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에 있어 성(性)에 관한 언어의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동양에서는 성에 관련된 단어로는 색(色)으로 대표되고, 서양에서는 Sexual을 들 수 있다.
두 단어의 사전적 정의에서... (네이버사전)
◆ 색³(色) [명사] 3. 색정이나 여색, 색사(色事) 따위를 뜻하는 말.
◆ Sexual [형용사] (주로 명사 앞에 씀) 성적인, 성관계에 관한, 생식의.
두 단어의 공통분모로는…
첫째: 발음이 거의 유사한데... 된소리로 되면 똑같다!!
둘째: 동양의 색(色)이든 서양의 Sex이든 이 행위가 제대로(?) 잘 진행되어 가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위자의 입에서 절로 토(吐)해지는 소리가 또한 같아진다는 것이다.
♠퇴계선생과 남명 조식선생의 성(性)에 대한 견해차.
동시대에 두 거유가 있었으니 산청을 중심으로 평생을 벼슬에 나가지 않고 후학 양성에만 힘써온
경상우도의 남명 조식선생과 안동을 중심으로 과거에 급제 후 관직에 있다가 친형을 참소로 잃자
낙향하여 학문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써 온 경상좌도의 퇴계 이황선생이시다.
두 분은 같은 연배로 서로 서신으로 우의를 돈독히 하였지만 학문적인 마찰도 있었다.
다만 같은 동인(東人)계열에서 북인(남명)과 남인(퇴계)으로 갈리었어도 1623년, 인조반정으로
남명의 수제자 영의정 정인홍이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하면서 북인계열의 벼슬길에서 멀어지면서
존재감이 퇴계선생의 제자들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이유라 할 수 있겠다.


-> 남명 조식선생 묘역 안내도 및 후경 (사적 305호, 경남 산청 시천면 사리 470- 1)
한 당돌한 선비가 있었다. 두 분 선생 중 스승을 택하기 위하여 스스로 시험을 한 것이다.
먼저 산청의 남명선생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고는 선생에게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고자 왔습니다.
‘보지(保之)’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엉뚱하고도 괴이한 질문에 남명선생은 얼굴을 찌푸리며 상대하지 않았다.
선비가 다시 선생에게 물었다. “그럼, ‘자지(刺之)’는 무엇입니까?”
남명선생은 화를 내며 제자들을 시켜 선비를 당장 내쫓았다.
“실성한 놈이니 혼 줄을 내서 멀리 쫓아내고, 다시는 얼씬 거리지도 못하게 하여라!”
선비는 그대로 쫓겨나와 이번에는 안동으로 발길을 돌려 퇴계선생을 방문하였다.
역시 선생과 대면하면서 첫 질문으로 대뜸 물었다.
“보지가 무엇입니까?” 선생이 말했다.
“여인네가 걸어 다닐 때 숨어 있는 것이지. 보배처럼 귀하지만 사고파는 것은 아니다.”
선비는 또 물었다. “자지는 무엇입니까?” 선생이 답했다.
“남정네가 앉아있을 때 숨어있지, 사람을 찌르긴 하지만 죽이진 않는다.”
선비는 선생에게 큰 절을 올리고 제자로 받아줄 것을 간청하였다.

-> 도봉산 여성봉(여근석)으로 불암산 '밑바위'와 함께 수도권 으뜸 여근석으로 유명하다.
♠같은 소재로 변형된 또 하나의 퇴계선생의 성(性)에 관한 일화가 알려져 있는데...
선생은 1550년 이후 낙향하여 후진을 양성하고 있었지만, 조정에서는 끊임없이 벼슬을 내렸고
선생은 계속해서 사양하기를 되풀이하였다. 1568년, 선조가 즉위하면서 홍문관 및 예문관 대제학을
제수받고 68세의 나이에 상경하여 ‘명종실록’ 편찬에 참여한 후 왕에게 ‘무진6소조(올바른 정치를
위한 건의)’를 올리고 낙향하였다. (여기까지 이해하신 후...)

-> 충북 제천 동산의 남근석으로 대한민국 대표 남근석이다.
선조 때의 일이다. 선생이 서울에 올라오니 많은 선비들로부터 무수한 질문이 쏟아진다.
한 학동이 선생께 묻는다.
Q: 여자의 아래에 있는 소문(小門)을 ‘보지’라 하고,
남자의 양경(陽莖)을 ‘자지’라 함은 무슨 까닭입니까?
A: 여자의 소문은 걸을 때 감추어지는 것이라 ‘보장지(步藏之)’이나 발음하기 쉽도록 감출 ‘藏’이
빠져 ‘보지’가 되었고, 남자의 양경은 앉을 때 감추어지는 것이라 ‘좌장지(坐藏之)라 부르던 것이
변하여 ’좌지‘가 되고 다시 ’자지‘가 된 것이니라.
학동이 선생께 다시 묻는다.
Q: 그러면, 여자의 보지를 ‘씨+ㅂ’이라 부르고, 남자의 자지를 ‘조+ㅈ’이라 함은 무슨 연유입니까?
A: 여자는 음기를 지녀서 축축할 ‘습(濕)’의 발음에 따라 ‘습’이라 했는데,
우리말은 된소리를 내는 것이 많아 ‘씁’이 되고 다시 편하게 말하느라 ‘씹’이 되었다.
그리고, 남자는 양기를 지녀 마를 ‘조(燥)’의 음을 따서 ‘조’라고 했는데,
역시 발음의 뒤를 세워 강조하면서 ‘좆’이 된 것이니라.
이 질문을 하였던 학동이 후에 죽마고우 한음 이덕형과 함께 난국시대의 조선을 이끌어 간 오성대감,
백사 이항복이었다고 한다. 1568년, 68세의 퇴계선생 앞에서 당시 13세의 학동 개구쟁이 오성이라면
시기적으로는 제대로 맞는 야그가 되겠다.

