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은혜의 땅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도성욱&박민희&도아라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중보자들의 기도 덕분에 딸 아라와 저는 지난 3월26일에 남편이 있는 프놈펜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던날도 한국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많이 추웠는데 이곳 프놈펜은 가장 더운 시기인 건기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습니다. 저와 아라는 찌는 듯한 더위에 적응 중입니다. 아라를 위해 같이 와주셨던 친정엄마도 지난 금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이제 정말 남편과 저와 아라만 남았답니다^^ 아라는 이제 조금 아빠와 친해져서 아빠품에 안겨서 편안해 하고, 잠도 자고 놀기도 합니다.
이곳 프놈펜의 요즘 한낮 기온은 45도도 넘어서는 날이 대부분이고, 밤에는 그나마 서늘해져서 30도쯤 됩니다. 상상이 안되시죠?^^ 아라와 저는 집안 그것도 에어콘이 있는 안방에서만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아라는 땀띠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라가 더운 날씨에 빨리 적응하기를 많이 기도하고 왔는데 아라는 어려서인지 저보다 훨씬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저를 주님이 다이어트를 시키고 계십니다. 위염&장염&몸살로 인해 출산후에 빼고 싶었던 살도 빼주시고 제 마음의 찌꺼기들도 빼주고 계십니다. 몸은 아직 회복중이나 마음은 감사함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아이를 돌봐주고 한국으로 가신 친정엄마.
아이와 아픈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섬겨주는 남편.
다시 돌아온 저와 아이를 위해 많은 사랑과 섬김을 주시는 선교사님과 사모님들.
끈임없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는 수많은 중보자들.
나는 누구에게 최선을 다해 이들처럼 섬겼던 적이 있었나? 마음을 다해 섬기고 돌봐주는 사랑이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출산만을 위해 주님이 저를 한국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돌아올 준비를 하면서도 알았지만 돌아와서 지난 4개월 동안 주신 은혜를 생각해보니 더 엄청난 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모든 것이 다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셨던거구나...배우게 하셨습니다.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캄보디아 연락처
070-8246-6665
*기도제목*
1. 저희 가족이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안에 거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가장 더운 건기를 보내고 있는데, 저희 가족이 건강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도성욱 선교사 언어공부가 3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더 어려워지고 복잡해졌는데 잘 이해되고, 습득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는 6월중순 센터로 이사한 이후에나 언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4. 예수생명학교를 지금 저희가 섬기는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다음 기수부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생명학교는 기숙이 가능한 공간과 강의실이 필요한데 8기 예수 생명학교 장소를 위해서 같이 기도해 주세요
5. 7기 예수생명학교가 진행중입니다. 6월까지 진행되는 이 훈련안에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섬기는 선교사님들과 훈련생들이 성령 충만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이번주는 캄보디아 명절인 쫄츠남입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 명절에 의례껏 절에 갑니다. 식구들끼리 가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가기도 합니다. 교회에 다녀도 명절엔 절에 가서 불상에게 절하고 재물도 바칩니다. 이 땅의 악한 영들이 주님의 권세에 이미 결박 당한 것을 믿음으로 선포해 주시고 믿음의 지체들이 이 시기에 믿음을 지킬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