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10:00-12:00 책갈피 만든 시간
12:00-13:00 점심시간
13:00-16:00 책갈피 만든 시간
16:40-18:00 지역사회에 캠페인
오늘은 정하은 실습생과 저
그리고 지역조직팀원들이 함께
지역사회에 나가서 주민 분들에게
캠페인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현주 선생님께서 직접 예쁘게
디자인해주신 책갈피를 프린트해서 자르고
뒷면에는 “하루에 4번 가족을 안아주세요” 문구와 함께
예쁘게 빨간 리본을 달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DA23359831F421B)
크기가 약간씩 삐뚤빼뚤했지만
직접 박현주 선생님께서 디자인 해주시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책갈피라서 더욱 소중했습니다.
책갈피를 받은 사람들이 이 책갈피를 보고 집에 돌아가서 가족을 안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재 과장님과 박혜원 실습생과 박성빈 실습생이
함께 책갈피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책갈피와 함께 복지관 소식지도 나눠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양 손 가득 한손에는 책갈피를 한손에는 소식지를 들고
아파트 단지 내로 나갔습니다.
아파트 11단지 가운데에 나무사이로 은하수 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곳을 항상 볼 때마다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부채를 부치면서 이야기하고 계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AD23359831BA11E)
폭염으로 매우 후덥지근하고 더운 날씨였지만
오늘도 사람이 좋아 나오신 모양입니다.
할머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복지관소개와 안아주기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어르신, 곁에 있는 가족들 많이 안아주세요~~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안아주기 하루에 4번! 꼭 안아주세요~~~^^“
반대편 정자에 앉아계신 할아버님들께도 인사를 드리고
안아주기 캠페인을 설명 드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053359831BE01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AD23359831BE81F)
“복지관 참 좋은 일 많이 허네.
우리는 각방까지 쓰고 있는데
안아줘버리면 우리 할머니는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한다고 노망들었다고 할텐 디
안아줘야 하는 겨? 하이고 참.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안아주기 참 좋지. 캠페인 좋구먼.
이런 걸로 가정에 평화가 오고 행복이 오고 복이 오는 거여
처음부터 안아주기 힘드니께 차근히 혀..
암튼 아주 좋은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곁에 있는 안아주기를 제안 하니
인색해 하시는 분도 계시고
좋은 캠페인 같다며 많이 알리라고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사랑은 표현해야 상대방이 알 듯
처음은 어렵지만 하다보면 행복은 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조금 가다보니 정자에 앉아계신 어르신들이 보입니다.
손에 무언가를 잔뜩 들고 있는 저희를 보시며
뭘 하러 왔는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3913359831CBA1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5CF3359831CBF0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793359831CDF0B)
“뭐 하러 왔어요?
양손에 뭘 가득 들고왔구만”
“안녕하세요 저희가 안아주기 캠페인을 홍보하고자 나왔습니다.
어르신 평소에 가족들 많이 안아주세요~? “
“오~~~~ 안아주기? 나는 평소에 많이 안아주지”
“나는 혼자 살아서 상관없는 일이네
그래도 좋은 캠페인이야 아주
가정이 행복해야되 정말“
지역 주민 분들께서 먼저 관심을 가져주시고
경청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느 한 어르신께서 해주신 말씀을
마음 가운데 고이 담았습니다.
“근데 사회복지사 참 좋은데, 항상 초심을 잃지말아야되
3년이나 5년 되면 다 없어지고 떠난다니까
그러니까 초심 잃지 말고 해요“
초심1 初心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처음에 가진 마음
현재로써는 방화11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실습 시작 전에 먹었던 그 마음.
1. 어떤 상황에서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
2. 사회복지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을 보내자라는 마음
이 마음을 다시 상기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그 마음 그대로
한결같이 열정 있고 정감 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어르신께 참 감사합니다.
더러는 복지관에 대한 안 좋은 마음과
복지관내에 직원 분들에게 상처 받으신 지역주민분들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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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F63359831D322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573359831D3214)
“내가요 이 다리가 아프고 지금 아들 하나에
생활비 못 받음서 손자까지 같이 지내고 있어요!
