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인 철시투쟁 및 홈플러스 규탄집회
중소상인과 각계 인사 1천여 명이 참가하여
악덕기업 홈플러스를 강력하게 규탄
1. 충북도내 3백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오늘 오전10시 홈플러스 청주점(가경동) 앞에서 홈플러스 측에 24시간 영업 철회, SSM 확장전략 중단, 상생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는 <청주상인 철시투쟁 및 홈플러스 규탄대회>를 중소상인과 각계대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습니다.
2. 오늘 규탄대회는 홈플러스가 지난 5월 1일부터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청주점에서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고 있고, SSM 형태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4호점까지 개점한 데 이어 5, 6호점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전주시를 비롯한 타 지역과 달리 청주에서는 상생협약조차 체결하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지역사회의 여론이 형성되어 이뤄졌습니다.
3. 행사는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의 사회로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재래시장 및 중소상인들의 권리와 생존권을 위해 노력하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와 내빈소개, 박영배 충북상인연합회장, 최경호 청주시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 원종오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의 대회사,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최진현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권광택 한나라당 충북도당(충북도의원), 김현상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이웅재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부위원장, 김백규 진보신당 충북도당 공동대표 등의 각계발언, 이명훈 청주시재래시장상인연합회 부회장과 김인숙 육거리종합시장번영회 부회장의 결의문 낭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규탄대회 후에는 홈플러스 청주점을 한 바퀴 도는 가두행진이 이어졌고, 오후 2시경 자진해서 해산하였습니다.
4. 오늘 행사 중에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퍼포먼스에서는, 친근한 이미지의 홈플러스가 결국 삼성의 탈을 쓴 영국계 기업(테스코)이고, 유통업계 1위를 위해 고객마저 잡아먹는 마귀할멈이자, 동네슈퍼까지 잡아먹는 흡혈귀임이 폭로되어 시민들의 힘으로 굴복시키는 행위극이 연출되었습니다.
5. 한편,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내일부터 재래시장 및 중소상인들로부터 사업자등록증을 모아 모레(17일) 오전 11시 청주세무서에 반납하는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밖에 규탄대회 자료집과 사진은 충북경실련 홈페이지(http://www.ok.or.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2009년 7월 15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