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지맥 1구간 대곡산~비운치
언 제 : 2017.03.25, 날씨 : 가랑비라 해야하나 봄비속의 여행.
어디로 : 감치재~대곡산~감치재~예비군훈련장~이화공원묘지~수태산~학동사~향로봉~화상재~비운치.
누구랑 : 고신이와 특공대에 비실이부부.
지난번에 통영지맥을 넘어갈때 감치재에서 대곡산으로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와룔지맥땜시로 또 올라 갑니다.
대곡산에 올라갔더마는 대곡산이 아니라 무량산으로 간판이 바꼈어여, 디비보니까 지난 2014년도에 바꼈다네요,
비실이가 대곡산엘 4번째올라오고보니 명산이긴 한가보네. 낙남정맥왕복으로, 통영지맥으로, 와룡지맥으로~~
어제 저녁부터 봄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기상청을 들다봉게 내일부터 모레까지 비가온다하여 문자 날렸더만,
특공대랑 고신이왈~ 언제가도 갈낀데 기양가입시다. 감기에 고뿔이 친구하고 있다고 말 못하고 그라므 가입시다.
지릿재는 토.일욜에 뭔넘의 할일이 많은지?? 일해야 된다고 빠져불고, 백수가 아닌가? 백수가 과로사한더던데.
비가 오기나 말기나 드리대갓고 가다보니 하늘이 도와줘서 오후 늦게 쬐끔 맞고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와룡지맥은?
낙남정맥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흘러내려 남강과 경남 남해안을 구분지으며 대체적으로 동진을 하며 금오지맥등
많은 산줄기를 분기하며 흐르다 경남 고성군 대가면 상리면 고성읍의 경계점에 위치한 낙남정맥에서 제일 남쪽으로
내려온 大谷산(△542.9)에서 3개의 산줄기가 분기를 한다.
북쪽으로는 낙남정맥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상리면과 고성읍의 경계를 따라 와룡산으로 연결이 되고 다른 한줄기가
동쪽으로 분기하여 벽방산으로 연결이 된다.
이산줄기를 종주함에 있어서는 이 두산줄기를 연결을 해서 산행을 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으로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선 와룡산 산줄기를 바닷가부터 흐름을 따라가 보면 경남 사천시(삼천포시) 노산공원(△26) 바닷가에서
점점히 떠있는 많은 섬들을 건너 남해도를 바라보다 몸을돌려 시내를 관통해서 용운암왼쪽 산줄기를타고 북진을 한다.

감치재에서 대곡산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비운치까지 진행한 지도입니다,
상세한 지도는 아래 끝부분에 별도로 붙여져 있습니다.

1구간 진행결과입니다.

감치재입구 좌측건너편 예비군훈련장들어가는 입구에 구르마 세워뒀구요

감치재에서 대곡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로 이동중

대곡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출발점

대곡산으로 올라가다 보이는 이 나무의 기구한 팔자가 마음아프죠?
누군가가 나무가지를 꺽었지만, 이 나무는 필사적으로 생존하여 평생을 장애로 살게 되었겠죠?

대곡산까지 올라온 시간이 50분이 걸렸답니다.
대곡산은 이제 더이상 대곡산이 아니라 무량산으로 불러야 된다네요.
디져보니까? 2014년도에 지명을 정정 했답니다. 그 이유는 비실이가 알지 못합니다.

비실이가 이 나무밑에 4번재 섰답니다.

장모님도 이 나무밑에 4번째 섰구요.

특공대도 이 나무밑에 3번째 섰는가 봅니다.

오늘은 지릿재가 빠지고 고신님이 대타? 가 아니고 멤버로 출발 합니다.

지난 통영지맥때처럼.

대곡산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는데는 25분이 걸렸답니다.

대곡산 출발들머리

감치재넘어 예비군훈련장으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감치재

예비군훈련장

여기 봉이 훈련장의 정상

훈련장넘어가다 폐허가 된 시설물인데, 한심한 꼬라지죠.
산행중 첨보는 광경은 아니지만, 용도폐기된 시설물을 정리한 곳은 보지 못했습니다.
군과 관이 이 모양인데, 민간사업자들의 원상복구나 폐기물정리를 강제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374봉이라 올라오는데 땀좀 빠집니다.

407봉까지 치고 올라오는 오르막길이라 힘좀 들것지요

이화공원의 공동묘지에 버려진 폐기물인데, 글씨요.
바로옆에 공원묘지인데, 고인의 비문이 새겨진 비석이랑, 화병들을 폐기한 것이라면,
궅이 돈 들여가면서 이 곳까지 매장할 이유가 있었을까?

이화공원묘지는 이처럼 정리해 두고설랑 뜃편의 폐기물꼬라지는?

이화공원묘지 들어가는 고개입니다.

수태산으로 올라가는 고갯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이런 조망이 가능하다네요

그런데 이 전망대에서 오늘 보이는 꼬라지랍니다

여기서부터 수태산까지 길이 좋아서 쬐끔은 갈 만 합니다

오름길이지만 진달래가 벌씨로 만발했구요

수태산아래 약사암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약사전이라네요

약사전에서 건너다 보이는 문수암

약사전정면이네요

문수암의 상세지도그립입니다.

약사전 정면

수태산으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약사전

수태산으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문수암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통에 문수암 다녀 오는걸 생략합니다.

수태산으로 가는 길목에 돌탑

수태산정상에서 비실이부부

고신님과 특공대

수태산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인데 오늘 날씨에 이정도면 굿이죠

수태산에서 내려다 본 약사전

여기가 대제인 듯 합니다

여기서부터 잠시 임도를 따라가는 마루금이었구요

향로봉으로 가는 길목의 354봉

학동사고갯길로 떨어지는 중

학동사뒷편의 고갯길

큰밭골방향입니다.

향로봉 직전에 백암산

오늘구간의 최고봉

장모님이 향로봉이라. 담주에는 내연산 향로봉을 갈까?

비실이부부

특공대와 고신님

비운치로 가는 갈림길

화성재로 가는 봉우리

화성재라지만 고갯길은 없었구요

화성재지나 400봉이고 이 봉다리넘어서 봉암산으로 갑니다

봉암산이 오늘구간의 마지막봉입니다.

지금까지 기양 참고 왔었는데, 마지막 1시간을 남겨두고 비가 줄줄 내렸구요

비운치에 도착한 계양마을입구입니다.

비운치정상
계양마을입구엔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비가 줄줄 오고보니 새양쥐 꼬라지가 되었지만, 사천의 타꼬시를 불러보면 10분내로 도착합니다.
감치재까지는 구르마비 3만5천원, 사천에서 위수지역을 벗어나기땜시로 과태료가 붙습디다.
와룡지맥 1구간을 여기서 마치게되면 다음구간은 조금 편안하다고 합디다.

감치재에서 이화공원묘지까지 상세지도입니다.

수태산넘어가는 상세지도입니다.

향로봉넘어 비운치까지의 상세지도입니다.
첫댓글 우중에 고생하셨어요~~감기는 저거 집으로 보내셨나요
미련없이 후딱 돌려 보내주시고 다음 구간엔 컨디션 100% 만들어 오셈요
감기이넘들 즈그들 집구석이 추운지 잘 안가네. 고기묵고 술묵고 갈라하는디
수태산에서 약사전으로 내려오는 도중에 만난 창원에 사는 산머슴입니다
저도 이 카페 회원인데 비실이부부님들을 알아 보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와룡지맥 자료를 검객하다보니 그때 스쳐지나간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남은 구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한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아~~ 그랬었군요, 수태산올라가면서 약사전에서 스치고 말았네요, 기억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