-> 퇴계선생의 도산서원 (사적 170, 안동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 서양의 Gossip과 고금소총의 만남.>-
♠고금소총, 제17화: 欲長大之物小而不大(크고 길어야할 물건이 작고 크지도 않네.)
부인이 남편의 버선 한 켤레를 애써 만들어 주었다.
남편이 버선을 신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버선이 작아서 발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혀를 차면서 크게 책망하며 부인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재주는 참으로 기괴하구려. 마땅히 좁아야 할 건 너무 넓어서 쓸모가 없고,
마땅히 커야 할 건 좁아서 발에 맞지 않으니 무슨 놈의 재주가 이 모양이요?”
부인이 그 말을 듣고 발끈하여 대답하여 말하기를...
“뭐요? 당신의 물건은 어떠한 줄 아시오? 길고 굵어야 할 건 작아서 쓸모가 전혀 없고,
마땅히 작아야 할 발만 나날이 커가니 그게 무슨 꼴이요?”
이렇게 되면 이 게임은 부인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마디로 “잘못 건드린 것이다.”

-> 영국 버킹컴궁전 근위병 교대식.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Story(1).
여왕과 필립공이 기마대를 사열한 뒤 종마 사육장에 들렀는데...
미끈하게 잘 빠진 명마를 바라보던 여왕님이 그곳의 대장을 부릅니다.
여왕님: 이곳의 종마들은 암수가 얼마 만에 사랑을 나누나요?
대장: 종마는 대개 하루에 한 번 꼴입니다.
여왕님: 우리 필립공님 들으시게 큰 소리로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얼굴 뻘개져 버린 필립공, 존심도 상하고 은근히 부아가 돋는다.
필립공도 사육장의 대장을 부릅니다.
필립공: 대장, 종마들은 사랑을 나눌 때 매일 상대가 같은 말인가요?
대장: 아닙니다. 종마들은 날마다 상대를 바꿉니다.
필립공: 대장님! 우리 여왕폐하님 들으시게 좀 더 큰 소리로 대답해 주시겠소??
여왕님: …… (잘못 건드리셨습니다.)

-> 1999년 4월, 하회마을을 방문하신 영국여왕님. (이곳은 양진당으로 우측 백발할머니가 종부)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Story(2).
엘리자베스 여왕과 총리 내외분이 여왕관저에서 식사를 마치고 한담을 즐기고 있었다.
총리: 필립공 전하, 만일 이 세상에 남겨진 시간이 딱 5분밖에 없다면 공께서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잠시 생각하던 필립공... 역시 아부성 발언이 여러모로 유익한지라... 잠시 후
필립공: 나는 (여왕님과) 마지막 5분에 사랑을 나누겠습니다.
그 말을 옆에서 듣고 계시던 여왕폐하, 필립공에게 반문을 하십니다.
여왕님: 그렇다면, 당신은 그 다음에 남는 3분은 뭘 하실거에요?
(ㅋ ㅋ ㅋ) 총리부부는 웃음을 속으로 삼켰다.
필립공: …… - 了 -
첫댓글 우헤헤헤
마지막에 
....

으음 그리 깊은 뜻이...

하나님께서 요레조레 맞춰 올리신 거 맞아요

...
정말 잼있어요...어쩜

나 너무 좋아한다아



이건 해학도 무지막지성유모아입미당....
저 오늘 처음 알았어요...보장지..좌장지 말씀유
과연 오성과한음의 오성과 당돌한 선비가 무릎 꿇고 섬길만한 분 이황선생님 앞으로 존경하겠사옵니다..
근데 동서양 고금소총 이거
하나님도 퇴계선생과 함께 존경하옵미당
2탄 플리즈
저도 무지 재미있사와~~요 .
2탄모 도~~오죠!
おつかれさまでした


렛님이 저보다 나으세요.
그렇게 깊은뜻이


헤헤 ( 
)
가 보고도 잘 몰랐는데 송추 여성봉은 사진으로 보니 오히려 더 리얼하네요.

오늘도 재미있는 역사이야기 거맙심미다.
엘리쟈베스 여왕
여왕은 괸히 하는거 아녀
머리아픈역사공부하느라 쪼개힘들었는디 머리식히고가자고 올리신겨여요? 갑자기 하나님의 역사공부더열심히 해야겠다는 ㅎ ㅎ
피 터지는 싸움 중에도 가끔은 웃어 줘야~~~
건전한 EDPS...
재밌습니당...한없이...
잘 읽고 갑니당...
이글을 읽으면서 얼굴이 왜 이리 뜨거워 지는지... 새로운 사실 많이 알았습니다.
써니님은 젊으셔서요.
전 안 읽었땅 ㅍㅎㅎㅎㅎ