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처가 어떤것인지 알아채고 그 상처에 붕대를 감는다...
상처를 알아채는 것만이여도 더이상 상처가 아닐지 모른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더 이상 그 상처가 다른 상처를 번지는 것을 막고 싶다.
붕대클럽>을 보고
스몰트라우마에 대해 응원을 보내고 소망을 보내는 의식인 붕대감기에
소망하는 것에 마음속으로 붕대를 감았다.
영어,컴퓨터,색종이,붓,나의 입..... 작은 상처에 감아주면서 소망을 담아본다.
상처를 직면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것조차 막았고 인정하지 않으려하는 내 상처에
이 붕대가 더 많은 용기와 단단해지는 자존감에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 상처들이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삶의 해프닝이였다고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___^*
그 상처를 담을 수 있는 큰 파이.......
움직이지 않는 큰 돌을 배에 실어 움직인다....
첫댓글 몸에 상처를 입으면 벌겋게 되고 거기에 무언가 닿으면 질겁을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마음에 상처가 있으면 거기에 접근을 허용치 않는다. 그래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열등감, 대인기피, 피해의식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있으나 자신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환경탓으로 모든 원인을 돌린다. 이것이 지금까지 파악한 나 자신의 문제의 원인이고, 치료방안은 햇빛을 쐬는 것인데 '반복노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계속 문제의 본질을 파고 들어가며, 그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나눔에서 구성원의 지지를 받아 힘을 얻고, 자신의 문제와 직면의 깊이를 더해가는 작업! 그렇게 외롭고 처절한 싸움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
와..새론삶 선생님..완전 동감해요..막연하게 머리속에 있었던 생각들이었는데..이렇게 딱 표현해주시네요~ ^^
아좋아샘~ 샘은 이미 파이가 조금씩 커지고 있을거 같아요.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정말로 예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