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엄마 임순씨!
세월은 멈추지않고 엄마가 가신지 1년이 다가옵니다.
해운대의 푸른바다를 볼때마다 그리움과 애석한 마음에 잔잔한 파도가 일렁입니다.
마음 속 잔잔한 파도소리를 조용히 들어봅니다.
엄마에 대한 애닯은 삶과 그리움이 담긴 수천 개의 말이 꽃잎처럼 휘날리며,
내 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엄마의 말이 파도처럼 다시 나에게 살묘시 실바람타고 오네요.
그 부드러운 해운대 바람을 엄마와 함께 못함에 가슴치고 쳐도 나의 마음을 달래줄수는 없네요.
나는 그저 조용히 내 삶의 흐름에 따라 발걸음을 따라 갑니다.
당신에게 향한 그리움과 해운대에서 같이 못한 미안한 마음에
난 그냥 그렇게... 조용히 아크와 구남로와 해운정사에서 내 마음을 가볍게하고 있습니다.
계절은 바뀌어 청광 정자나무 무성한 잎은 이별이 두려워하여도 떨어지게 놔두세요.
바람과 함께 구름과 하늘에 당신의 그리운 마음을 전합니다.
엄마가 애써 일구신 나동 저수지 밭 언덕바람은 느슨한 햇빛 가닥을 다시 가져옵니다.
엄마가 떠나가신 1년동안 그 곳에서 편히 잠들었습니까?
엄마가 걸어가신 그 외길을 오늘 우리 형제가 다시 찾아와 머리숙입니다.
엄마 간절히 보고싶고, 손 한번 따뜻하게 잡고 싶습니다.
다시 불러보는 엄마 임순씨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을 너무 사랑했다는 걸 알고 있나요...너무나...
(2023년 10월 14일 호치민에서 아내 상숙의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