반찬 주는거 신청하라고 먼저 불러놓고
어? 반찬도 안주고 전혀 신경을 안 써 사람을
그래서 나는 복지관 근처에도 안가요 안가“
다른 어르신 한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회복지를 하는 사회복지 사들이
사람이 후원하러 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봤는데도 사람 무안하게 멀뚱멀뚱 서있게나 만들고
사회복지는 인성이 중요한 거잖아요 인성!
기본적인 인사도 안하는데!! 내가 아주 복지관 질려서 안 간다니까“
인사 받으면 마음이 움직입니다.
자존심 염치 체면 예의 품위 차리게 됩니다. 어떻게든 도와주려 합니다.
사람 구실, 주인 노릇, 어른 노릇 하게 됩니다.
이해 옹호 협력 늘어나고 오해 비난 견제 멀어집니다.
오래된 사람일수록, 지역 유지나 어른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출처) 복지요결p76 인사
지역주민께서 좋은 마음으로 후원을 하고자
복지관을 방문해주셨지만 인사를 하지 않는 그 모습에
마음 문이 닫혔고 심지어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도 사라져버리게 만든게 아닐까.
인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훗날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인사를 즐겨하고
인사 잘해야겠다! 인사 잘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평소에도
다니는 곳곳 인사를 즐겨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화산 역 근처에 가서 퇴근하시는 지역주민분들에게도 홍보하였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안아주는 캠페인을 홍보하고
그저 자리에 앉아서 계획 세우는 것보다 발로 뛰고 직접 실천하는 현장에서 느끼는 벅참.
참 즐겁습니다. 참 행복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67F3359831D8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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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마무리 짓고 김수재 과장님과 신미영 선생님
그리고 정하은 실습생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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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며 일 한만큼 더욱 꿀맛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지역주민분들을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는 시간 이였습니다.
도리어 지역 주민분들에게 제가 좋은것을 얻어 가는 시간이였습니다.
한분 한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선생님의 글을 보며, 저도 처음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초심을 다시 상기시켜 사회사업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지역에 두루 다니며, 책갈피를 나눠드리고 안아주기 캠페인을 하셨네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선생님들이 주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었던 것들이, 훗날 지역사회를 따뜻하고 이웃과 인정이 넘치는 마을로 변화 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생많으셨고, 남은 기간도 힘내세요!
참으로 의미있는 만남을 주민들과 함께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사회복지사가 모든 것을 다 잘 할수는 없지만 주민들에게 최선의 복지서비스를 전해드리기 위해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봐요. 오늘 캠페인을 하면서 조금은 쓴소리도 들었고, 잘 한다면 칭찬의 소리, 격려의 말씀도 어르신들께 많이 들었쟎아요. 사회복지사의 존재 이유를 많이 알 수 있었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들이 참 많아요.
기본적인 인사도 앞으로는 좀 더 신경써서 잘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어요^^
이것이 사회복지사의 주민을 대하는 가장 기본이자 본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더욱 잘해보자구요. 최고의 사회복지사 박은지 실습생이 되기위해 분발해요!
저의 초심이 무었이었는지를 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으며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선생님의 글을 통해 다시 배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를 하지 못한 적은 없는지 사회복지사로서 초심을 얼마나 기억하면서 사회사업하고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네요. 오늘 기록은 저에게도 많은 고민을 던져 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소드래 선생님들과 함께 만든 책갈피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책갈피를 소중하게 활용하는 모습도요~!!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안아주는 것을 통해 지역사회가 행복하게 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기간도 화이팅입니다.
박은지 실습생!
오늘 하루도 수고가 참 많았습니다.
캠페인 책갈피를 손수 수작업으로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책갈피 홍보물을 전해 받으시는 주민분들도 정성이 많이 들어갔네 하셨지요.
이렇게 조금씩 사회사업 하다보면 더 멋지게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것입니다.
성심껏 실습에 임하고 계시는 박은지 실습생을 격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