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협의회(회장 유경석) 주최 종교평화문화축제가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백련사(한국불교 태고종)에서 열렸다.
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갖고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세계 실현에 힘쓴 문선명 총재와 뜻을 같이 하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불교태고종, 금강대도, 영가무도 등 4개 종단이 이날 축전에 참가했다.
- 【서울=뉴시스】도산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2014-08-07
권인진 종협 사무총장의 사회로 유경석 종협 회장의 인사말, 도산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의 격려사, 신만종 한국이슬람교재단 이사장의 축사, 백련사 불음합창단의 축가, 백련사 동허 주지의 환영사, 공연 등이 이어졌다.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 겸 종협 회장은 “종교평화문화축제는 영성을 기반으로 한 축제다. 우리 모두 잠시 세속의 때를 벗고 몸과 마음의 문을 열어 영성의 몸짓과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향의 세계로 돌아가자. 순수함의 세계를 통해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는 종교화합의 다리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 【서울=뉴시스】신만종 한국이슬람교재단 이사장 2014-08-07
도산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은 “서로 다른 종교가 각자의 언어와 몸짓으로 하는 이 축제는 종교평화의 기초를 다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잠시 세속의 근심을 잊고 어린아이처럼 친구가 돼 본성의 울림에 몸과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종교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권했다.
신만종 한국이슬람교재단 이사장은 “한국종교협의회는 지난 49년 동안 각 종단의 화합을 위해 각종학술 세미나와 수많은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이 축제가 다종교 다문화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뉴시스】종단 지도자들, 화합 결의 2014-08-07
정두언 국회의원은 축사문을 보내 “이 축제는 종교 간 편견의 벽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며,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화합의 마당이라 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양한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했다.
- 【서울=뉴시스】동허 한국불교태고종 백련사 주지 2014-08-07
한국불교태고종은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를 시연했다. 사람이 하늘의 기운과 하나돼 춤추고 노래하는 영가무도도 선보였다. 일본, 대만, 프랑스, 호주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선학어린이합창단과 금강대도의 개화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디언 특유의 독특한 음색을 뽐내며 특별공연을 벌인 인디언 쿠스코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인디언 민속음악을 세계에 알리고자 에콰도르의 말도나도 4형제가 결성한 그룹이다. 국내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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