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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문학관.한국시낭송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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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문학관 스크랩 고운최치원선생보리섬유적지
지리산문학관.계간시낭송 추천 0 조회 63 16.03.27 22: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충청남도 보령시 보리섬

고운최치원선생유적지 

 

 

 

 

 

 

 

 

 

이런 시골 풍경이 무척 그리웠는데..

너무 한가로이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내 고향 마을 앞 길을 걷는 기분으로 걸었습니다...

 

 

아침 햇살이 찬란했습니다...

억새꽃도 빛을 받아 아름답고....

 

 

 

벌써 가을 추수가 끝난 논도 보입니다..

지금 한창 들판엔 황금물결이 넘쳐나는 모습이더군요...

 

 

 

이곳이 원래 섬이었다는데..

논가운데 작은 섬... 이곳이 보리섬... 맥도랍니다...

 

 

 

 

 

 

 

 

추모하는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자리잡고 있더군요...

 

"학이 춤추는 봄의 연못에 달이 비추고

꾀꼬리 우는 벽수에는 바람이 분다.".... 라는 뜻이라고....

 

 

 

 

작은 정자와 빈의자만 섬을 지키고 있더군요...

 

 

돌섬위를 올라가는 길입니다..

아주 작은 섬입니다..

 

 

작은섬 맨위 모습입니다..

올라가보니.. 덩그러니 의자 두개만 놓여 있더군요.... 소나무 몇그루와... 그리고 가을빛만 외롭게 비추는 듯 했습니다...

 

 

그 산위에서 바라본 남포 들판입니다..

이곳이 방조제로 인하여 바다가 변한 곳.... 황금물결이 넘치는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다였음을 보여주는 바위모습도 보였습니다....

 

 

커다란 암벽이 보입니다..

저 커다란 암벽에 최치원선생이 글을 새겼다는데..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 마모되고... 아마도 오랜 세월 탓이겠지요...

 

 

최치원 선생의 시비가 있습니다...

 

"가을 바람에 애써 시 읊지만

세상에는 알아주는 이 없네

창 밖에는 밤깊도록 비오는 소리

등불 아래 마음은 만리를 달리네.."

 

최치원선생의 -추야우중(秋夜雨中)

비가오는 가을밤에.. 선생의 마음을 그려낸 시인듯...

 

 

 

고운 최치원 선생은

신라말기의 학자, 문장가.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고운(孤雲), 혹은 해운(海雲)최치원 선생은 경주 사량부(沙梁部) 출신으로

원성왕의 원찰인 숭복사(崇福寺)창건에 관계한 견일(肩逸)의 아들이며,

신라 골품제에서 6두품(六頭品)으로 신라의 유교를 대표할만한

많은 학자들을 배출한 최씨가문출신으로

이른바 신라말기 3최(崔)의 한사람으로 6두품 출신의 지식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아침이슬이 아직 가시지 않은 시간에..

고운 최치원선생의 마음을 엿보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작은섬 맥도에 작은 풀꽃도 외롭게 피었더군요..

찾는이가 거의 없는 듯하여..

더 고즈넉해 보였던 작은 섬... 이젠 육지지만..

아직도 논 가운데 외딴섬 하나 있는 듯 보여..

육지지만 섬같았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글을 찾았습니다.

어떻게 커다란 저 바위에 글을 새겼을까 싶을만큼 대단하던데요..

지금은 다 마모되어... 글을 다 알아볼 수 없이 희미하더군요..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탓이겠지만요....

 

 

 

 

 

 

 

바위섬 아래도 의자가 두개 놓여 있더군요..

섬위에도 의자가 두개...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이.. 외롭습니다...

누군가 찾아와 앉아주길 바라는 듯,,,,

 

 

 

 

이렇게 보이는것이 전부인..작은 섬입니다...

관리가 허술하다는 느낌과..

찾아가는 길 안내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오래전 그분의 마음을 살짝 엿보게 되는 계기여서 좋았고..

이곳 보리섬이... 육지가 되어

더욱 잊혀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주위가 바다였더라면..

정말 아름다운 섬이였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최치원 선생을 그려보고.. 보리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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