌 산수랜드 온천에
모시고 갔습니다.
우리 남탕은 남자 어르신들이 몇분 되지 않고 봉사자도 나, 송목사님, 성심병원 최기사님까지 3명이어서 크게
힘들지 않지만, 여탕은 보통 25-30여명의 할머니들이 오시기 때문에 사모님 두분이 하시기에는 상당히 힘이 듭니다.
오늘은 이미경 사모님의 몸이 불편하여서 김미숙사모 혼자 감당을 하였습니다.
집사람이 집에 막 들어와 하는 말이 "혼자서 25분의 할머니들 등을 한 분도 빠짐없이 밀어드렸는데, 내일 절에
가기위해 오늘 목욕하러 왔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들이 몇 분 계시던데, 구원시켜 주시라고 기도하면서 땀 흘려
목욕시켜 드리고 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그 할머니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사시지만 하나님은 그들까지도 다 사랑하고 계시니까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그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보여줄 수 밖에 없소."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저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교회와 종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었기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보혈이 필요한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불공자이시면서도 늘 '하느님이 내려 보낸 사람'이라면서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화촌의
정채순, 김점선 할머니가 앞 집 할머니와 함께 우리 교회 주일 예배에 한 번 더 나오겠다고 점심 잡수시기 전에
스스로 약속해 주셨습니다.
두 분 할머니께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기도의 응답으로 나타내심인 줄 믿고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사명을, 존재의 이유를 다시 한번 더 확인 시켜주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