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칭의의 내용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이자 하나님의 긍휼의 사역의 결과이다.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을 다 행할 수 없는 죄인이자 형편없는 구제불능의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히 설 수 없음을 고백하며 통회자복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이런 자를 의롭다고 칭하신다(눅 18:13-14).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을 믿음으로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회개가 스스로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 부르며 예수님을 붙들고 긍휼을 바랄 때 살아계신 전능자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 하신다. 이런 믿음은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는 절대 주권과 긍휼을 가지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아무 일을 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긍휼에 의해 용서를 받는 자체가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해 주시는 일이다(롬 4:5-9).
말로는 믿음을 말하고 이신칭의를 말하나 죽은 자를 기리고 공로주의에, 교파주의에 빠져 자기 사람들만 챙기고 조직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진리와 상반된 행동이고 하나님의 눈밖에 나는 행동이다. 진리를 미움과 폭력으로 지키는 자들에겐 참 진리가 없는데 이는 예수님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구원에만 적용하고 멸망에는 제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취사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구원과 멸망을 다 포함한다. 구원만 하나님의 주권이고 멸망은 하나님의 주권이 아님을 말하는 자는 하나님의 주권을 알지 못하는 자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이다. 하나님이 구원할 자를 구원하시기도 하시고 버릴 자를 버리기도 하신다(삼상 2:6-7).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하시기 때문에 절대 멸망당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침해하는 인간의 오만이자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왜곡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백성의 표가 교회에 출석하는 것인가? 하나님의 백성의 표가 성전을 가졌다는 것인가? 하나님의 백성의 표가 예배를 드린다는 것인가? 하나님의 백성의 표가 말씀을 단순히 듣는 다는 것인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었고 성전을 소유했고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불순종을 지속하며 경고에도 죄를 회개하기는 커녕 스스로의 길을 갈 때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쫓아 내시고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성전도 허물어 버리셨고 이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사람들을 내 백성이 아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면 추종하는 지도자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출 32:7, 호 1:9).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지 사람 지도자의 말에 따라 이신칭의 교리에 안주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않으면 예배나 기도도 소용이 없다.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신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순종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이며 이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삶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행하는 것은 인격적인 관계의 유지를 말하는 것이지 단순히 율법적인 행함이 아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마 12: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